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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어떻게 살것인가 5부(부부는 라이프 스타일도 다르다)

정년퇴직하고 나면 남는 시간이 괴롭다는것을 우리는 이미 익숙하게 알고있다

여자들은 덜한데 바로 남자들이 여기에 고민 하고 고생한다 여자들은 할 일 많다 손주 보는것도 여자들이 주로하고 집에서 빨래하고 밥하고 반찬 만들고 청소하고 모든것이 주로 여자들이 하는일이지 남자들은 할줄 모른다 할줄 아는것이라곤 팽생 자기가 직장에서 해왔던 일뿐인데 가정하고는 다르다

 

오히려 직장에서 괜찮은 신분의 사람은 가정에서도 직장에서처럼 부인에게 부하부리듯 큰소리친다

이거 통하지 않는다 직장에서 큰소리는 통했는지 몰라도 가정으로 돌아오면 오히려 부인에게 잘하지 못하면 쫒겨나는 신세가 될지도 모른다

 

남자들은 퇴직하고 주로 전원생활을 하고 싶어한다 자기의 소일거리로 밭도 있고 물이 있다면 고기도 잡고 들에 나가 나무도 심고 캐고 ..하는 뭔가의 일을 하고싶어 주로 전원을 꿈 꾸는데 ..

조사된 바에 의하면 아내들의 80% 이상이 반대로 전원보다는 도시를 좋하한다 그것은 도시생활이 좋고 문화센터가 많고 쑈핑도 하기좋다

괜히 남편따라 나섰다 뒷치닥거리만 한다 그래서 따라나서지 않고 "갈테면 당신이나 가라!"

기꺼히 가주는 사람 많지 않다 그런것보면 우리언니 남편따라 전원가려고 하는데 돈이없어 못간다

 

전원주택 관리도 어렵고 청소도 힘들다 아파트를 여자들이 선호한다 즉 남자들은 공기좋고 한적하고 야외에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고 소일거리도 있는곳을 선호하는데 여자들하고는 전혀 다르다

신은 왜 이렇게 전혀 다른취향의 남녀를 만들어놓고 같이 살라 하는지 모른다 평소도 다르고 은퇴하고도 생각이 이렇게 다른데 어떻게 살란 말인가 

남편들은 대체로 답답하고 할 일이 없는 아파트보다 전원이 좋은것이다

 

조사한바에 의하면 부부가 같이 보내고 싶어하는 시간이 남편은 60% 정도의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어하고 반대로 아내들은  이런 생각이 30%도 안되게 나왔다

노부모 봉양도 남자들은 '강한 책임감'을 갖고 있고 여자들은 어쩔 수 없는 부담감을 갖고 있다

실지 노부모 봉양을 누가 하는가 며느리들이 한다

 

그전에 어느 드라마에서 남편이 내가 부모모시고 산다 하니까 아내가 발끈하며 "당신이 부모모셔? 내가 모시지!"하는것을 보았다  맞다 시부모 병들면 수발은 며느리가 하지 아들이 안한다 지금은 이것이 달라져서 며느리들 거의 안하고 요양원으로 보낸다

엄격히 말하면 시부모는 남이다  남편을 낳아줬다는것 하나로 평생 똥오줌 받아내고 산다면....옛날은 그것이 당연한것으로 받아들여저 그러고 살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아마 지금 젊은 부인들에게 시부모 심한 병수발 들라면 이혼하면 했지 못한다고 할 것이다

지금은 부모도 그렇고 부부사이도 그렇다 한쪽이 심하게 병들고 나아지지 않는다면 얼른 죽었으면 한다 난 주의에서 이런부부들 많이보았다 같이 살을 맛대고 살아도 한쪽이 힘들면 불편해진다

부부일심동체는 지나간 옛말이다 부부이심동체라 하는데 어디선가는 부부이심이체라고  맞는 말이다

 

부부 백년해로하기 힘든 시대이다 니가 심하게 나를 불편하게 한다면 얼른 가주는것이 서로에게 좋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남편과 아내가 은퇴후의 라이프스타일도 인식이 전혀 다르다 남편들은 보통 아내와 함께 인생2막을 꾸지만 아내들은 함께 보낼 생각보다 가정으로부터 자유를 꿈꾼다

 

그래서 일본에서 먼저 나왔는데 바로 '졸혼'이다 기존의 결혼형태를 졸업하고 각자 생활하는것이다 각자에게 맞는 새 라이프 스타일로 살아가는 것인데 법적인 혼인관계는 유지한 채 각자의 삶을 사는 새로운 노년 부부의 결혼형태를 말하는 것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 57%가 졸혼에 긍정적이었단다 특히 여성의 63%가 남성 54%보다 높게 나왔다

 

혼인 기간이 길다보니 지겹기도 하고 여자쪽에서 볼 때 남편이 더이상 필요하지도 않고 뒤치닥 거리만 하는 존재로 보이기 시작한다 졸혼(소쓰콘)문화가 일본에서 시작됬으니 우리나라에서 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크다  문화가 서로 비슷하고 생긴것도 같다

 

늘어나는 노후의 시간을 나만을 위해살자 이혼은 좀 그렇고 한달에 한번이나 두번정도 만나서 안부 전하고 얼굴도 보고 하며 서로 자유롭게 간섭받지 않고 살잔다

 

이런것을 보면 앞으로 남자들은 은퇴해서 같이 살 생각보다 혼자 살아갈 생각도 해야한다 그럴려면 무엇보다 남자는 빨래도 하고 반찬도 만들고 자기취미도 살리고 하는것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런것을 보며 제발 졸혼문화는 들어오지 않았으면 하는데 내가 볼 땐 반드시 들어올것 같다

 

남자들이여? 이젠 아내따라 다니지말고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혼자 살 생각을 하라

남자들이 아내를 전원으로 함께 갈 생각이라면 잘 비위맞추고 구슬려서 모시고(?) 가야한다

아내들은 문화, 레저, 편의시설이 있는 곳 친교모임 쇼핑이 가능한곳을 많은 여성들이 선호한다

 

문화생활도 없고 한적해서 남편 뒤따라 다니며 뒷치닥꺼리 삼시쎄끼 해다 바쳐야 되고 밭농사(?)도 해야되고 하니 안가려고 한다 나부터도 시골이 아무리 공기 좋아도 싫다

 

은퇴 후 생활에서도 남편은 건강(96%) 부부관계(73%) 인 반면에 아내는 건강(99%) 돈(64%) 부부관계(59%)순으로 나왔다 이렇게 은퇴관은 서로 다르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생각을 줄여나가든지 아내를 잘 구슬려서 데려갈 전략을 꾸며야 한다

가장 잘못된 생각은 남편들이 '이렇게 하면 따라오겠지'  '말은 안해도 내생각을 알아주겠지'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늙어서(은퇴) 주거문제도 여간아니다 아내와 남편의 주거인식이 이렇게 다르니 각자 알아서 하는데 괴로운것은 주로 남자쪽이다 충분한 대화를 하며 그려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