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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여행의 이론학(?)

아직은  여전히 춥다 방에 웅크리고 있다 나가니 여간 추운것이 아니다 특히 버스 기다리는데 오지는 않고 바람은 불고 다리도 떨리고 배도 고프니  더 춥다

추위는 곧  물러갈 것이다 어김없이 오는것이 계절이다 우리나란 아직은 4계절이 있어 좋은데 자꾸 지구가 더워져서  아열대성으로 변해 봄과 가을이 순식간에 없어지고 말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설마~~~

 

날씨 좀 풀리면 여행을 가고싶다 괜히 밖으로 나가고 싶다 특히 푸르게 보이는 산과 들을 보는 재미와

졸졸졸 흐르른 개울이 보고싶다 세싹이 나는것도

 

여행은 무조건 떠나야한다 계획을 세워서 떠나는것이 보통이지만 젊었다면 무작정 괴나리봇짐만 달랑메고 주머니에는 어느정도 자금이 있어야한다 옛날처럼 무전여행이 지금은 통용이 안된다

여행은 일상의 탈출이다

여행은 소소한 발견이다

여행은 무조건 떠난다 

 

"여행은 사람을 순수하게 그러나 강하게 만든다"    -서양속담-

 

여행은 혼자하는것이 최고다 여럿이 가면 잘못하면 싸운다 부부끼리도 맘에 안맞아 싸우고 왔다는 사람들 있다 친구랑 가는것도 있지만  혼자 여행가기를 즐긴다 나같은 경우는 항상 경비가 넉넉치 못해 계획을 세우고 가야지 젊은이들처럼 몸으로 부딧칠것도 아니고 해서 철저히(?) 계획세우고 간다 

 

친한 고교동창은 일하는 사람이라 시간이 항상 부족해 서울근교나 경기도 근교 하루만 간다

지방이나 하룻밤 자고 오는것은 혼자간다

버스에 올라타는데 예약할 때 항상 앞번호를 선호한다 기사분 뒷자리보다 그 옆자리가 앞이 훤이보여 감상하기 좋다

 

여행은 전체적인것도 보지만 세부적인것도 본다 여행할 줄 모르는 사람하고 가면 정말 피곤하다

버스에 타자마자 자거나  폰을 들여다보거나 집에 자꾸 전화걸거나  그러면서 아직 도착지에 안왔냐고 자꾸 묻는다

집에서부터 나오면 바로 여행이다 버스타고 가며 보는 풍경도 아주 쏠쏠한데 무작정 목적지만 기다리니 지루한것 이런사람 일수록  감상할 줄 모른다

 

"세계는 한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자는  그 책의 한페이지만을 읽을 뿐이다" -성 아우구스띠누스-

"여행 하는것은 다른 세계의 사람과 이야기 하는것과 같다"   -르네 데카르트-

 

여행의 패턴은 다 다르다 아는것만큼 보인다 

가만보면 몰리는데만 몰린다

조금 있으면 매화꽃나들이 많아질텐데 매화꽃이 활짝 폈을때 가면 이미 늦은것이다

 왜??

 활짝핀 매화꽃은 보기는 좋지만 유명한곳 가봐라 차 델때도 없고 관광버스도 델 자리가 없어 저~~~만큼 먼자리에 논다 버스찾아 가기도 힘들고 인파에 치어 떠밀려다니는 등 제대로 못본다

그럼 어느때?

활짝 피기전에  살짝 갔다온다

 

역사속을 여행할 때 같은 공간이지만 시간은 다르다 스스로 자문자답을 해도 좋다

여행은 굳이 목적이 없어도 된다 보는걸로 만족해도 됨 

패키지 여행은 코스가 거의 같다 왼만하면 자유로운 여행을 하라 그런데 좀 돈이 든다 그래도 그게 더 났다

난 두번정도 패키지 갔는데 시간맞춰 다니느라 볼것도 못보고 

'

매화꽃구경을 갔는데 너무 좋은것이라 관광버스타지말고  '이탈을 해버릴까' 하다 아는사람도 없는데 사람없어졌다 소란필까봐 그냥 탔는데 뭘보고 온지 별로 기억도 안난다

