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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줄송년회

22일 퇴사(?)하는날부터 송년회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정신없다

그래도 25일 친구랑 약속해서 나갔다

또 요번 23, 24, 25일이 토, 일, 월이다 종교행사도 있다  주일미사 따로하고 저녁성탄미사하고 물론 토요일도 하고 월요일도 하고 송년회 따로 나가고  토욜(23일)은 저녁에 극장까지 가서 늦게 끝나 막차를 타고왔다

그러다보니 몸이 견디지 못했는지 슬슬 아푼데다 성탄전야 대미사에 머리감고 갔더니 감기까지 걸려

몸살감기가 들었다

 

그래도 25일 친구랑 며칠전에  식당을 예약해 놓았고 친구와의 약속도 그렇고 해서 나갔다

절친이다 이날 서울기온 6도 라는데 체감온도는 더 높았다

부폐였지만 비싸고 먹을것은 별로다 내가 좋아하는 샐러드와 스프가 맘에 안들었다

그래도 사람들은 그런데로 많았다 여러군데 보아놨지만 최하 8명이상이고 어떤곳은 40명 이상만 예약되는곳도 있었다

 

먹고 살기가 힘들고 어쩌고 하지만 이런것을 보면 나만 형편없고  부자들만 있는것 같다 

나도 없으면서 절친이라 송년회는 둘이만 항상 한다

역전은 불야성을 이룬다

 

식사 끝내고 우리집에서 정종을 데워 굴국이랑 한잔했다  절친은  인천 송도쪽이라  한참 가야기에  한시간 정도 있다 갔다 술은 안먹는데 기분 좋으면 한잔정도 한다

그냥 가기가 뭐했는지 '25시'에서 뭘 사준다고 하는데

세상에나!

화장지 24롤에 16900 이다 비싸서 안산다고 하는데 알바 청소년이 원+원행사란다 두개를 들고왔다

 

아직은 덜 늙었나보다 그래도 이렇게 돌아다니고 불러주는 친구도 있고 

여러단체가 있지만 그때뿐이다 단체는 행사때마다 나가야 되고 윗분들 말을 잘 들어야 하다

또 이상한 말일지는 몰라도 날나리들도 좀 있다

 

종교모임도 많은데  요즘은 아니 벌써 10년도 넘었나보다 언제부턴지 종교단체 모임은 안나가게 되었다

뭔지는 모르지만 그냥 나가기 싫어 단체가입은 안하고 혼자 조용히 다닌다

 

단체에 들어야 사람도 알고 정보도 듣고 신앙심도 생기고 한다지만 내가 볼땐 그런 단체에 드는것도 젊어 한때다 젊었을땐 무척이나 들어 잘 돌아다녔는데 나이를 먹어가니 자꾸 귀찮아진다

나이 먹은대로 단체가  있는데 누구말대로 내겐 어울릴것 같지않아 들지 않았다

 

만사가 귀찮아지면 늙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

늙는다는것은 자연의 이치이고 인간이 가장 평등한 것중의 하나가 누구에게나 시간이 같다는 것이라는데

아무튼 사람은 어울려 살아야 한다 말할 수 있는 상대가 있어야 한다

아니면 혼자라도 취미가 많든지 둘다 가지고 있어 다행이다

 

카톡에는 동문들이 1년에 딱한번 하는 행사 12월말 안으로 하자고 난리다

몸살감기 걸렸다고 보냈더니 그래도 나아지는대로 바로 하자고

곧 날짜잡아 올린다고 왔다

 

"그래 고맙다 친구들아! 동문들아!"

 

몸살나서 일어나지 못하는한 나갈것이다 아직은 쓸만한것 같다 

에구~~~ 못말리는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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