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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고학력 여성이 저출산을 가져온다??

 

여성 고학력’이 저출산 원인? 황당한 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 대책

원종욱 연구원 “여성 휴학·연수 시 채용에 불이익 줘야” 주장

송병기 기자입력 : 2017.03.01 14:30:06 | 수정 : 2017.03.01 14:33:58쿠키뉴스

 

보건복지부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의 원종욱 선임연구위원이 한 포럼에서 저출산 원인이 여성들의 고학력 때문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보사연 측은 원 연구위원이 보직에서 사퇴했다고 밝히고, 원 연구위원도 직접 게시판에 사과의 글을 올렸지만 대국민 직접사과와 원 연구위원 파면 등을 주장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휴학·연수·자격증 취득 하는 여성에 취업 불이익 줘야, 황당 주장

2월 24일 보사부 산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이 주최한 ‘주요 저출산대책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 주제 포럼에서 발생했다

이름하여 원종욱 선임연구위원이 4번째로 나와 주제를 발표했는데 이게 문제가 되고있다 한마디로 여성을 무슨 아이낳는 기계로 보고 특히 고학력여성의 스팩을 줄이고 불필요한 휴학, 연수, 자격증취득,등이 채용에 불리하게 작용하도록 한것이다

 

저출산원인이 여성에게만 있는것처럼 말한다

고학력 여자들이 자기보다 햐향해서 결혼을 안하니 이런 불이익을 주자는것

 

원씨는 혼인율 하락이 저출산 원인으로 봤다

 

이택광 교수는 지난달 28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불필요한 스펙을 쌓아서 회사에 취업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혼인시장, 결혼시장에 들어오는 시기가 늦어지기 때문에 결혼이 안 된다’ 이렇게 판단한 것 같다. 그래서 결혼시장 일찍 들어오게 하기 위해서 휴학과 연수를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런 대책을 내놨다”면서 “이는 헌법정신 위배다.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저출산이 여성때문이고 그것도 고학력여성들을 힐난했다 게다가 가상공간에서 배우자를 탐색하는 정보기술을 개발해 대학에 보급한다는 황당한 방안도 내놓았다

남자들에게 여성들을 잘 사귈줄 아는방법을 가르쳐 주자는것 데이트기술, 여성을 대하는 방법등을 가르치는 앱을 만들자고까지 했다니 세상에 이런 황당한 일도 있을까

 

◇여성의 고학력이 저출산 원인?

원씨는 하향선택결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윗글에서도 말했지만 여성의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상승함에 따라 하향선택결혼이 이뤄지지 않는 사회관습 또는 규범을 바꿀 수 있는 문화적 콘텐츠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하는 말까지 했다

그러니까 여성에게 있어 스펙따위는 불필요하다 뭐 이런이야기도 된다 고학력 여성들 때문에 결혼이 안되니 하향결혼을 하도록 유도해야한다 그런 문화콘텐츠를많이 만들어서 보급하자

 

◇논란 일자 사과문 발표한 보사연, 원종욱 연구위원 보직 사퇴

말도 안되는 황당무게한 글이 발표된 뒤 게시판에는 원종욱을 파면시키자는 글이 증가 3월 1일까지 약 700여건의 해임, 파면, 대국민 공식사과 등의 글들이 실명으로 올려지고 있다

 

예상보다 파문이 일자 김상호원장은 2월 26자로 부절적한 표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원종욱 박사는 인구영향평가센터장에서 자진해서 물러나기로 했고 27일자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사자인 원씨도 사과를 했다

 

 

익명의 여성들이 결성한 단체 ‘BWAVE’ 회원들이 지난 1월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가임 거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행정자치부가 만든 ‘대한민국 출산지도’를 두고 정부가 우량 암소 통계를 내듯 가임여성지도를 만들었다며 비판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불꽃페미액션’ 측은 20대 여성들로 구성되어있는데 27일 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성은 가축이 아니다. 여성의 몸은 생산기구가 아니다. 고학력 여성들의 ‘하향 선택’을 강요하는 성차별적인 내용의 보고서는 정부가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정부야 네가 아무리 나대봐라, 내가 결혼하나 고양이 키우지”라며 보사연 측의 대책을 비판했다

 

 

불꽃폐미액션 측은 “능력있는 여성들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결혼 후에 부과되는 가사노동과 돌봄노동, 사회적으로 종용되는 경력 단절과 사회적 관계의 단절이다.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결혼이 여성들에게 지우는 부담과 이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휴학 연수 갔을때 여성들에게 취업에 불이익을 주자

통계를 보니 고학력 여성들이 학력이 낮은 남자들과 결혼율이 낮으니 이 둘을 결합을 시킨다는것 그런문화를 만들고 이게 말이 되는가?

