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박태준회장을 다시 회상해본다

어느분이 산을 내려오면서 인사하게 됬는데 말을 시킨다 빨간모자에 뭐라고 썼는데 빨간모자하면 얼른 해병대가 떠오른다

그와 같은 모자인데 가만보니  posco라고 썼다

포항제철(지금의 포스코)회장인 박태준씨의 묘소를 다녀오는중이라며 그 시절을 회상하는것 같다

이야기는 늘어진다 어느정도는 듣는다

 

 어르신은 1년이면 백번이상 그분의 묘를 참배한단다 이번 22일로 하려 했지마 그날은 김영삼 전대통령 2주기이고 또 지진도 나서 못했다며 안타가워 한다 자기들 모임에 박태준을 가운데로 하고 자주 오는분들 계신데 오늘은 한분뿐이다

나도 그분을 좋아한다 산업의 쌀인 쇠를 만들어낸다는것이 당시 어려운 한국에서 그분이 아니였다면 누가 만들수 있었을까

그분에 대한 일화는 참 많다

 

말씀하는 분들의 말을 주로 듣는편이다 물론 그분들만큼 잘 알지도 못한다

박정희 대통령도 존경한다 사람은 누구나 '공과'가 있다 어느것이 더 많은지에 따라 평가를 하는데 난 그분이 과보다 공이 더 크다고 본다  나라가 몹씨 어려울 때 비록 구테타를 했다지만 국민을 기아에서 건졌다

친일과 독재를 했다고 자꾸 떠들지만 순전한 공로는 쌓기 힘들다 그래도 공이 크다고 말하고 싶다

 

그분이 경제 발전에 기여한 점은 개인적으로 인정 한다(사람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그분 자신이 어려워서도 그렇고 한나라의 수장은 국민을 어느정도 먹여 살려야 한다

강력하게 밀어부치는 스타일에 독재가 안들어갈수가 없다 그분이 경제발전을 이룬것은 사실이다

그런 좋은 이미지를 딸인 박근혜 전대통령이 현제 다 까먹고 있다

 

박정희 전대통령의 과도 많다

길게 말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어렸을적에 우리나라는 매우 가난했다 흔히 말하듯 똥구녁이 찢어지게 가난했는데 그분의 저돌적인 지도 능력으로 차관도 들여오고 하여 고속도로를 닦으며 나라를 위해 힘썼다 불행하게 돌아가기는 했지만

장면씨처럼 구테타군이 쳐들어오니  갈멜수도원에 들어가서 기도만 하는분은  안된다  죽을때 죽더라도 당당히 나서야 한다

 

박태준씨는 20111213일 돌아가셨다

생김세도 강하게 생겼고 후문에는 남겨논 재산도 없다고 들었다

당시 국내외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허허벌판에다 포항종합제철을 세웠다 연간 삼천만톤의 철을 생산했고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상대분은 이런저런 말을 하면서 지금의 상황을 아주 안좋게 불안하게 보고 있었다 그 당시처럼 해야한다는것

그러냐고 말하며 듣는데 이분 갑자기 말하다 말고 "에휴! 아주머니가 뭘 알것이여!" 이러는것이 아닌가

그러니깐 자기가 하는 그런말을 아무것도 모르는 내게 한다는것이 잘못됬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다

설사 실지로 그렇다 해도 그런말을 상대방이 듣는데서 하는것이 아니다

갑자기 핏대가 오르며 "뭐예요? 그렇다면 좋은 일화하나 들려주세요?" 했더니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지 머뭇거린다

 

박태준회장의 일화는 많다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이었지만 하지만 박 명예회장은 1968년 4월1일 34명의 임직원과 함께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 창립식을 가졌고, 1970년 4월 경북 포항 영일만에 103만t 규모의 제철소 설비 착공에 돌입했다 ‘무모한’ 작업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자 박 명예회장은 직원들에게 역사에 길이 남을 말을 남긴다

 “혈세로 짓는 제철소 건설이 실패하면 역사와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다. (실패하면) 우리 모두  영일만에 투신해야 한다.” 는 말은 지금가지 회자되고 있는데 여기까지는 누구나 알고 있다

 

당시 우리나라는 6.25전쟁 후라 나라가 어려웠다 포항에는 종교단체시설이 있는데 꽤 넓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외국의 수도자들이 들어와 불쌍한 고아들과 어린이들을 돕고 있었는데 제철을 지으려면 반드시 그땅이 어느정도는 필요했다

박태준씨가 가서 제철을 지으려니 땅이 필요하다고 했다 수도자들은 거절했다 "이 불쌍한 사람들은 어떡하고요~~~"

이때 역사에 남을 만한 말을 했다

"진정한 복지는 매일매일 빵을 주는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만들어 일거리를 주는것입니다"

 

천번이고 맞는 말이다 한끼의 식사는 배고품을 면하지만 그 다음날이면 다시 구걸을 해야한다

이런말을 해서 그 땅을 살수 있었다고 말해줬다

 젊어서 중학교 선생였다고 스스로 말하며 내려간다

 

"짜식들 말조심 안하면 가만 안놔둬!"  물론 속으로만 크~~


 

 

故 박태준 회장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故박태준 1~2편>철인 청암 박태준 회장 "영면하소서"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내리는 날   (0) 2017.12.10
택배 김치  (0) 2017.12.06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한다  (0) 2017.11.30
병원을 다녀온 감상문???  (0) 2017.11.28
순간을 살자  (0) 2017.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