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시니어???

새로 가입한 커뮤니티가 있다 분위기도 그렇고 책임을 맞고 있는분이 상당히 성실해 보였다 가입하고 얼마안되  취업 비슷한곳에서 강의가 있어 2주를 다녔다 당첨되면 일을 준단다

그 단체는 매주 월욜마다 시니어들을 모시고 강의를  한다 그런데 거기가서 강의를 하기전에 미리 끼리모여 시연을 한다 즉 다음에 할 사람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해 보는것이다 너무 엉성하면 안된다

 

내가 몇번 안해봤지만 가장 어려운데가 바로 시니어들이다

잠깐!   여기서의 시니어는 50~60대가 아닌 70을 한참 넘긴사람들을 말하겠다 시니어의 범위가 넓다보니 조금이라도 해석해 본다

바로  이런 70~80대 이상의 시니어들이 가장 힘들다고 나는 말하고 싶다

왜???

즉 그들은 쬐금이라도 거슬리는것을 못본다 남자 시니어들은 더하다 소문에는 어느 유명한 교수님이 와서 했는데 자세한 말은 안하고 핵심은 그 교수를 쫒아냈다는것

 

뭤 때문이냐고 물어보지 않았다 틀림없이 교수가 바른소릴 했다든지 시정에 맞지않은 소릴했다든지 아님 시건방지게 말을 했다든지 태도가 어쩐지 맘에 안들었다든지 ......암튼 시니어들의 생각과 다른말을 했을것이다 다른사람들 같으면 다 끝나고 물어보든지 해야 하는데  시니어들은  그 자리서 말을 한것같다

그래서 어르신들의 강의가 쉽지않다

아이들이 가끔보면 핸폰갖고 머리숙이고 게임을 해도 기본(?)으로 앉아 있는다 왼만한 타인들도 그렇다

시니어들은 다르다는것을 여기뿐만이 아니고 다른데서도 그런소릴 들은적이 있다

 

여기서도 말했지만 '인권' 강의를 어느분이 가서 물론 어르신들 앞이다 인권이 생겨난 연유를 말하는데 유엔이 어쩌고 2차대전이 일어나서 유럽쪽에서 안되겠다 해서 어디서 만들었고 1조~30조가 어떻고를 1~2분만 했어야 하는데 그만 그 어려운 내력을 5분이상 했더니

어느 70대 후반의 할머니가  "야! 재미없다 인권이고 뭐고 우리 도로 화투치러 가자" 해서 7~8명의 사람들이 우루루 나갔다는 전해 내려오는 말이다 실제  체면이고 뭐고 없다 물론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지하철 타봐라 특히 자리갖고 자주 다투는 분들이 어르신들이 대체로다 하도 그러니까 젊은이들은 교통약자 자리가 비었어도 그냥 서서간다 재수 없으면 "어딜 젊은것들이 앉어서 가?"   한소리 듣는다

많은 노인들이 세사람앉은 그 좌석이 노인석인줄 안다 노인석이 아닌 교통약자 즉 젊은이라도 몸이 안좋은 사람들이 앉는 자리다 임신부도 앉고 ....그런데도 아직까지 노인전용인줄 아는 사람들 많다

 

말이 또 샜다

나도 시연을 했다 한마디로 체면을 구겼다 시연은 피드백을 전제로 한다

어디나 조금씩 피드백을 준다 그런데 그 피드백이 몇개가 아닌 너무 많은것이다 피드백은 들어서 참고사항으로 한다 고쳐야 할것은 고치고 말하는 사람은 자신이 모르는것이 많다 타인들이 지적해줘야 안다

그러나 강의자는 자신이 모르는것도 많지만 그래도 자신이 어떻다는것을 어느정도는 안다

 

하도 많아 노트에 적었다 대체로 맞는 지적이다

나는 많은것을 머리속에 넣지 못한다 또 한참을 다른일로 해서 며칠만에 뚝딱 ppt를 만들다보니 좀 엉성하고 빈약했다 직접적으로 내용이 빈약하니 다른것으로 바꿔보자고 했는데 하룻만에 대체 할 것이 없어 그냥갔다

난 나름대로 했는데 .....

 

전체적인것을 보니 거의 완벽하지 않으면 서지 못하는 자리같다

나같은 사람에게 완벽하지도 않고 많이 모자른것은 사실이다 난 거짓을 싫어한다 그렇다고 항상 좋은소리 올바른 말만 하는것은 아니다 적당한 거짓말은 나도 한다

 

경청하는 사람들에 따라 이렇게 판이 갈라지는것을 진즉에 알기는 했지만 ....

암튼 끝내고  날도 더워 션한 음료수를 먹으로 갔다 우리도 시니어다 역시나 줄줄줄 말들도 참 잘한다

이런데서는 주로 듣는다 그들이 재미나게 이야기를 잘하기 때문이다

 

집에왔다

몸이 몹씨 아프다 병원에 가야하는데 한달전에도 mri를 비싼 돈주고 했는데 이번에는 뇌를 찍자고 할 것이다

저번부터 뇌를 찍자는것을 그냥 약만 달라고 했다

몸이 더 아푼것은 심리적인것도 무시 못한다

아무래도 병원엘 다시 가봐야겠다

날씨도 후덥지근해서 더욱 그런것 같다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때도 잘 만나야 한다  (0) 2017.07.26
어느날의 하루  (0) 2017.07.20
치매교육  (0) 2017.07.08
군것질 하지 말아야지  (0) 2017.06.30
일이 자꾸 꼬여진다  (0) 2017.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