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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갑자기 시원해졌다

8월30일 하루만에 갑자기 시원해졌다 그렇게 뜨겁던 태양도 다가오는 계절앞엔 힘을 못쓰나보다

우선 몸이 찐득거리지 않아서 좋고 샤워를 덜해서 좋고 아토피는 자주 씼는다고 좋은것이 아니다

하루아침에 날씨가  변하니 약간은 두꺼운 옷을 입고 긴팔을 입고 외출했다

 

보건소에서 여러가지 검사가 있으니 오란다 8월달 넘어가기전에 와야 한다고

집에서 그리멀지 않아 갔다 근처의 은행도 다녀보고 주의에 뭐가 있나 보기도 하고 특히 쑈핑센터를 갔는데 전부 가을옷으로 변했다

옷파는 사람은 한계절을 앞서간다 그전에도 8월이 시작되면 가을옷이 이미 나와있다

만원짜리 하얀구두가 막신기는 편했는데 이제 가을이니 뭘 신어야 할지 모른다

 

난 구두와 의상과 헤어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그대신 장신구나 명품은 모른다 나하고 어울리지도 않고

한번도 메니큐를 칠한적없고 발톱에 한번 바른적 있는데 나이드니 그것도 보기 좀 그렇다 손톱발톱을 자주 깍는다 여름내내 더워서 얼굴에 스킨과 료선만 바르고 어떤때는 료선만 바르고 다녔다

그러던것이 이제 서늘해지니 가울옷을 준비해야겠다 한국은 아직 사계절이 있어 여름만 있는 나라하고 다르게 의상을 준비해야 한다

 

옷을 입어도 핏이나고 하면 좋은데 키는 줄고 뭄무게는 늘어나고 특히 아무리 운동해도 뱃살빼기는 안된다

신성일씨가 그랬던가 몸에서 배가 불룩 나오면 어떤옷을 입어도 망가진다고 늙을때까지 몸매 유지는 왼만해선 유지하기 힘들것같다

몸은 그렇다치고 정신도 얼마나 없는지 오전에 어디좀 갔다와 집에와서 점심을 먹고 피곤하니 깜빡 잠이 드는데 얼마뒤에 깨어보니 캄캄하다 시계를 보니 오후8시 그럼 하루를 안넘겼는데 밤새 잔것처럼 아침인줄 알은것이 몇번째다

 

눈뜨면 하루가고  돌아서면 한달가고 세월 참빠르게 간다 시간이 빠르게 가는것을 느끼면 나이를 먹었다는 표시다

저만치서 가을이 오겠노라고 손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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