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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어떻게 살것인가 제 9부(노후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노후의 가장 중요한 수입원이 무엇인가?"

2010년 한국 미국 일본 독일에서 60세 이상의 퇴직자를 대상으로 이런 조사를 한적이 있다

 

우리나라는 이때 30%의 사람들이 자녀의 도움을 받는다고 나왔다

1980년도에서는 이비율이 자그마치 72%였단다 거기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은 것은 맞는데 아직도 여전이 자녀에게 기대는 상황이다 시니어 강의가서 강조하는것이 자녀에게 절대 다 퍼줘도 안되고 기대어도 안된다는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한다

 

미국, 독일, 일본은 공적,사적연금의 비중이 자그마치60~80%다

우리나라 시니어들의 노후가 힘들어지는것은 지나친 자녀교육비,결혼비용등이 차지한다 1960년대만해도 수명이 짧아서 노부모봉양기간이 평균 5년이었다 그러다가 차츰 늘어나더니 이젠 백세시대가 되버렸다

노인이 노인을 부양하는 시대가 됬다 자녀가 노인인데 어떻게 부모를 도울것인지 ...참

 

어느 퇴직연구소가 55살이상 퇴직자들에게 생활실태 조사한 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충분한 준비없이 퇴직했다고 한다 비율은 60%정도 은퇴준비를 못한 이유로는 가장많이 차지하는것이 역시나 '자녀교육비'이다(60%) 

앞으로 가정에서 자녀교육비 지출을 줄이지 않으면 노후는 어려워 진다는 것이다 

결혼비용도 그렇다 2014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조사했는데 한국의 아들 1명당 보통 일억 5,200만원

딸은 8,600 으로 나왔다

 

자녀교육비와 자녀결혼비용으로 인해 부모들의 노후가 준비안된 것이다 그렇다면 준비안된 노부모는 누가 책일질 것인가 우리나라가 유럽처럼 복지를 펼칠것도 아니고 결국은 자신들이 책임져야 한다 우리나란 어떻게 된 것인지 자녀들은 당연히 교육비 결혼비를 부모가 대줄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부모의 노후는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과 일본은 대학등록금을 부모가 대준다는것에는 같다 그러나 결혼비용은 같은 동양권인데도 일본은 부모로부터 결혼비용을 약간이라도 도움을 받으려고  "조금만 도와 주실수 없을까요?" 이런식이란다 반대로 우리나란 당연히 결혼비용도 대줄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니  부모세대는 은퇴빈곤충이 될 확률이 높다 세계여러 나라에서도 우리나라처럼 교육비, 결혼비용을 대는 나라는 거의 없을것이라

 

백세시대의 부모들은 빨리 무엇보다 자식들에게 경제교육을 잘시켜 자립심을 길러줘야 한다

그렇게 아낀돈으로 3층연금에 들어야한다  즉 개인연금, 국민연금, 퇴직연금이다

늙으면 젊을때보다 돈이 더들어간다 놀러다니고 그런것은 줄지만 약값 병원비가 만만치 않다

"까짓거 아프면 죽지!" 그게 말대로 되는가 요즘은 아퍼도 얼른 안죽는다

 

나도 밤낮 골골 대는데 얼른 죽을것 같지는 않다 침대시트가 흥건히 적실정도로 식은땀을 흘리며 몸살을 심하게 앓아 그야말로 초인종 눌러도 일어나서 나갈 기력도 없은적이 있었다

"그래 이대로 죽자" 

진짜다 

일어나지 못해 약도 지으러 못갔다

근데 일주일 꽝꽝 앓고 나더니 멀쩡하게 일어났다  사람들은 나의 관상을 보고 오래살 것이란다 쏘아보는 레이져 눈도 그렇고 어딘가 강인한 기운이 몸에 은근히 도사리고 있다고

 

다른데로 갔다 즉 사람은 그렇게 빨리 잘 안 죽는다것을 말하려다 ...

 

주택이 있다면 자녀들에게 물려줄 생각말도 금융기관에 맡겨 매달 돈을 죽을때가지 받을 수 있다 현제 이 주택연금가격이 자꾸 내려가고 있으니 지금이라도 빨리들어야 한다 인구는 줄고 집은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집값이 내려가는중이다

"집이라도 한칸 줘야지" 이런생각 절대 하지마라 자식들은 집을 줘도 그다지 고마워하지 않는다 당연히 오는걸로 착각하는 자식들 많다

 

부모가 집이라고 갖고 있어야 자식들이 한번이라도 더 찾아온다 부모가 아무것도 없으면  잘 안찾아온다

부모가 90이나 백살쯤 집을 줘바야 자식들 60~70살정도 됬을터인데 그때 무슨 의미가 있는가

목마를때 마시는물이 맛있다

주택연금으로 매달 산다면 자식들에게도 부담이 덜가고 부모자신들도 편하다

 

10여년도 됬다 어느 노모가 나하고 또 다른사람하고 지방 어딜가게 됬는데 그노모의 아들이 마침 운전을 했다 가만 들어보니 노모가 그런대로 재산을 가지고 있어보인다 현금같은것은 자식들에게 나눠줬다고 말은 안하는데 내가보긴 벌써 나눠주고 딱 자기집하나 있는데 좀 큰집이란다 

운전하는 아들이 노총각이다  그때 나이가 40대 후반으로 제대로 된 직업도 없이 막노동 하는눈치다 그렇다고 아무일이나 막하는 사람도 아니고 성질도 여간 아니다

 

노모는 항상 이 아들이 걱정이다 그러면서 집을 팔아서 자식들에게 미리줄까 어쩔까 한다

이말을 들은 아들이 "그냥 갖고 있어" 형제가 여럿인데 다 결혼하고 자기만 남았는데 노모는 집이크니 자식들에게 나눠줄 생각이고 노총각은 노모 돌아가시면 혼자 독차지하려는 생각이다 

오래된 이야기지만  이아들 엄마곁에 딱붙어있고 절대 떨어지지 않는것을 봤다 글구 그다지 걱정도 안하고 산다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죽을깨 까지 쥐고 있어라

젊을 때 어려운것보다 노후 생활의 어려움은 정말로 비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