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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융합에 대하여

지나치게 강조하는 말은 뒤에 반대의 생각이 도사리고 있다고 한다 "난 당신 밖에 몰라" 이런 사람일수록 수틀리면 바로 배신한다고 한다  성서에 보면 예수가 붙잡혀 있을때  베두루가 절대 배반하지 않는다는 말을 우리는 알고있다 그때 "닭이 두번 울기전에 나를 세번 배반 할것이다"하고 예수가 들려준다 그리고 사실대로 됬다

 

"너희가 다 떨어져 나갈 것이다" 베드로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아니다" 뭐 이런식으로 대답했다

제자들도 "절대 아니다"하고 말했지만 실제 상황이 닥치니까 다 도망가고 말았다 

말하기는 쉽다 실천이 어려워서 그렇치

 

베드로가 왜 그런말을 했을까?

 

한마디로 자기의 수제자 자리를 놓칠까 해서이다 생각해 보라

제자보다 스승이 훨씬 어렸다 평소에도 제자들은 스승을 늘 가소롭게 봤는지도 모른다 가장 못되게 본것은 당연히 '가롯 유다'다 그리고 제자들은 요한 빼고는 다 결혼했다 그때나 이때나 결혼 안한 젊은이들을 우습게 보는게 있었던 모양이다 제자들은 은근히

 '결혼도 안한 젊은이(예수) '지가 무슨~~'    이런 생각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그당시 예수님은 지도자고 유명인(?)이고..  사람들이 제자들을 그래도 추종했다

 

알다시피 예수는 자기의 죽음을 제자들에게 몇 번씩 알렸다 베드루는 아마도 이렇게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이봐! 젊은이 아직 죽을 때 안됐어  죽는다는 말을 그렇게 함부로 하는게 아니야"  하며 젊은 스승을 우습게 봤을것이다

 

거룩한 사람은 자기가 거룩하지 않다는것을 아는 사람이다  달인은 스스로 달인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아직도 배울게 많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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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에 대하여

융합의 뜻은 둘 이상 사물 서로 섞거나 조화시켜 하나로 합함

만나면 거리두는 사람, "우린 하나"  도망가는 사람, 등.... 여러이 있지만 사람은 누구나 벽이 있다 보통 성벽을 드문드문 쌓아놓고 구멍 뚫어놓고 본다  '내 속을 보여주기 싫은' 사람도 살짝 열려져 있다

 

융합의 하나는 병적이다 밀접관계의 두 사람이 것으로 보기에는 위로하는것 같지만 두 사람이 다투지 않도록 계약을 맺은 것이다 갈라지지 않도록 계약을 맺는다 대표적인것이 부부사이다

부부관계에서 "일심동체 입니까?" 물으면 보통 한사람만 말한다 이것이 융합이다 대표적인 소설이  입센의 '인형의 집"이다'

 

남편이 옷도 사다주고 다해 주지만 삶은 종속관계에 놓인다 이 관계는 자기자유가 없고 시키는대로 해야 한다

부모자식 관계는 더하다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보통 이런소리하며 자식을 종속시킨다

 

자식은 자신이 뭘 바라는지 뭘 해야 되는지 잘 모른다 부모가 대 해주기 때문이다  어떤 부모는 자식을 결혼을 안시키는 부모도 있다고 한다 죽을 때 까지 데리고 살려한다 또 어떤 부모는 딸의 머리를 남자처럼 깍아놓고 남자친구가 오면 아버지가 못살게 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또 아들들이 부모곁에 붙어먹는 경우도 있다 사업자금을 다 말아먹고  또 말아먹고... 아들이 안스러울 때 마다 돈을 또 데주고 자꾸 그러니까 나중에는 이 아들이  부모로부터 돈 뜯어내는 방법을 안다  이것은 사랑이 아니고 융합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자식을 보통 '얘'라고 한다  '얘'를 놓고 싶지않은 사람은 아이가 크는걸 원치 않는다  심하면 사업이 망하도록 유도한다(잘 새겨들어야 한다)

  그러면서 "넌 왜 사업이 항상 그 모양이니?" 한다 자기 잘못은 모른다

 

'캠프' 안 보내는 부모  외부에 못나가게 한다 즉 '얘'를 내가정 밖에 내보내고 싶지 않다는것 이건 양육이 아니고 사육이다  '우리'라는 보호막속에 들어가서 안정적인것처럼 산다

 

