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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폰이 먹통

 

참 묘하게도 수원가는날 갑자기 핸드폰이 고장났다 그냥 안된다 먹통이 된것이다

그래도 갔다  디카와 시계를 챙겨서

 

핸폰이 멈추니 여간 불편한것이 한두개가 아니다 연락을 못받는것은 그렇다치더라도  중요 사진도 못찍고

수원사무실 가니  번화가 같아서 사람들에게 00서비스센터 물어  택시타고 갔다  맡기고 일단 사무실로 왔다 강의중에 미안하다고 말하고 자리에 앉았다 왼만하면 이러는 성격 아닌데

 

길게 고장나면 며칠씩 걸린다 예를 들어 부품이 없다든지 하면 곤란하다

저녁때 찾아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부품도 없고 힘들다는 식이다 일단 가져와서 동네 서비스에 맡기기로 했다

아침이 되자마자 얼른 서비스센터로  달려가서 자초지종을 말하니 조금 기다리란다 이럴줄 알고 오늘은 아예 시간을 비워놨다

 

하루정도 핸드폰이 안된것인데 이다지도 갑갑하고 불편할까?

난 젊은 사람들처럼 죙일 폰을 손에 쥐고 살다시피 하는것도 아닌데도 이렇다 가장 갑갑한것은 시간을모른다 폰이 나온 뒤로 많은 사람들이 시계를 잘 안찬다 요즘은 시계처럼 나온폰도 있다지만 그건 소수이고 대부분 폰때문에 시계가 주춤 한 것은 사실이다

 

사진도 못찍고 커뮤니티가 많은 나는 소식을 알 수 없어 갑갑하다 나도 이런진데 ....

영화가면 한참 영화를 보는중에도 폰을 키는 사람들 많다 잠깐 보는것은 괜찮은데 한참을 켜놓으면 뒤에 앉은 사람들 눈부셔 방해되는데도 계속본다 서로 말쌈이 싫어 가만나두는 경우가 많다 

나도 속으로는 열불나지만 끄기를 기다린다 보는 사람도 꺼야된다는것을 알면서도 본다 마냥보는 사람은 드믄데 가끔가다 또라이들 만나면 한마디 안할수 없다

 

현대의 편리한 기기가 사람들을 얽매이게 만든다 네비가 없으면(고장나면) 운전 못하는 사람들도 많단다

앞으로 인간이 기계에 조종당해 살까봐 걱정이다

나는 분명 폰의 중독자가 아닌데도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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