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이 즐겨먹는 계란값이 많이 올랐다
여름에는 30개 한판에 삼천원 살짝 넘던것이 가을되면서 AI가 창궐하며 닭을 마구 살육하여 생겨난 현상이다
계란으로 하는 음식은 은근히 많다 계란값이 오르니 당장 빵값이 오른다 라면이니 빵이니 콩나물 식용유 계란 두부 소주 같은것은 서민들이 자주 먹는 음식들이다
나도 계란반찬을 좋아한다 특히 계란지단이나 계란말이는 하기도 쉽고 맛도 좋다 이런 좋은 식품을 AI로 인해 애꿎은 닭만 죽어 맛잇는 계란반찬을 먹기가 힘들어졌다 보통 한식 먹을 때 계란찜은 자주 나오고 어디선 서비스로 주기도 한다
작년 11월 인가 동문들과 밥을 먹는데 지금보다는 그때 AI가 덜했을 때인데도 계란말이 한접시에 8천원을 하는것을 보고 놀랐다 지금은 더 올랐다
곧 설이다
설 음식에 계란은 많이 사용된다 지짐이나 부침에 반드시 계란이 있어야 한다 동태지짐도 밀가루, 달걀, 빵가루 있어야 되듯이 잔치음식에 계란은 필수다 그런데다 설 음식에 떡국 끓일때 계란 줄알을 쳐야 맛있다 아니면 계란지단이 있어야 하는데 하필 이럴때 계란파동이 나서 주부들을 힘겹게 한다
곧 미국에서 계란을 들여온단다 오늘 신문보니 하얀계란 한판에 8900 정도로 그러니까 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파는 것이다 한참 비쌀때는 한판에 12000~15000까지 했다고
요새 나도 계란 먹어본지 꽤됐다 영화와 음악감상은 해도 달걀 사는돈은 괜히 아깝다
실지 농산물 내가 볼 때 다른것에 비해 비싼편은 아니다 커피 한잔 먹으려도 보통 아무리 싸도 커피숍에서 먹으려면 4천원~비싼데는 만원 만오천원 하는것도 봤다 배추가 아무리 비싸 한통에 만원 한적 있었다
배추 만원 한통으로 그래도 3~4일은 먹는다 커피는 몇 시간밖에 사용못한다 배추 한통 생겨나오려면 햇볕도 비도 적당한 온도가 필요하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식품은 조금만 올라도 비싸게 생각된다
우리는 음식을 먹으면서도 이것을 밥상에 오르기까지 힘들게 수고하고 한것은 뒷전이고 일단 매일먹으니 비싸다고 생각된다 나도 바깥활동 하다보면 보통 만나서 커피마시고 하는데 이값이 한달계산하면 반찬값보다 문화활동비가 훨 많다
얼마 안있으면 곧 설이다 나야 아무것도 안해도 누가 뭐랄사람 없지만 친구들은 뭘해야 할지 걱정이란다
며느리도 아들도 딸도 사위도 오는데 밥이라도 먹여보내야 한단다
사람사는것은 서로 만나서 정겹게 정담을 나누고 음식도 함께 먹어야 정든다
빨리 조류병이 사라져 계란반찬이라도 자주 먹을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미국에서 오는 하얀 달걀은 맛이 어떨려나
괜시리 궁금해진다 미국소하고 국산소하고 맛이 다르듯이 달걀도 한국달걀하고 아무래도 맛이 다를것이다
곧 들여 온다니 나도 한판사야겠다 달걀에서도 서양맛이 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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