어느 신부님이 외국의 한국신자 가정을 방문한적이 있었다고 한다 아들이 20살이  넘었건만  벌거벗고 다니는데 엄마는 물끄러미 바라본다 아무리 외국문화이고 그렇다치만 (외국문화라고 다 그렇치는 않음) 이건 아니다

신부가 뭐라고 하자 "우리집은 에덴동산 이에요" 바로 이런것이 융합이다

 

융합을 갖고 있는것은 경고메세지가 있다 즉 "너 부모를 버리면 안돼"  자식도 "내가 괜히 나가서 생고생 하는거 아냐"  이게 다 경고 메세지들이다

마마보이:아들이 지나치게 엄마에게 매달리는것

 

 엄마가 무슨말을 할 때 반항하는 얘가 차라리 건강하다 다 순종하는 자식이 문제다 사춘기에는 반항도 해야한다 자신의 욕구와 과제는 다 해결하지 못한다  융합은 친밀해 보이지만 성장하지 못한다 여기서 벗어나는 길은 家出이다 즉 집에서 나오는 것이다  부모님 때문에, 죄책감 때문에 머물러 있으면 부모처럼 살아가게 된다

 

어떤 환자집을 자주 방문한 적있다 아들이 항상 부모와 같이 있는데 알고보니 아들이 직장 다니는데 조금만 불편해도 "나와라" 했단다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인간들, 피보호자, 보호자  서로 없으면 안되는 관계이다 엄마가 아들을  못떠나게 오히려 유도한다

 

부모가  아들의 생활비를 대주고 하는것은 정말 웃긴다  이런것을 본 다른 형제들은 그게 못마땅하다 고독과 공허감을  피하려고 한다  이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중에 죄책감 짜증이 난다 이런것은 일반인들고 갖고있다

 집을 나왔는데 부모을 버리고 나온것 같은것, 독립된 아들도 죄책감을 가진다 그래서 다시 들어갔다 살다보니 지겨워서  또 나오곤 한다 들랑달랑~~~

 

나갈려는 자식에게 부모가 못나가게 짜증을 부린다  들랑거리는 자식들,길들여진 관계이다 서로간에 균형을 깨트리는것은 죄책감을 느낀다 은근히 이러면서 조용한것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평화는 현상유지를 위한 비상수단이다

 

융합이 심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 튀는걸 못본다

성당에서도 어르신들이 만든 틀이 있다 어떤 자기들만의 틀을 만들어놓고 "우리 신부" 라고 한다 한참 싸이의 '말춤'이 한창 세계적으로 유행할 때 젊은 보좌신부가 이 춤을 췄단다  그냥 재미나서 춘것 뿐인데...

어르신들한테 되게 혼났다고 한다 즉 "신부는 이래야 돼"하며 틀을 만든다

머리를 길게 기른 젊은 보좌신부가 있었다 보기도 멋져 보이고 일도 상당히 잘했다 원로신부들이 모여서 " 게는 일은 잘하는데 머리가 길어"  머리가 무슨 죄란 말인가?

신부라는 기준을 만들어놓고 그들 맘대로 판단한다 

 

 신부가 빨간팬티 입으면 소문난단다

  어느성당에서 학생들을 데리고 여름켐프가서  수영을 하려고 옷을 벗었다 마침 그 신부는 빨간팬티를 입고 있었다고 한다 그 소문을 삽시간에 퍼졌다 왜 신부는 빨간팬티 입으면 안되는가? 왜 힌팬티만 입어야 하는가?

융합의 인간은 자기들만의 틀에 타인을 꿰맞추고 싶어한다

 

수도자들이 가장 지키기 힘든것이 순명이다 순명고 순종은 구별되어야 한다

순명이란 : “자발적으로 능동적으로 사랑으로 기쁘게 순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순종이란 " “남의 명령, 요구, 의지 등에 순순히 따름” 즉 순명은 순종에 ‘사랑과 기쁨, 능동적’의 의미가 첨가   

                된 용어다

 

지배욕구가 강한 장상은 "니 생각은 없어 내 말이 곧 짐이야" 이런생각을 가질 수 있다 장상이라도 아랫사람과 협의를 해야 한다 강요된 믿음이다

요즘 교구장들도 힘들다 신부들이 지겹게 말을 안듣어서다 주교자리 정말 할짓(?)이 못된다고 한다 세속이나 종교계나 똑같이 자아들이 강하고 세서 어려워진다 요즘 학교에서 학생들 가르치기 힘든것처럼...

 

'우리' 병적인 우리가 문제다 다른 생각을 허락하지 않는 우리다

 

길어서 다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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