영화 '방법 재차의'를 목동cgv서 봤다 혹여 서너명이 앉아서 보지 않을까 표 끊을때도 워낙 사람이 없으면
이거 혼자 보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물어본다 그럼 몇명 있다고 스크린을 보여준다
오래전 집앞에 현대백화점이 생겨 조조영화를 자주 보러갔다
알다시피 조조는 값이 싼대신 사람이 별로 없는데 어느날 영화보다 가만보니 주의에 아무도없다
괜시리 미안하고 염치없고 차라리 표를 팔지 말든지
요즘은 반대로 바이러스관계로 사람들이 밖을 덜나오고 또 굳이 영화관을 안가도 집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다
목동영화관은 처음가본다 스크린이 좀 작고 길게 뻗어있다
쇼핑하다 와서 그런지 20명도 넘게있다 이정도면 괜찮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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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차의란 무슨 뜻일까? 한마디로 되살아난 시제들이다
재차의 (在此矣):고려부터 조선 전기까지 인물, 역사, 문학, 제도, 풍속, 설화 등에 대한 기록을 담은
[용재총화] 제3권에 등장하는 요괴의 일종으로
`여기 있다` (在此矣)는 뜻을 지닌 검은 손의 되살아난 시체.
손발이 검은색이고 걸어 다니며 움직이는 동작이 부자연스럽다.
생전의 기억대로 사람의 말도 할 줄 알고 지혜도 있었다고 한다.
[용재총화]에는 고려 정승 한종유가
어린 시절 ˝양화도(楊花徒)˝로 불리는 수십 명의 무리를 이뤄 양손에 칠을 하고 무당의 제사나 빈소에 들어가
`재차의`를 흉내 내며 사람들을 놀라게 한 일화가 소개된다.
˝임이여 임이여 어디로 가셨습니까˝
빈소의 빈전에 앉아 곡을 하는 부인에게 장막 사이로 검은 손을 내밀며 가는 소리로
˝내 여기 있소˝ 하니 부인이 놀라 무서워 달아나고
공은 제상에 차려놓은 것을 모두 가지고 돌아오는 행동을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다음영화 프롤로그에서 켑쳐)
감독:김용환
주연"엄지원, 정시소, 정문성, 김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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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8일 개봉한 영화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로 한국의 샤머니즘과 오컬트를 접목한 신선함으로 호평 받았던 tvN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조금 더 확장한 듯한 작품이라고 본사람들이 말한다
난 이드라마 '방법'을 못봐서 첨에 어리둥절했지만 저윗 동영상에 나오는것처럼 시작을 그렇게해 그나마도 봤는데 한국판 오컬트라 하지만 조선시대에 쓴 어느작품에서 그 시대는 굿을 많이했다
나의 모티브는 거기서부터 출발햇다
여름이라 그런지 '좀비'영화가 좀 있지만 그전같지 않고 재미도 없고 하나도 무섭지않고 감동도 없고 사람들은 스릴을 느꼈다고 하는데 스릴따위는 적어도 내게는 없었다
배우들의 연기는 그런대로 ....한국적 오컬트 스릴러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는데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줄거리고 하고있다
사건을 추적하는 기자 임진희는 의문의 전화를 받고 나가는데 자신이 살인사건의 범인이며 바로 임기자와 생방송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간큰 남자가 나온다
피해자와 함게 시신으로 발견된 용의자가 3개월전 죽은것으로 밝혀져 경찰은 혼란에 빠진다
현장인터뷰 하는 간큰 사내는 세번의 살인예고까지 한다 이정도면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
여튼 세번의 살인은 일어나고 재차의 군단은 어김없이 무차별 공격을 하고 총을쏴도 죽지 않는다 이미 그들은 한번 죽었던 인간들이다 어디가 배후가 있을것이란 생각을 한 임진희와 백소진은 진실을 파헤치기위해 힘을 뭉친다
여름날 더우니 연인과 친구와 함께 팦콘이나 아이스크림,콜라등은 예전에는 갖고 들어갔지만 지금은 못갖고 들어간다
그래도 같이가서 오싹하고 시원한(타인들이 하는말) 영화 한편 보는것도 괜찮을것
하도 오랫만에 가서 그런가 그전처럼 뭘찍고 톡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넣는것이 아닌 080으로 시작되는 전화 한번만 걸면된다 미리 걸어놓고 들어갈 때 보여주면 된다
나도 오랫만에 가서 달라진것이 많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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