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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군것질 하지 말아야지

MBN방송을 가끔 볼때 있다 패널들이 나와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는 여러프로가 있는데

제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어느 의사분이 나와서 이런말 저런말 하는데 자기부인이 키가 1미터 72인데 몸무게는 47킬로란다 사람들이 "어머! 너무 말랐네요"  "되게 날씬하겠네요"

의사 하는말 자기 부인은 원래 그 체중을 유지해야지 5키로만 늘어놔도 몸 전체가 아프댄다

난 이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난 155센티미터의 키에 43키로를 유지해야 된다 그런데 나이를 먹을수록 몸무게가 느는데 센터에만 몰린다

키도 아마 더 적어졌는지도 모른다 암튼 지금은 50키로다 적정체중으로 나오지만 체중이 늘면서 자주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다 물론 나이먹은것도 한몫을 한다

저번에  병원에서 MRI 찍고 며칠있다 다시 오라하여 갔는데 의사분이 갑자기 "먹는것을 좀 줄이세요"한다

 

난 밥을 많이먹는 편은 아닌데 군것질을 잘한다 커피와 과일 빵도 있으면 먹는다 밥은  따로 먹는다

7월초에 또 병원을 가는데 왜 그말을 했는지 물어봐야겠다 의사가 틀린말을 한것도 아니다

당시는 그냥 그말을 듣고 "네 알았아요" 하고 왔는데 요새 자주 아푼것을 보니 많이먹어서 그런것 같기도하고

일반 식당가서 밥 한공기를 다 먹은적이 별로 없다 몆 숟갈이라도 남기도 온다

 

그래야 속이 편하다 먹은둥 마는둥해야한다 그런데 군것질을 못끊어서 탈이다 입이 심심해서 컴푸터 치면서도 커피를 커다란 머그컵에 담아서 먹고 냉장고서 과일을 껍질체 깍지도 않고 우걱우걱 먹는다 껍질에 영양이 더 많단다 한번 그냥 먹기시작했더니 다른 과일들도 왼만하면  씼어서 그냥 먹는다

임풀란트 3개나 했고 브릿지도 하나했고 조심해야 하는데 먹을 때 임플란트 한것을 까맣게 잊어먹고 마구 아드득 아드득 우걱우걱 먹는다

 

이제 정말 이빨도 몸도 다리고 위장도 조심해야 할 나이다 먹는것 조심하고 절대 군것질 하지 말아야겠다

배가 살쪄서 치마를 못입는다 왼만한 바지 허리를 죄다 늘려서 억지로 입고 다닌다

요샌 아예 허리 쑤~욱 올라온 옛날 몸빼 비슷한 옷을 입는다 굉장히 편하다 

그전에는 몸에 착붙는 옷을 맵시를 내면서 입었는데 요즘은 두리뭉실 편한옷이 좋다  

 

절대 작심삼일 하지말고 밥도 쬐금 덜먹고 ...근데 이렇게 한적이 몇번 있었는데 너무 기운이 없어 일을 못할정도다

병원에 가면 밥을 적게 먹으면서 기운을 어떡게 차리는지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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