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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어떻게 살것인가 2부(혼자 사는법)

두사람이 살다 어느 한쪽이 세상을 뜬다 대체로 남자가 먼저가고 여자들이 7~8년 거의 10년을 혼자산다

남자보다 조금 더 산다고 결코 복이 아니다 오히려 부인앞에서 죽는 남자들이 행복하다

그런데다 요즘 혼술 혼밥 즉 혼자사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결혼을 하지 않을뿐더러 이혼도 많아지니 자연 홀로사는 사람들 늘어난다 문제는 아무리 혼자 살아도 젊을때는 그래도 덜하다  늙으면 문제다

 

2015년 일본에서 혼자사는 노인은 600만명으로 65세이상 노인인구의 16%를 차지 즉 노인6명중 1명이 혼자살고 있는셈인데 우리나라는 2015년 144만명추정(통계청자료) 일본에 비해 그닥 안많으나 우리나라 노인인구비율(13%) 일본(25%)의 절반밖에 안된다

그런데 전체노인인구중에서 혼자사는 노인비율은 한국(20%) 일본(16%)보다 훨씬 높다 노인 5명중 1명이 혼자살고 있는셈 이것이 10년 후면 20년후면 초고령사회로 우리가 들어가는데 그때되면 홀몸노인이 무척 늘어난다는데 문제가 있다

 

황혼이혼도 홀몸노인을 늘게한다  혼자사는데 익숙함을 배워(?)나가야 할때다

혼자 사는 노후준비중에 가장 중요한것이 보통들 외로움을 견디는 능력이라고 하는데 나는 좀 다르다 물론 외로움 견디는것이 보통일이 아닐것이다 특히나 결혼해서 살다 한쪽이 먼저가면 배우자 상실감이 대단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주의에서 보면 부부한쪽 사별하고서 몇 달도 안돼 바로 재혼하는 볼쌍사나운(개인적생각)일도 본다 

 

그렇게 사이좋은 부부였는데 한쪽이 죽으니 기다렸다는듯이 몇달도 안돼  바로 재혼하는 이유를 난 아직도 이해 못한다  반모임이라는것이 있다 그런데서도 어르신들 또 60대 후반 사람들도 있는데 만나면 이런저런소릴한다 어느 열심한 여자신자분이 이분 60대 후반이다 자긴 남편죽으면 절대 혼자 못사니 바로 재혼할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것을 보고 놀랐다 이유는 혼자 무슨맛에 세상을 사느냐는것

재혼한 남자하고 도란도란 말하며 음식 만들어먹고 살것이란다

 

그렇다고 그분이 잘난것도 없고 그저그런 노인인데 꺼리낌없이 당당히 말하는데 정말 놀랐다

바로 이런분처럼 외로움은 견디기 힘든것인가보다 난 사실 아직까지 원래 없어서 그런가 외로움을 모른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많다 다만 안할뿐이다

동문들 있는데 그런 소릴하면 "그런 사람들하고 우리하고 같아!"

평생 육아하고 살림밖에 모르고 하니 취미도 적고 할 줄 아는것도 많지 않을것이다

 

암튼 통계적으로는 외로움 즉 고독력을 키우라고 한다 인간이 가장 힘든것이 고독이란다

내가 볼땐 고독보다 혼자살게 되면 경제력이 우선이 아닌가 하는데 ...돈이 있어야 취미도 살리고 사람들도 만나고 회비도 내고 차비도 내고 ....할것이 아닌가

현제 우리나라나 일본도 혼자사는 노인의 80%가 여성들이다

 

늙어서는 우선 건강을 챙기고 친구도 잘 사귀어야 한다 지갑을 자주 열면 좋지만 그렇치 못할 경우도 있다

친구사귀는것은 내가 먼저 항상 배려하고 이해하고 상대방에게 안부 자주 전하고

절대 싫은소리 하지말고 만나기만 하면 흠을 잡는 사람들 있는데 이게 노인들이 더 강하다

친구나 지인들 이웃들의 실수도 못본체하라 글구 어디 모임이나 절대 잘난척 아는척 교만하면 친구떨어져 나간다 

 

좀 배웠다고 으시댈것도 아니다 늙으면 다 소용없다 

어느 단체에 한사람이 뭔가를 독점하고 있으면 주의에서 싫어한다 정보도 나누고 좋은일에는 함께 하려고 하라 특히 남자들 경노당이나 이런데서 젊은날 한가락했던 사람들 자기자랑을 은근히 한다는데 가보지 않아서 잘모르기는 하지만 들려오는바에 의하면 그냥 들어주기는 하는데 돌아서서 죄다 그사람 욕하기 바쁘댄다

 

할머니들은 손주 아들 딸 자랑이 그렇게 많다고  내 언젠가 한번 경노당 탐방가서 은근히 그들이 무슨이야기를 하는지 들어봐야겠다 좋은 옷을 입고가서 이게 얼마짜리고 누가 해주고 하며 자랑을 그렇게 하는데 가난한 노인이 들을때는 설움만 차오른다고

 

처음 강의시작 했을때 젤먼저 간곳이 경노당이었다 분위기를 전혀몰라 무조건 예예하고 좋은소리만 하고 왔는데 몇번 여기저기 나가다보니 여자경노당도 말 발 쎄고 힘있고 덜늙은 여자가 큰소리 치는걸봤다 

이건 우리부모 세대들이고 

 

지금은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 컴푸터를 배우면 덜 외롭다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여행도 즐기고 혼자 살더라도 의미있는 일을 얼마든지 할수 있다 자원봉사의 손길을 기다려주는곳도 많다 

자신에게 맞는 취미생활을 개발하고 이웃과 공동체 또 컴푸터보면 또래들의 사이트 참많다 

자기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고독을 물리칠 수 있다 

 

틈틈히 글을 쓴다든가 그전보다 도서관도 많아졌다 책도 빌려보고 스마트폰이 있으니 어느정도는 알아야겠다 폰하나들고 얼마든지 여행도 떠날수 있다 축제는 겨울에만 좀 뜸하지 사시사철 우리나라 축제다

맨날 등산만 가지말고 노인들 등산간다고 차려입고 산중턱가서 돗자리깔고 술먹다 온다는 말도 있다 집에 있기 보다야 났지만 취미가 맨날 등산만 가는 사람들 있다

취미가 다양해서 덜 외롭다

 

무엇보다 자신이 현제 외롭다고 생각하면 진짜 외로워진다

내아는 사람도 아들딸 있고 친정부모 살아계시고 남편도 있는데 맨날 외롭다고 한다 왜 외롭냐고 물어보니 허심탄회하게 말할 사람이 없단다 "남편이 있잖아요"   무뚝뚝하고 말도 잘 안통하는 편인데 그냥 그럭저럭 아이낳고 살다보니 여기까지 왔단다

 

그렇다 !

상대방이 살아있고 자식있고 해도 외로운 사람들 의외로 있다 이처럼 인간은 원래 혼자다

현재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살면 덜 외로울지도 모른다

아무리 IT기술이  발달하고 인공지능 나오고해도 외로움은 여전하다

고독은 인간에게 주어진 하나의 고귀한 선물이다

 

"고독을 즐겨라"

인간은 실질적으로 고독이라는 존재성을 가지고 있다

이 존재성은 내가 책임지고 가야할 나의 의무와 같은 것이다

인간은 원래 고독이란 카드를 가슴에 품고 사는  절대적인 자기존재의 터가 되는것이다

그러니 너무 서러워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