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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중년기 타령 1부

나는 중년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노년이다 어떤 분이 400 여명 모이는 곳에 비슷한 사람들이 모였다 자기 주의에 젊은 사람들이 안보이고 자기와 비슷한 사람들만 있더라는것  쭈빗쭈빗하면서  "얘들이 왜 이러지!" 알고보니 자기가 이미 노년이라 그런것이다 젊은사람들이 왔다가 나이많은 선배옆에 서면 좀 그렇다

알고나니 갑자기 소변이 안 나오더라는것 

더 쑈크 받은것은 후배들이 젊은교수한테 교수님!교수님! 하는데 심란한 맘이 되더라는것

 

인생에는 오전 오후가 있다 40대 초반이면 오전반, 후반이면 오후다

우리는 젊은날 살았던것을 가지고 후반도 그럴것이라 하는데 그게 아니고 후반은 다른 삶을 살아야 하는것이다 심리학자 어떤인은  "자기의 진실과 이상이 착각을 하고 발걸음을 옮길 것이다"  했다

젊을때는 쨍쨍했는데 늙어가면서 쇄락하는 사람들 많다

 

도대체 중년이  몇 살인가? 

예전에는 평균수명이 짧아서 중년이 40인게 얼마 안됬다고 한다 그전에는 아동기 청년기 노년기였다

얼마전부터 중년기를 거론하기 시작한것이다 중년기는 대게 아이들 이야기를 하게된다

중년기 남자의 겉모습은 듬직해 보이고 하지만 실지 중년기 남자는 굉장히 위험한 시기라고 한다

 

왜 위험한가?

공자가 몇 세에 뭘하고 어쩌고 했지만 아니다 이루지 못하고 채우지 못한것에 허덕인다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는것이 중년기이다 부인도 얘들도 안들어준다  심리적인것이 과일로 따지면 토마토이다  왠? 토마토??

토마토는 과일도 아닌것이 채소도 아닌것이 과일가게에서 팔린다 절대 채소틈에 있지않는다

중년기는 예민하다  중년은 비슷하다 정체성을 잘 따진다  축구로 말하면 미드필드(허리) 역할을 한다

그런데다 본인들이 의미를 몰라서 위기를 느낀다

 

내가 중년인가 아닌가 좀 따져보자

어린시절 추억에 과도하게 잠긴다 짙은 향수, 이루지못한것에 대한것들이 떠오르고 ..

짝사랑했던 소녀가 세월지나 만나보니 완전히 할머니가 되어있다 차라리 만나지 말것을 하며 내가 그전에는 왜 이리 심란했지! 하면 그게 중년기이다 옛적 만났던 친구들 생각하며 그게 뭐지? 한다

 

중년기의 감성이 살아나 복구풍으로 돌아선다  페이스북에서 친구들 동창들을 찾는다  옛날사진보는 시간이 늘어가고 "얘는 지금 뭐하지!" 하면 중년이다 머리카락이 빠지면 심란하다 모발도 약해지고 모발 하나하나를 극진히 빚어넘긴다 그러면서 머리털에 좋은것들을 먹는다

부모님의 안좋은 소식에 맘 졸이고 핸폰을 머리맡에 놓고자며 끄지 않는다 살아있는 부모님이 계신 중년은 불안하다  친구들은 바꾸지만 좋은 친구들은 잘 만나지 못한다 친구는 노년기에 굉장히 중요하다

 

여행중에 혼자오신 연세드신분이 오면 갑자기 처량해뵌다 친구는 쉽게 안생긴다 성격도 맞아야되고 그런 사람을 찾는것도 쉽지않다 나이들어 가면서 내성격도 개떡같이 되간다 근육이 경직되는것처럼 성격도 굳는다

이처럼 되어간다면 중년이라 해도 틀리지 않는다

 

중년기에 필요한 4가지

① 재밌어여 한다

솔직히 말하자 기도하고 봉사 잘하고 하는것은 성당이나 절, 교회에서 필요하지 성지순례나 어디갈 때 열심한 신자들타면 재미없다 놀것 볼것 많은데 기도하자면 짜증나고 그 사람들은 또 순례와서 논다며 따진다 정말 재수없다

(난 아주 열심한 사람들하고 순례나 피정 절대 안간다 정말 재수없다)  

 

시간 있어야 한다

중년이 바뿐시기이지만 그래도 틈을 내어 자기만의 시간을 만들어야한다 놓치면 후회한다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한다

당연한 말이다 경제적 여유없이 할 일은 그다지 많지않다 있어야 놀러가고 밥 한번, 커피한잔이라도 산다 주머니에 돈이 없다면 어깨쭉지 늘어지고 힘빠진다  어쩌면 치사하게 될지도 모른다

 

 건강해야 한다

돈은 있는데 누어있다면 이것도 문제다 뭐니뭐니해도 건강해야한다 이 4가지를 다 갖추기는 어렵다 그러나 꼬~옥 가져야 한다 

 

돈만 많으면 다 될것 같은데 안그렇다 누가 불러주면 다 뒤로하고 따라나서야 한다 핑게대면서 안나오면 두번다시 안 부르고 이것저것 생각하면 떠날수가 없다 무조건 나서라 

음식이나 음주에 강박적으로 빠져든다 젊었을 때는 아무거나 먹는데 중년에 들어서면 안그렇다  등산하면 체력은 좋아지는데 술 실력은 늘어난다 중년기는 몸에 대해 챙긴다 정력도 줄어들고 예전엔 관심갖던것이 더 이상 관심 없어진다 

남자들이 큰 병에 걸리면 그때부터 회개한다 

 

인간이 종교를 찾는것은 자기가 중병에 걸리면 나가는 사람들 많다  자기의 한계를 체험하고 제발로 교회로 절로 성당을  찾는다  감기만 걸려도 걱정하는 중년들 많다 

인생의 선택에 의문을 갖는다 "내가  그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자주들면 바로 그것이 중년기이다  

2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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