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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어제까지 에어컨 켜놨는데 하룻만에 시원해졌다

 

하루만에 날씨가 시원해졌다

어제가지 서울온도 34~35도 하더니 오늘 29도 바람도 제법불어 정말 좋다 난 이렇게 더운여름 내가 태어나고 처음 더워본다 오죽해야 나 같은 사람도 에어컨을 들여놨으라고...

어젯밤 비 내리더니 시원해져 길가의 상점들도 죄다 에어컨 끄고 객을 맞이한다

기상청이 오랫만에 맞춘것 같다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추석이 얼마 안 남었다 

어제 미용실을 갔더니 여기저기 에어컨을 꺼놓아 그냥 나와버렸다  살랑살랑 바람분다고 끈것같은데 손님은 덥다 여기저기 기웃 거리다가 처음 가보는 구석지에 잘 뵈지도 않은곳의 미용실을 갔더니 사람들이 많다 

 

미용실이란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 객이 다르다

젊은 주인들의 미용실은 남자손님들도 있고 차분하게 대한다  온 곳은 주인이 나이들은 우람한 시니어가 혼자서 다한다 그래서 그런가 70~80대의 노인들이 주 고객이다

난 이런곳을 잘 안간다 왜냐?

한마디로 시끄러워서다 노인들이 그야말로 자기들 안방마냥 얼마나 떠들어대는지..

 

처음 간 곳이라 일단 요금을 물어보고 한다 미용실은 천차만별이라 어떤곳은 10만원도 부르고 

신문에도 났었다 청주의 미용실인데 그곳은 어려운 사람들이 사는  임대아파트인데 장애자 한분이 10만원 안팍으로 파마도 하고 염색해달라고 했더니 다 하고나서 52만원 가량을 받아  소문이 나서 걸려들었다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충주시 A미용실 업주 B씨는 지난달(5월) 26일 뇌병변 1급 장애를 앓는 C씨(35·여)의 염색비용으로 52만원을 받는 등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 8명으로부터 11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시중가보다 비싼 부당요금을 받아온 혐의로 지난29일 구속됐다

 

영구임대면 상당히 어려운 사람들이 사는데 이것저것 좋은약으로 했다며 약자들에게 덤터기를 씌었다

내가 생각해도 이여자는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이 아니다 누구말로는 그녀가 평소 필로폰을 투약하고 다녔다고 ..

그것도 그것이지만 장애인 새터민등 어렵게 사는 사람들에게 바가지를 씌운것이 미웁다 그녀가 징역형 집행유예와 사회봉사 명령이 선고됬다

 

글이 다른데로 갔다

이곳저곳 들르다 이곳을 왔는데 너무더워 일단 들어갔더니 할머니 한분이 친절하게 자리를 내주고 한분은 부채를 주고 미용실 주인은 단독으로 내개 선풍기를 돌려준다  에어컨은 켜놨는데 하나도 안시원하다

그러면서 사람이 많으니 조금은 기다려야  한단다 

 

사람많지, 떠들지 하면 나온다  

너무 더워 부채질 좀 하다 가야지 

또 할머니 한분이 커피 타는데 먹겠냐고 한다 아무도 먹겠다는 사람없다 밖의 날씨가 너무 더워서이다

이런 친절에 기다리다보니 내차례가 되어 의자에 앉았다

 

예상외로 쥔은 마구 떠들지 않는다 언젠가도 파머를 하는데 주인이 머리를 말면서 손님들하고 얼마나 떠드는지 속으로 "다신 오나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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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기온이 내려가 아침저녁으로 선선하고 낮은 조금 더워도 그전처럼 미치게 덥지는 않는다고

계절은 아직까진(?) 어김없이 돌아온다

아직까지란 말은  세계적인 온난화 현상으로 지구 기온이 올라 4계절이 없어지고 여름하고 겨울만 있을거라고 하는데 제발 그렇게 안되기를 바란다 

 

가을이 길었음 좋겠다  ~`~

날이 시원해져 미용실이야기를 좀 늘어 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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