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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이슬만 먹을까?

지난 1월 20일(금요일)도 무척 추었다

눈마져 내려 미끄럽다 작년 10월달에 부천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안좋게 나와서 구로보건소에서 대사증후군 측정 혈압 혈당등을 재검사한다고 나왔다

건강검진을 부산서 하든 전라도 산골짜기서 하든 함께 공유하니 자기사는곳의 보건소에서 재검을 한다

우리나라 이런것 하나는 참 잘되어 있다 65세 넘으면 안해준단다

 

검사하기전 저녁 9~10시이후 아무것도 먹지말고 아침도 금식하고 갔다 여지껏 못간것은 늦게 뭘 먹어서 못갔다

구로역에서 단 두정거장이건만 너무춥고 길도 미끄러워 버스 기다렸다 타고갔다

이것저것 기본적검사 다시한다 그리고 마지막은 건강상담이다

 

이런 건강상담 특별한것 없다 나쁜음식 먹지말고 좋은것먹고 운동하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뭐 대체로 그렇다

난 커피를 좀 먹는데 이게문제다 믹스커피를 먹는다 내자신도 스스로가 세련된 여자측에 낀다고 하면서 커피는 아무거나 먹는다 내아는 사람들 거의 원두커피를 연하게 타서 먹는데 난 맛이없어 잘 안먹는다

밀가루 먹지말고 빵, 떡, 국수,  튀긴음식 먹지말고 군것질 하지말고 단음식 먹지말고 뭐 하지말고 뭐 먹지말고....

이거 다 지키려면 스트레스 더  받을것 같다

 

이런것보면 옛날 음식이 훨 조미료도 적고 자연적인 것인데 오히려 수명이 짧고 현대인은 잘못된 음식을 먹어도 오래산다 아마도 의학기술, 옛날보다 노동도 적어지고 수질도 좋아지고 한 까닭이 아닌지

보건소에서 말한것처럼 살면 속은 좋을지 몰라도 진짜 맛없고 삼시세끼 밥하고 국하고 그저그렇게 먹어봐라

정말로 맛없다 

먹는 행위도 인생에 있어 거룩하고 삼대 욕구중에 하나인데  어떻게  고렇게 딱 지키고 살것인가?

 

보건소를 나오며 너무 배가 고팠다 전날저녁 5시에 살짝 먹는둥 마는둥했기에 더 하다 근처에 괜찮은 음식점 있으면 먹으려고 했더니 맘에 드는데도 없어 AK프라자 갔더니 여긴 더 비싸다

안에서는 겨울부츠, 단화, 앵글부츠, 등 겨울구두를 무조건 만원에 판다하니 사람들이 몇 결레씩 사서 계산줄이 쫘~악 늘어섰다 실지 1월 거의 가고  2월 지나면 덜 추어서 미리 재고정리 하는것이다 

 

개찰구 들어가지전  붕어빵을 사서 누가 보든지 말든지 먹었다  밀가루 먹지말라고 방금 들었것만 배고푸니 우선먹고 본다 금방 구어서 따근따근하다

 

많은 사람들이 조절하기 힘든것이 식욕조절이란다 나도 그렇다 뭣뭣은 먹지말아야지 했다가도 배고푼것을 못참는데 특히 컴푸터 치면서 군것질하고 저녁때 잠을 늦게자는 형이라 속이 비면 잠이 더 안온다

이래저래 먹는다 다행이 살찌는 체질이 아니라서 잘 안찌고  가장 안좋은 속살만 찐다

 

속을 비워놓으면 확실이 편하고 덜 가렵고 좋은데 기운없어 못 돌아 다닌다

언젠가 그런적 있다 하도 가려워 속을 2틀을 비웠다 3일째 되는데 핑핑돌아 혼났다

설이 낼모렌데 그래도 음식은 적당히 하고 적당히 먹어주고 2월달부터 정말 한숟가락씩만 먹어야지

 

에휴~`~

 나도 이슬만 먹을까???????

숫타니파타 >부처님의 체취가 담겨있는 가르침<  이슬만 먹고 사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