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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조금만 신경써서 알려줬더라면..

 13일은 우리나라 제 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날이다  커다란 역전 같은곳에서 서로 질세라 당 색깔을 나타내는 옷과 피켓을 들고 서로 번갈아가며 구호를 내걸고 소리치고 있는 모습을 여기저기서 보였다

비는 왔지만 그런대로 날씨는 좋았다 이날 선거날이면서 8회로 끝을 맺는 00강의 수료식이다

선거날 전부  휴일인데 무슨 수료식?

 

이거 며칠전부터 미리 서로 이날로 했다 왜냐 선거날이 바로 8회이며 마지막날 인것이다 일주일에 월,수만 나와서 빨리 마칠 수 있었다 강사는 미리 말했다 수요일날 수료식을 하겠다고 물론 우리들의 의견도 구했다

강사는 만약에 휴일이라면 자기한테  도심권서 미리 말했을거라고 그러나 아무말 없는것보니 하는것 같다

 

우리들은 시간맞춰 갔다 종로3가서 내려 걷고 있는데 멤버들이 서있다 오늘 휴일이라 문이닫혀 할 수 없이 쉬어야 한다는 메세지를 받았단다

 

핸폰을 열어보니 과연 그대로였다 여기저기 사람들이 온다 금천구에서 오는 팀들은 자기들이 나름대로 식혜와 떡과 과자 같은것을 준비한것 같은데 무거워서 죽겠단다 식혜는 물이라 상당히 무게나가고 떡도 무겁다

밴드에서는 여기저기 오다가 돌아가고 난리다

갑자기 화가 치민다  강사는 자기가 미리 알아보지 못한 탓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참 이상한것 많다 아무리 휴일이라도 그날 강의가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적어도 담당하는 강사에게

"13일 수요일 선거날이라 쉬는날 입니다" 이 정도는  알려줘야 한다  그런데 아무말도 없어 우리는 모였던 것이다

모이는 장소는 서울 종로 3가에 있다   도심권에서는 아마도 '알아서 하겠지'

보통 5일근무라 토요일은 안하는데 여긴 토요일 프로그램있고 실지 강의도 하다  그래서 아무말도 없어 했던것이다

 

나도 몸도 안좋고 다른일로도 바뿐데 그래도 나갔다 헌데 헛걸음 해봐라 여간 속상한것이 아니다

단체의 홈피 공지란에 선거날 휴일이라고 올리기는 했다 그런데  그걸 누가 일일히 보는가?

듣는사람들은 그렇다쳐도 강의자에게는 알려줘야 한다 젊은 강사는 오랫동안의 경험으로 항상 웃선에서 무슨일이 있으면 먼저 강사들에게 알린단다

 

여긴 처음인것 같다

사람들은 "알아서 하겠지"하는것이 많다 분명 공지도 했겠다

현대인들은 바쁘다 일일히 그런것 안본다

 

난 까다롭다는 말은 가끔 듣지만 내가 하는일에 확실하게 말해주는 버릇있다 이거 하나만은 지킬 것이다

바로 위와 같은 일을 막기위하여...

 

"민00 강사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함께한 동료들도 모두모두 수고했고 잘 지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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