그 뒤부터 절대로 혼자 다닌다 숙소도 저렴한곳으로,  그냥 적당히 잘 수 있고 목욕시설 되있으면 된다

방송에서 '어디가 좋더라'하면 사람들은 와!~하고 몰린다 

이런곳은 좀 나중에 가고 한적한 곳을 찾는다

 

"떠나기로 큰 생각은 큰 광경을 요구하고 새로운 생각은 새로운 장소를 요구한다"

-알랭드 드퉁- (여행의 기술에서)

 

여행은 기뻐서도 떠나고 슬퍼도 떠나고 목적이 없어도 떠난다

흔히들 '겨울바다'를 보고싶다 하는데 난 별로다 추위를 많이타서 그런지 겨울바다  보고싶지 않다 근처에 친구나 지인이 오라고 한다면 봐 줄수는 있다

서울 동작구 현충원의 벗꽃이 유명하다는데 올해 가봐야겠다

서울 안양천의 벗꽃도 유명  서대문구 어디도 유명하다고

 

여행은 새로운 의미도 있고 그냥좋다 여행이란 말만 들어도 설레인다

여행을 안다녀본 사람은 여행의 맛을 모른다

언니가 자기남편하고 차를몰고 여행을 다녔나보다 그때는 형부가 한창 일할 때다 또 자식들 며느리 사위하고도 같이 차를 3대(3가구니까)를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다녔다고 한다

그래도 언니네가 맨 앞에서 가면서 진두지휘를 했다고 자랑한다

 

나하고도 몇 번 갔다 언니는 스마트폰이나 컴을 몰라 다니는 코스나 길을 전혀 모른다 누가 같이 가야한다

"언제든지 여행을 떠날 수 있을만큼 만이라도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어" 언니가 하는말

지인들하고도 가끔 가나보다

혼자는 못가지만 그래도 여행을 다녀봐 여행의 맛(?)을 아는 것이다

 

"바보는 방종하고 현명한 사람은 여행을 떠난다"    -토마스 풀리-

"여행이란 젊은이들에게는 교육의 일부이며 연장자들에겐 경험의 일부이다"   -베이컨스-

 

여행은 올라갈 때 하고 내려올 때 다르다 그래서 대관령가면 갈때는 차타고 갔으면 내려올때는 걸어서 내려오라는데 대관령 안가봤다 누가미리 이런소릴한다  참고하는데 다리가 아프면 어쩌지!

 

여행에도 나이가 있는가 없는가?

분명히 나이가 있다 늙으면 다리힘이 없어 못다닌다 한살이라도 젊을때 다녀야 한다 70까지는 건강하면 세계여행도 다닌다(크루즈 여행말고) 80넘어 가는 사람도 봤다

요즘 70은 예전나이하고 달라 큰병이 없으면 얼마든지 떠날 수 있다

 

여행, 꿈, 도전, 나이는 그다지 문제되지 않는다

50살 넘어 자기가 하고 싶은것 하는사람들 있다 집팔아서 여행다녀온 가족들있다 내불로그 어디에

'빼빼네 가족' 여행기가 실렸다

 

지금이라도  배낭을 걸쳐볼까  어쩔까  생각중이다

그렇다고 내가 정신나간 사람은 아니다 이런말  하면 주의사람들이  요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쥐뿔도 없는 주제에'

쥐뿔나기 기다리면 언제 떠나는가?

세상에서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은 자기가 하고싶은것을 맘껏 하는 사람들이다 

 

여행을 혼자 갔을때 다르고 둘이 갔을때 다르고 처음간곳을 두번갔을때 또 다르고 세번째 가도 또 다르다

다 다른 느낌이다

모니터링을 할때 같은 장면을 서로 찍어 올리는데 다 다르다 보는 각도가 다르다

이처럼 여행은 느낌이다

 

 

"여행은 다른문화 다른 사람을 만나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만나는 것이다"     -한비아-

"자아~ ~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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