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주일이다
성소(聖召)가 뭐냐? 글짜 그대로 거룩한 부르심이다
사람은 누구나 부르심을 받는다 일반인은 결혼(가정)성소를 받는다 오늘의 성소는 이것보다는 수도성소를 일컫는다 신학생 신부 수녀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부활도 벌써 4주째이다
부활이란 죽음을 전재한다 죽음이 있기에 부활도 존재한다
부활의 삶이란 이웃에게 서로 서운했던것은 없나 잘못한것은 없나 뒤돌아보며 잘못한것이 있으면 화해하라 인간이 서로 등을 지고 살았다면 화해함으로써 부활한 것이다 죽음의 삶에서 부활의 삶으로 넘어 온 것이다
예수가 죽기전에 3번이나 배반한 베드로가 있다 그는 가톨릭 교회의 초대교황이다 교회의 수장이다 예수가 선택했다 알다시피 베드로는 성질도 급하고 다혈질이고 예수를 배반했고 덤벙거리고 부족함이 많은 그저그런 사람이다 이런 사람도 하느님은 선택해서 쓰신다 완벽해서 쓰는것이 아니다
성직자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성직자나 수도자를 볼 때 완벽하기를 바란다 아프지도 않고 이웃과 신자들에게 공평하게 대하고 항상 웃고 특별히 누구와 친하면 말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또한 이들의 자그만 실수에 분노하고 못견뎌 한다
성직자와 수도자는 다르다 성직자는 성무를 집행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즉 부제, 신부, 주교,교황을 말한다
수도사제도 있다 사제는 사제인데 수도회에 소속된 분이다
이처럼 베드로도 흠이 많고 성인들도 마찬가지 노력해서 성인이 된 것이다 이처럼 하느님은 뜻이 있는 노력하는 사람들을 기뻐한다 우리의 기도가 진실되고 미사안에서 성실 하다면 예비자들을 응원 한다면 기도하는 사람들이 됬으면 좋겠다 각 본당에 좋은 공동체가 좋은 신부 수녀를 만든다
신부 혼자만 잘 할 수 없다 같이 잘해야 한다
외국은 성소자들이 자꾸 줄어들어 '종신부제'가 있다 이들은 결혼해서 종신부제로 산다 그러나 부제지만 미사나 고해 같은 성무집행은 할 수 없다 한국엔 아직까지 이런것은 없다 계속 사제가 나기때문이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사제가 줄어들면 그런 제도를 도입 할런지도 모른다 결국 사제의 수가 모자라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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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자매가 노틀담 수도원을 들어갔다 입회할 때 노모가 무척 반대했다 우리는 남의 자식이 수녀나 신부된다고하면 기뻐한다 그러나 자기자식이 신부나 수녀 된다면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 남의 자식은 되고 내자식은 안된다는 이기적인 마인드를 가졌다
어느 자매도 수녀가 되서 휴가를 받아 친정엘 갔는데 집에가면 부모님이 몰래 기차표를 찢어버린 경우를 본 적이 있단다 수도원으로 다시 돌아가는것을 싫어한 것이다
다시 노틀담 수도원 들어간 자매이야기로 돌아가서
반대하던 노모가 어느날 성소주일을 맞아 수도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여기서 성소주일에 보통 수도원이나 신학교를 개방하는데가 많다 일반인이 들어가서 이것저것을 볼 수 있는것이다
수도원을 가서보니 까만수도복을 입은 여자들이 무지 많더라는것
노모 왈 "여기도 독한x들이 많구먼!"
하느님의 부르심은 우리의 기도가 함께해야 성소에 투신할 수 있다 신자들의 기도가 사제나 수녀들이 잘 살아갈수 있는 것이다 많은 사제나 수도자가 늘어나고 그들이 자기직무에 충실하고 잘 살아가기를 바란다
성소주일을 맞이하여 한마디를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