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빔을 입고 가족과 친척이 모여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어른들께 세배를 하고 어른들은 세찬을 한다 세찬이 끝나면 가족이 모여 음복을 한다 덕담하며 서로 안부를 묻는다 세배는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날까지 계속된다
아이들은 동네 어른들을 찾아다니며 인사한다 부녀자들은 널뛰기를 한다
널뛰기를 하는것은 그 옛날 부녀자들은 바깥나들이를 하기가 쉽지 않았다 널뛰기를 하며 높이 솟아오를 때 밖을 볼수도 있고 담장위로 지나가는 더벅머리 총각도 보고 총각들은 처녀들의 얼굴을 힐끔 쳐다본다
이것이 우리의 옛 조상의 민족설의 모습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설빔을 입고 부모님을 찾아뵙는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나기위해 대이동을 마다하지 않는다 만나서 못다한 이야기 살아온 이야기를 한다 바로 가족들의 따스한 만남이 있어 민족대이동 기꺼히 감수한다 살아있는 부모형제, 이웃, 어려운 사정있는 분들에 서로 좋은 덕담과 정을 나눴으면 좋겠다
제발 만나서 취직못한, 결혼못한, 대학못간, 자식들 친척들 이웃들에게
결혼은 언제? 취직은 했는가? 대학은 붙었어? 이런 울화통 터지는 질문 하는사람 없었으면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타인의 삶을 간섭하고 알고 싶어한다 시골 일수록 물어보는것이 더 많다 옛 어른신들은 현대의 트랜드라든가 조심할 말 이런것을 아직도 모른다 자기들이 살아온 방식대로 살고 물어본다
이런것을 TV나 방송 여기저기서 자꾸 말하니 이젠 어느정도 알것이다
요즘 젊은사람들 그래서 고향가기보다 해외여행에 더 공들이고 올해 차가 덜 밀렸다고 한다 연휴가 길었고 역귀성이 있었고 해외로 많이 빠져나가서도 그렇고 젊은사람들이 고향을 덜 내려가서도 그렇다고 한다
날씨도 좋아 다니기도 좋고 사고도 덜났다
-덕담 한마디-
올 한해 모든분들 소망하는것을 거의 이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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