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몸이 안좋아져 일찍 일어나지 못한다 밤늦게 잠드는 버릇(원래 올빼미체질)도 있지만 봄이 오려하면 한차례 감기몸살을 해마다 거의 앓는다
나이를 먹어가니 앓은 날도 길어져 거의 20~30일씩 아풀때도 있다 작년에도 이맘때쯤 아펐는데 얼른 낮지않아 병원을 두군데나 다니며 한달이나 걸려 나았다
올해는 얼굴까지 붓는다 보는사람마다 얼굴이 부었다고 한다
내가 봐도 너무 부었다 눈아래 주름살이 많은데 이게 하나도 없다
친구하고 만나 수다를 떠는데 내 얼굴을 보더니 '보톡스 맞은줄 알았다고' 눈두덩이는 원래도 부운편인데 더부었으니 눈을 뜨기가 힘들다
2월달 내내 자주 지방을 갔고 외출을 했고 어디를 쑈다니고 ...그래서 몸이 견디지 못했는지
그래도 아주 친한 고등학교 동창인 친구가 마침 오늘 쉬는날이라 만나자하여 만나 수다를 떤다
맘이 맞는 사람하고는 아풀때 수다를 떨면 아푼것도 낮는다
반대로 맞지않는 사람하고 이야기하면 진짜로 몸이 반응을 한다 집에오면 찌뿌등하고 안좋은것은 상대방의 나뿐 기운을 받아서이다
점심은 샤브샤브집에서 했는데 좀 비쌌다 친구가 계산했다 자기가 직장을 아직까지 다녀 번다고 언제나 더 쓴다 항상 고맙다
마트들러 메추리알 삶아서 봉지에 담아파는것을 두개골라 하나는 나준다 계란값이 올라서인지 메추리알도 비싸다 풋고추를 사서 당장에 반찬을 만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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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거의 죙일 있었는데도 시간이 후딱간다 둘이 맘이 맞아서이다
어떤 사람앞에 가면 쫄리는 사람도 있다 괜히 내가 기가 죽는것이다 잘못한것도 없는데
어떤 사람은 만나면 상당히 편한 사람도 있다 반대로 상당히 불편한 사람도 있다
이친구하고는 부모님도 쬐금은 서로알고 같은 종교를 가졌고 고등학교때 이상하게도 한번도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지 못햇다
둘다 공부를 못하는것도 닮았다 키도 얼굴도 비슷하다
성격은 달랐다 친구는 항상 사람을 이해하는 편이고 난 내가 우선이고 이해는 두번째인데 친구의 장점이 너무 많아 내가 닮기를 원했다
친구들은 거의 늦게 결혼했는데 지금에 비하면 늦지도 않았다 당시 29~30이면 그냐말로 노처녀이다
성당에서 결혼식하려면 신랑신부의 증인이 필요해 내가 그녀의 증인을 섰다
그리고 예식장(남자쪽이 안믿음)에서도 했다 그때도 거들어줬다
하기사 나같이 성질못된 사람 그녀가 이해하지 않으면 누가 이해하랴
인생에 절친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그사람은 행복하다고 한다
이런 친구가 있어 난 Happy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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