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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치매교육

2주간의 교육이 끝났다 한주에 3번씩 아침부터  시작하여 점심을 먹으며 저녁때까지 강행군을 했다

언제부턴가 인간이 오래사니 할 일이 없다는것은  개인은 물론 나라부터도 문제거리가 됐다

개인개인이 불행한것은  정말로 나라가 어려워지는 것이라고까지 말해도 그다지 틀린말이 아니다

이제 인간이 오래 사는것이 정말로 축복이 아니고 재앙이 되버렸다

 

건강하고 재물도 좀 있고 하는 사람은 오래오래 살기를 바라는지는 몰라도 나 개인을 말하라고하면 난 죽음을 택하지 아무리 건강하고 재산이 있어도 오래살고 싶지는 않다

 

나이를 먹어가면 특별한 사람 빼놓고는 대체적으로 여기저기 아프고 꼴도 흉해 보인다

얼마전 90 이 넘은 시니어모델들의 사진을 봤는데 참으로 곱게 늙어서 보기좋았다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문 예외다

 

재작년인가  지인하고 집을 보러다닌적 있다 자신의 넓은 아파트인데  아주싸게 월세를 놓고있었다 거기사는 사람들의 직업을 보니 괜찮은(?) 사람들인데 아마도 돈을 모아 다른일을 하려는것 같기도 하고...

암튼 나는 집의 구조라든가 위치도 볼겸 주인하고  같이 같는데 방은 4개인데 부부는 일하러 가고 초등생인듯한 남자아이는 거실에서 tv를 보고 다른방을 보러 노크하고 열어봤는데 80 이 넘은듯한 분이 그냥 누어있었다  순간 나를 떠올렸다 나도 저나이가 되면 저렇게 멍하니 누어있지 않을까

우선 뭣을 하려해도 머리도 안돌아가고 몸도 그냥 아풀것이다

 

지금 그분들에 비하면 한참 적은데도 이렇게 매일 빌빌대는데 그 나이가되면 나야말로 걸어다니지도 못할지도 모른다 지금도 자주 기억력이 자꾸 흐려진다 금방 들은말도 금방 잊어버린다

 

우리나란 아직도 평균 퇴직이 50대 중반이다 백세 시대에 50대 중반이면 한참 나이다

이러다보니 국가적으로도 노는 사람이 많아지면 골치아푼 문제가 많아진다

사람이 아무 할 일이 없다는것은 참으로 비참한 일 중 하나다 인간은 놀이하는 인간이고 일하는 존재이다

놀러다니고 여행다니고 하는것도 든든한 자금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도 몇 년 지나면 지루해 진다고

 

그런데다 늙어지면 가장 골치 아푼것이 중풍이나 치매걸려 누어있으면 가족들도 힘들다

특히 치매걸리면 본인은 좋고 주의 사람들이 힘들어진다 

이 치매라는것이 특정한 사람만 걸리는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걸릴 수 있는 것

8년이나 미국을 다스린 레이건 대통령도 알쯔하이머 치매에 걸려 사망했다

 

머리를 쓰고 자주 운동하고 책 읽고 적당한 영양섭취 손을 자주 움직이고 ....하면 치매예방이 된다고는 하지만  틀린말은 아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라들도 저렇게 했어도 걸렸다

마가렛 대처, 글렌 캠벨(미국의 유명가수), 찰턴 헤스톤, 찰스 브론슨, 피터 포크, 말콤 영(기타리스트)페리코모(미국 팝가수)........


신은 어쩌다 이렇게 힘든병을 세상에 내렸을까?

인지능력이 사라지는것만 아니라 생리적 신체행위를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다 말기치매로 가면 음식물을 씹는것조차 잊어버려 입에 물고 가만히 있는다고 한다

그것뿐인가 살아온 삶의 형태에 따라 포악하게 걸린 치매는 매일 사람을 폭행하고 살림을 부수고 화를 내고

돌보는 사람들에게 말도 못한 고통을 준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며 대통령께서 치매를 앞으로 국가가 나서 하겠다고 한다  참 잘했다

치매의 당사자는 고통을 모르지만 주의 사람들이 너무 힘들어진다

 

아는분의 어머니가 치매에 걸렸는데 자주 보따리를 싸면서 고향에 가야한다며 조른다 내버려주면 혼자 밖으로 나간다 그래서  딸이 할수 없이 어머니와 함께 보따리 지금처럼 현대적으로 싼 보따리가 아닌 아주옛날 개나리봇짐 비스무리하게 즉 시골서 서울 처음 올라온 사람들처럼 싸가지고 시장골목을 한참을 돌고 온다고

개나리봇짐처럼 싸서 들고 어머니는 얼굴도 차림도 아주 시골촌부의 모습이다

그런 모습을하고 어머니를 꼭 붙잡고 시장을 돌아다니면 사람들이 묘한 얼굴로 쳐다 본단다

 

치매는 정말로 무서운 공포 바이러스이다

전자전기 제품이 발달하면서 기억장애는 더 늘어난다 나도 가장친한 우리언니 핸폰번호를 모르고 심하면 내전화번호도 갑자기 생각이 안난다 모든것을 저장해놨기 때문에 외울 필요가 없어서이다

앞으로 인공지능(AI)이 나와서 인간은 점점 할 일을 놓칠지도 모른다

 

백세 수명이 말로만이 아닌 현실이 되버렸다 아울러 많은 병들이 더 걸리는 신세가 된 셈이다

그냥 수명만 늘으면 되는데 따라서 병도 늘어나고 죽지않고  골골 앓고....무서운 시대가 오고 있다

 

 인체의 신비를 풀어내고 신체의 장기를 갈아끼고 해도 현재까지는 치매와 중풍같은 무서운병은 줄지않고 있다 몸이 유리된 부분에서가 아닌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시간대 전체를 다스리는 총체적인 면에서 관찰하고 관리하면 치료된다고는 한다

새로운 바이러스들이 자꾸 출몰한다 치료제를 발명하고 바이러스를 죽이면 다른 바이러스가 또 생겨나고.....

 

전체적으로 들은것은 노인에 관한 치매이다

노인에 대해 사회적으로 이것저것 들었지만 치매에 대해 어느정도 들은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험도 쳤다 43문제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10문제도 못 맞춘것 같다

치매에 관심을 그다지였고  들어보지도 못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들었다

노인쪽으로 "사회가 어떻고 노후준비, 노인폭행....등 이런것만 알았지 치매는 정말 모른다

20명 이상 떨어트린다는 시험문제이다 

어쨋튼 이렇게 해서라도 치매를  쬐금이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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