사회가 그렇게 하자는것이다

 

실제로 남자는 자기보다 학력이 낮은 여성하고 결혼하는 비율은 크다 예전에는 대학나온 남자하고 무학력여성하고 결혼하는 경우도 있었다

어느대학 교수인데 부인이 무학력자라 집에오면 자신도 부인과 똑같이 행동한다는 말도 들었다 대학에 오면 다시 교수가 되고 ....

저출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다보니 별의별 말이 나온다 그런데 어째서

 인구관리의 대상이 언제나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는데 있다

 

언젠가는 행정자치부에서 지역별 가임기 여성의 수를 계산해서 출산지도라는 정책을 내놓아 여기저기서 들고 일어나니 없었던 일로 했다

 

◇출산의 책임이 왜 여성에게만 있는가?

여성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 보육의 책임까지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 말하는 독박육아다 요즘은 전업주부를 싫어해서 맞벌이하면서 거의 독박육아하고 예전과 달라 젊은 아빠들이 도와준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세계에서 한국남자들이 가정일을 가장 적게 도와준다

 

결혼은 혼자하지 않는다 청년실업난이 해결되면 어느정도 결혼들 할 것이다 예전엔 나이차면 얼굴도 안보고 무조건 결혼했다 지금은 청년실업을 해결해야 한다 이것없이 무조건 고학력여성들을 공격하여 마치 저출산이 여성들 때문인것처럼 말해선 안된다 과도한 노동시간도 문제된다

 

여성의 스펙을 팍 깍아내려서 결혼율을 높히자 하는 말도 안되는 말까지 하는 한국이 됬다

 

또 한가지 내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는데 사회가 나를 욕해도 괜찮다(기꺼히 들을것이다)

여기저기 강의를 들으러 다니다보면 '저출산 고령화' 이야기를 심심찮게 듣는다

저출산을 줄이려면 길가다 남녀가 눈이 맞아 아이를 배어 낳는것을 이상한 눈으로 보지말자는것 자연스런 관계로 낳았으니 자연스럽게 봐야 한다 그래야 인구가 늘어난다면서 선진국을 들먹인다 프랑스가 어떻고 미국이 어떻고 그들은 결혼을 안하고도 아이를 낳는데 우리나라도 그렇게 하자는것

 

난 이것이 정말 싫다

 

사람은 가축이 아니다 아무렇게나 아무하고 관계해서 그냥 낳는것이 목적이 되는 사회는 이미 타락한 사회다

 

이렇게 마구 아무렇지않게 낳아서 하는것이 발상의 전환이라고 떠든다

아이는 엄마의 뱃속에서 다 듣는다 태아교육이 중요하다 엄마의 생각까지 태아에게 미친다

정성스럽게 결혼해서 낳아도 '문제아'들이 많은데 아무렇게나 낳는 아이들이 제대로 길러질까 하는것

 

물론 휼륭한 사생아들도 많다 스티브 잡스도

청년실업을 해결하고 맞벌이 가정의 일을 남편들이 어느정도 거들어줘야 되고 여성에게 독박육아를 하게하면 안된다 아직도 아이는 엄마가 길러야되고 집밥을 먹이고 맞벌이도 하고 살림도 원하는 만능수퍼우먼을 원해선 안된다 결혼하면 여자는 시댁도 무시못한다 거리다가 평소 효도란 단 1도 한다년 남편이라는 작자는 그것을 대리효도까지 시키려한다

 

대리효도, 독박육아 경력단절 등 이런것을 손보지 않고 무조건 여자더러 아이 낳으라 하는것은 한마디로 개소리다

 

예전에 딸만 낳아도  여자탓으로 여겨 소박을 맞으니 작은댁을 들이니 난리피다가 저출산이 마치 여성때문이라는 탁상행정까지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다

다음엔 무슨말이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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