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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이를 어쩌나!

엊그제 월요일 한국시니어블로거창립 2주년에 갔다왔다  여기서 하는 모임에 첨으로 간것이다 걷기모임이 있어 매주 수요일이나 월요일에 모여 걷고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한다 자주 만나면 서로 돈독해진다

난 걷는것을 그다지 좋아하지않아 걷는모임엔 안나간다  등산도 안간다

중년들이 가장 좋아하는것이 걷기와 등산이라는데 난 이런것이 별로이다

 

시간맞춰가니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앉아 있었다 뒷자리가 있어 자리를 잡고서 평소 글을 가끔씩 가져오는분을 보게되면  미안하기도 하고  인사하려고 보니 눈에 확띄어 가서  닉을 말하며 악수를 나눴다 근처에도 아는 얼굴들이 있어 서로 인사하고 내 자리에 앉았다 

 

시간이 되니 사회자가 올라오고 후원하는 단체를 하나하나씩 영상에 먼저 띄우고 관계되는 분들이 직접나와 인사를 한다 그런데 내가 좀전에 악수한분이 올라오는데 후원하는 단체의 관계되는 분이 아닌가

어떻게 된것인가? 

 "뭐야 이거!"

분명 나는 내가 자주 글을 가져오는분 하고 악수를 나누고 자신도 반갑게 인사를 했는데 ..... 

갑자기 웃음이 나오고 ....허탈해진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실수를 한것이다 즉 전혀 다른 사람하고 악수를 하고 그쪽에서는 그냥 받아준것이다 내가 진짜로 악수를 나누고 닉을 말하려고 했던 사람하고 이미 악수를 한사람하고 외모가 거의 비슷해서 착각한 것이다 어쩜 저렇게 닮은수가 있을까?

두 사람을 번갈아가며 보니 너무도 닮았다 세상에!  엉뚱한 사람에게 가서 닉을 말하며 악수를 하고....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내가 실수 한 것을 사람들은 모른다

그러나 벌써 사람도 몰라보고 그러니 이게 보통일이 아니다 갑자기 프로그램이 재미없어 보이고 앉아있기도 싫다  끝나기 전에 미리나왔다 

지하철 타고 오면서 한숨만 나온다  에휴! 벌써부터 사람을 몰라보다니!

앞으로 살날이 우리나라 기본수명을 살라면  아직도 길게 남았는데...

 

이를 어쩌면 좋을까! 

 

김형희의 바디랭귀지 칼럼(33) - 10가지 악수법(악수는 교감의 시작)   [공유] 악수사진모음, 악수, 여러가지 손동작, 악수이미지,악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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