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신문에 난적 있는데
이 할머니의 올해 연세는 101세로 한글대학에서 한글을 배우고 수료식에서 개근상을 받으신 것이다
할머니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배우지 못한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배우지 않으려는 자세가 부끄러운 것입니다.”
논산시 광석면 천동리사는 이태희 할머니는 작년 100세로 한글 대학을 졸업하고 금년 101세로 어르신 한글 백일장에 참가하여 황명선 논산시장으로 부터 성실 근면 장수를 기리는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며느리가 모시고 나왔다
배움에 나이는 없다
백세가 넘었으니 그전이라도 90은 한창 넘었을텐데 그래도 뭔가 배우려는 특히 한글을 몰라 배우려는 자세가 거룩하기까지 하다
이것은 아무나 못한다 70~80도 아니다 누구말대로 얼마 안있으면 황천길 갈 날도 곧 다가오는데 한글배워서 뭐하려나 오히려 신경쓰고 힘빼고 ....
분명 누구들을 그렇게 말했을텐데 다 뿌리치고 할머니는 꿋꿋히 나오신것 같다
내 시대도 여자얘들 겨우 국민학교만(의무교육) 가르치는 가정들 많았다 친구하나는 부모가 "여자가 배워서 뭐해!" 하며 중학교 못가게해 드러누어 시위를 했다 진짜로 아펐단다 그래서 중학교 졸업하니 고등학교를 가야되는데 부모님 또 "여자가 중학교 나왔으면 됬지 고등핵교 나와서 뭐하려고.."
이번에는 자살소동을 일으켜 고등학교를 나왔다 대한한 친구였다 지금 어디서 뭘하며 사는지...
이태희 할머니 세대는 전쟁세대이며 가난이 극을 이룰때인데 무슨 공부를 했을것인가
'야인시대' 드라마를 봤는데 물론 전부 믿지는 않지만 그시대도 젊은 건달들이 거의 까막눈이다
주먹 1세대가 아직도 살아있다
요즘 세대는 무식하면 무시받는다 다함께 못배우고 하면 덜하는데 요즘은 오히려 대학을 안가면 이상하게 본다 누구말대로 한글만 알면 대학간다
가장 기본인 한글을 모르니 거리의 간판도 못읽고 차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은행가서 돈 찾을줄 모르고 불편한것이 하나 둘이 아닐것이다 일일히 누구에게 물어봐야 되고 노인이 물어보는것은 그래도 덜 창피하다
이분들이 말을 안해서 그렇치 나름대로 삶의 불편을 느껴 늦게라도 배워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을
것이다
졸업장을 받는 이태희 할머니
살다보면 꼭 학문적인것만이 아니다 우리는 죽을때가지 배워야 한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 쫒아가기 바쁘다
강의한 목록중에 다시 하려면 벌써 변하여 다시 읽어서 써야 된다 지식사회는 바쁘다
지식 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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