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4년을 남겨두고 명예퇴직을 했다 사람들은 그런 그를 보고 이상히 여겼다 어느 대학의 교수이다 좋은 직장에 연봉도 꽤 된다 강의실에 들어가는것이 어느날부터 그다지 신나지 않았다 "이게 아닌데..."
사직서를 냈다 쓰는데 5분도 안 걸렸다 들어가기는 그렇게 어려운것이 나갈때는 5분도 안걸린다 학교는 말리면서도 가만보니 은근히 좋아하는 눈치다 5호봉을 받는다 이 5호봉은 젊은교수 2명의 월급을 줄수 있단다
실지 직장 오래다니는것 학교나 회사나 마찬가지다 때가 되면 적당히 나갔으면 하는것이 자본주의 사회이다
나도 젊은날 회사다닐 때 내가 한참 회사다닐때는 우리나라 여러산업이 물이 올라 일을 할 사람이 없었다 지금처럼 일할 사람 없는것하고는 다르다 여기저기서 구인이 많으니 구직자들은 당연히 이리저리 잰다 더럽고 힘든 일은 안하고 깨끗하고 쉬운일만 하려고 한다
면접을 봤다 사장인듯한 사람이 "들어오면 오래 근무하세요" 한다 그때나 이때나 나는 좀 그랬다 지금생각하면 부끄럽다 뭐라고 대답했나 "실지 오래근무 하는것 좋아하세요? 정말로 오래다녀봐요 저 늙은이 왜 안 나가나 할것 아닙니가?" 아마 지금 같으면 어림도 없는 소리다 그러면서도 꽤 오래 근무하고 나왔다
명퇴한 그분은 나오자 선택한것이 '농사짓기'다 150시간을 해 '도시농업자격증'을 받았다 실지 심어보고 밭을 가꾸고 지렁이도 길러보고,
NGO단체인 희망제작소에서 설거지도 했다 말없이 시키는대로 한 것이다 그러면서 하는말 "내가 교수였고 니네들 물어보고 싶은것 있으면 물어봐!" 했으면 대접을 못받았을 것이다 한다 자고로 사람은 겸손해야 된다 헌데 이 겸손이 말처럼 쉽지않다 사람은 자기가 가진 그무엇을 자랑하고 싶어하는 종족이다
설거지하다 교수란걸 탄로가 났다 마침 강의하시는 한 분이 빠지자 대타로 들어갔는데 반응이 좋았서 계속하게 됬다
가장 잘 한것은 학교를 그만 둔것이 아주 잘한것이다
우리나라 베이부부머 720만명 정도가 곧 은퇴하는데 은퇴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준비를 안했기 때문, 준비가 됬든 안됬든, 아프든, 돈이 있든, 없든, 오래사는게 문제가 된 사회이다 세계적인 문제가 인구고령화이다
어떤 열정을 가지고 해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준비를 이제라도 해야한다
우리들 5060더러 아무 노력을 안해도 무조건 백살 산단다 아이고 ~~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그분의 자식도 결혼한지 몇년이 지났것만 아이를 낳을 생각을 안한다 "왜 생각이 없느냐" 물었더니 "우린 아이 안 낳을 생각입니다" 이유는 아이 기르기가 너무 힘들고 에너지 소모되고 양육비 많이들고 환경도 그다지 안좋고.....
결혼 안 하는 사람들 자꾸 늘어난다
유럽에 예전에 인구가 안늘고 독신들이 많아지자 어느 유럽은 30가지 정도의 혜택을 주고 정부가 끊임없는 노력으로 출산율이 높아졌다
내가 볼 때 우리나라의 출산율 저하는 여러이유가 있지만 첫째 젊은이들이 취업을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본다 우선 가정을 이루고 살려면 취업이 되야한다 아무것도 없이 무조건 결혼하면 어떡하란 말인가 요즘은 무작정 결혼부터 하고 보는 세대가 아니다 우리부모세대들처럼 "나 죽었소"하고 살지도 않는다 비윳장 거슬리면 힘들게 들어간 직장도 때려치우고 나온다 신혼여행가서 싸우고 돌아와 이혼한다
두번째는 양육비가 많이든다 바로 교육비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당연히 가는걸로 안다 집에 놔두면 친구가 없어 혼자 놀게 된다 그러니 있든없든 무조건 보낸다 이것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다 초등→ 중등교육까지 학원비가 참 만만치 않다 학원을 한 두개만 보내는것도 아니다 참 우리나라 부모들도 그렇치만 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학생들이 아닌지...
대학을 보내고 ...부모들 정말 허리 휘어진다 옛날에는 땅팔아 소팔아 교육시키면 취업하기가 쉬었다
지금은 개나 쥐나 다 대학을 간다 무조건 보낸다
각 나라의 중산층 기준
◆ 한국의 중산층 기준...(직장인 대상 설문결과)
1 부채 없는 아파트 30평이상 소유한다
2 월급여 500 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3 자동차는 2,000 CC급 중형차 소유한다
4 예금액 잔고 1 억원이상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5 해외여행 1 년에 한 차례 이상 다녀야 한다
◆ 영국(옥스퍼드 대에서 제시한 중산층 기준)
1 페어풀레이를 하는것
2 자신의 주장과 신념을 가지는 것
3 독선적으로 행동하지 않는것
4 약자을 두둔하고 강자에 대응하는것
5 불의 불평 불법에 의연히 대처하는것
◆ 프랑스(퐁피두 대통령이 Qualite de vie '삶의 질'에서 정한 프랑스 중산층의 기준)
1 외국어 하나 정도는 할수 있고
2 직접 즐기는 스포츠가 있고
3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있어야 하고
4 남들과는 다른 맛을 낼 수 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어야 하고
5 공분에 의연히 참여하는 것
6 약자을 도우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는것
◆ 미국(공립학교에서 가르치는 중산층의 기준)
1 자신의 주장에 떳떳하고
2 사회적인 약자를 도아준다
3 부정과 불법에 저항한다
4 테이블 위에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비평지가 놓여 있다
네 나라를 비교해봤다 우리나란 문화적인것은 없고 다 돈과 연결된다 이 정도의 돈이 없으면 중산층이 아닌것이라 해서 젊은층도 행복하지 않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와서 하는말 "이렇게 잘 사는데 한국인만 모른다" 끊임없는 욕구 때문이다
그가 하는말 공부 못하는 자식 마구 공부 시키지 말라 오히려 다른것을 잘한다면 그것에 격려를 해줘라
나이들었어도 마음먹기 따라 할 수 있는 일은 있다는것을 보여줬다 정말로 앞으로 베이비부머들 쏟아져 나오고 특히 남자들은 오랜 직장생활에 젖어 막상 나오면 딱히 할 일이 없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백세시대다 60에 은퇴해도 30~40년을 더 산다 소득과 지출에 맟춰 생활하고 소비패턴도 바꿔야 한다 내 수준에 맞는 생활을 짜야 하는것이다
에그~~ 할 일없이 오래사는것이 문제가 되는 세상이다 이러니 정부에서 지자체서도 이런것을 자꾸 심어주다
"희망을 가져라 할 일은 찾으면 많다 "
은퇴나이는 실지 재취업하기 힘들다 꼭 돈을 벌어야한 하는것이 아니다 할 일이 있다는것도 행복이다
이상은 서울 어느단체에서 들은 강의를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