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사람 지금 "이건 악몽이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건 꿈이야!"하는데 깨고나면 계속 현실이다
어쩌면 죽고 싶은지도 모른다 누구를 말하는가?
얼마전에 대단한 갑질을 한 조페밀리의 장녀다
그가 그렇게까지 하게 된 원인은 심리학자들이 말하기를 '존중의 문제'로 보았다
즉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문제로 봤다
우리는 옛날에 양반과 상놈으로 구분을 했고 서양은 귀족이야 아니냐로 구분한다 우리는 아직도 뭐좀 잘못하면 "저것 상것이네!"
인간과 짐승의 구별은 도덕심이다 호랑이가 토끼를 잡아먹는것은 자연의 순리이다
어렸을 때 사람을 존중하는 교육을 못 받아서 그렇다고 한다 예전엔 가난한 사람들하고 같이 살고 같이 밥먹고 서로 약간의 배려 가난한 냄세도 상관 없었다 지금은 부모들이 "그런 가난한 얘들과 상종하지마!"
그런 별볼일 없는 얘들과 어울려서 얻을 이익도 없고 오히려 너의 격만 떨어진다는 묘한 말을 해 어려서부터 격리시킨다
이런 아이들이 커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있겠는가?
일반아파트와 임대아파트를 구별하고 길을 막고 "우리와 너희는 달라!" 은근히 이런다
학교를 구별하고 학력을 재고 科를 따진다 어느동네 사는냐에 사람을 판단하기도 한다
분당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대체로 "나 분당산다"하지 성남시 산다고 잘 안한다 일산신도시도 마찬가지 그것이 꼭 잘못됬다는것을 말하는것은 아니나 신도시가 주는 이미지가 다른것이다
아는 지인은 서울 00의 외국인이 많이 사는 도시의 큰 대형아파트에 살다 잠깐 일이있어 집을 옮겼다 변두리로 옮겼더니 보는눈이 달라지드란다 그전에는 항상 사모님소리나 사장님소릴 듣다 이쪽으로오니 '아줌마' 그러는데 첨엔 듣기가 좀 그랬다고 지금은 자연스럽게 들린단다
모임에서 만나면 서로 어디사냐고 묻는다 어디 산다고하면 부러운 눈으로 보더니 지금은 어디산다고하면 아무렇치도 않게 본단다 이렇게 우린 사는동네도 은근히 구별짓고 사람을 잰다
해결은 존중(학자들이 하는말)이다
타인을 사랑한다는것은 큰 것이 아니고 자그만 존중을 해주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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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0대 후반였든가 할 때 그때도 무척 아팠다 난 비쩍마른 몸이기에 머리숱도 없고해서 조금만 아퍼도 초라하다 반대로 잘 꾸미고 나가면 야한 타입인 이중성의 타입을 가졌는데 어느날 아푼데도 불구하고 동인천 지하상가의 어느 멋진 상가의 옷이 예뻐 잠간 바라보고 있는데 주인인듯한 여자가 나오더니 "뭐야! 당신이 볼것은 없어!"하면서 밀쳐냈다 이건 사실이다 거지같이 초라한 내가 자기네 상가의 옷을 바라보는것만도 기분나뻣던 것이다
서강대의 영문학교수이신 장영희씨가 알다시피 그녀는 지체장애이다 목발을 짚을때도 있고 보통 휠체어를 탄다
이분이 동생하고 명동엘 가서 동생은 상점에 들어가고 그녀는 목발짚고 밖에 서 있었더니 안에서 동전을 주며 가라고 하더란다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계시지만 그녀가 쓴 많은책들이 얼마나 가슴을 아리게 하는지 알고있는 사람들 많다
이렇게 사람은 보여지는것, 외적인,것 가진것으로 판단되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