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헤어스타일을 말한다

며칠전 머리파머를 했다

사람마다 자기가 소중히 여기는 특히 신경쓰는 부분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특히 여자들이'살'과의 씨름을 한다 나도 말랐지만 배가 자꾸나와 걱정이다

근데 그것보다 더 걱정하고 신경쓰는것이 바로 헤어스타일인데 머리숱이 없고 머리칼 힘없고 얼굴도 없고 해서

사람이 전체적인 관상은 헤어스타일이 50%넘게 차지한다

 

아무리 옷을 잘 차려입어도 헤어가 엉망이면 빵점이다

젊은날은 그래도 덜 했는데 세월가니 정말로 더 힘이없고 빠지고 또 요즘은 힌머리도 보인다

사람들보면 40대쯤 힌머리가 나오는데 난 다행히도 힌머리는 한두개정도였다 요번 머리 퍼머전에 하면서 보니 힌머리가 여간있는것이 아니다

힌머리라도 많으면 좋겠다 염색하면 되니까

 

숱 없는것은 어찌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나이들면 사람들이 가발을 많이쓴다

머리카락 한올한올 심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자금이 많이 들어간다

난 머리를 금방 하고 왔는데도 2틀지나 감고 보면 정수리부분이 여전히 훵하다

머리가 없으면 더 늙어뵌다

배우 엄앵란씨는 80도 넘었는데 머리숱이 아직도 출렁거리도록 많다 그러니 나이가 덜뵈지

 

그런데다 처음간 미용실인데 지나 다니다보니 모닝파머는 00라고 써있다 그러니까 오전파머는 상당히 싸게 해준다고해서 왔는데 두명의 미용사들이 한다 머리를 하면서 "밖에 써붙힌것 보고 왔어요 맞는것 입니까?"

물으니 뭐는 얼마고 뭐는 서비스고 뭐는 이렇고 하는데 가만 들어보니 일종의 손님끌기 위한 작전인것이다

딱 그돈만 들고와서 머리 다하고 근처의 ATM에 돈을 찾아 처리했다

 

그전에도 그런일이 몇번씩 있어 다시는 안해야지 했는데 인간들이 왜 그런지 모른다

좋게 말하면 일종의 장사술인데 해도 좀 너무한다

미용실중에는 가끔씩 "머리가 안좋으니 영양제를 넣어 주겠다고" 하는곳도 있다  영양제 들어가면 얼마라고 말한다 그래서 영양제를 넣고 해봤는데 별거 아니다 영양제값은 무척비싸다

여기서는 영양제는 써비스란다 가만보니 립써비스이다 파마가격에 다 들어가 있다

 

그래서 영양제 안한다고 했더니 써비스이니 그냥 해준다고 자꾸 말한다

발라놓고 다른데로가서 한다 10분쯤 기다리나본데 

난 영양제 바르고 파머하면 잘 안나오는것을 몇번 있었던 기억이나 그닥 안좋아하는데 이미 발라놓고 있었다

 

파마 다하고 나서 "머리 감아서 확 풀어지면 다시 옵니다 이 머리는 영양제 바르면 가끔씩 풀어지는 현상이 일어 나거든요"  미용사가 빤히 쳐다본다 

실지 그런 머리들이  있다 숱이 없을수록 머리카락이  빤질거리면 힘이없어 축 쳐지고 늘어지고 스타일도 죽는다  삼푸하고 절대 린스 안한다 머리를 일어나게해서 헤어크림을 살짝 발라야 한다

 

이틀지나 머리감았다 처음에는 곱슬하게 나오는데 역시나 정수리쪽은 훵하다

처음 파머하면 며칠은 스타일이 난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정수리근처가 전부 가라앉았다

전체가 가라앉으면 모를까 하필 정수리쪽으로만 그러니 가서 따지기도 그렇고

 

아직도 활동을 하고있어 머리나 스타일은 신경쓴다 아니 활동을 안한다해도 나는 여자다

늙었어도 여자다 푹 퍼져서 다니는것 아직은 용서하지 못한다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고의 자질  (0) 2017.11.06
쓰잡소리  (0) 2017.10.30
모임에서  (0) 2017.10.28
위아자 장터  (0) 2017.10.23
억세 보러  (0) 2017.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