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복잡한것이 싫다

한해가 가고 새로운 해가 뜨면 난 얼마 안있어 바로 집안정리를 한다 다른것이 아니고 영수증이라든가 각종세금고지서 등인데 요즘들은 인터넷으로 다 한다지만 난 눈으로봐야 하기에 자동이체 해놓고도 종이를 따로 받는다 그래야 언제든지 볼수 있기에

이걸 3월 말에서 했다 점점 게을러지는 나를 발견하고 한숨도 나오고 만사가 귀찮게 느껴지기도 하고

영수증과 고지서는 왜그리 많은가  줄였는데도 많다

 

지갑속에도 플라스틱 카드가 좀 있는데 중요한것만 갖고 다닌다 사람들은 그걸보며 왜그리 많냐고

요즘은 미용실도 화장품가게도 영화관도, 병원도 카드 발행한다 자주 오라는 소리 얼마전에 영화관 갔더니 앱으로 하고 마트도 요즘은 앱으로 한다 그래도 여전히 한쪽에서는 카드발행 해준다


챙겨야 할 문서도 많고 영수증도 많고 고지서도 많고 자동이체 안해 놓으면 날짜 한참 지나가도 모르다가 다음달 독촉장 날라와서야 안다

종이문서 잘라버려는것도 일이다 쓰레기통으로 한가득 세상은 점점 복잡해져 가고 있다


그리고 뭐좀 하려면 인터넷 들어가서 가입하는데 뭐 그리 쓰는것이 많은지

'미사'어풀도 있어 잘 사용하다가 갑자기 안돼 지우고 다른것으로 다운 받았는데 이건 저번것보다 꽤 복잡하게 만들어졌다 먼저것은  어풀 들어가면 바로 날짜 나오고  그날의 미사내용이 나오는데 요번것은 한참을 찾아들어가야 한다 그러면서  "이것은 곧 없어질것이니 다른것으로 교체"하라고 나와 교체했다


그런데 교체해 들어가는데 로그인 하란다 젤 싫어 하는것 중의 하나가 로그인이다

pc로그인은 그런데로 하는데 모바일 로그인은 기억나지 못해서 못하고 또 왜 미사경본 보는데 로그인이 왜  필요한가

비회원으로 살펴보기가 있어 그리로 들어갔다 중간중간 이벤트와 광고도 있다

자세한것을 보려면 로그인해야 한다 간편 로그인이 있어 들어갔는데 와~ 말만 간편이지 주민번호까지 넣으란다  핸폰은 어느제품 사용, 뭐뭐 여러분도 다 알 것이다


이렇게까지  꼭 해야 하는가

다른것은 몰라도 주민번호  넣는것을 아주 싫어한다 주민번호 도용이 얼마나 많은데

공인인증서 들어가는것도 한참인데 마침 이것이 없어진다니 잘된 일이다

인감증명도장 안쓴다고 해놓고 정작 중요문서는 인감증명서 떼오라고 한다 대신 은행에 통장 만들때 도장이 없어도 싸인하나로 해 그건 좋다


쉽게 쉽게 한다고 하면서도 뭔가가 자꾸 늘어가는 추세다

손가락 까닥까지는 아니어도 좀 쉽게 까다롭지않게 하는 방법이 없는지

도용 당할까봐서 그렇다는데 한쪽에서 막으면 한쪽에서는 해킹하고 바이러스 잡으면 더 센 바이러스 생기고 점점 복잡해지는것이 머리속을 어지럽혀 논다


이러니 사람들의 기억력이 없어져 점점 치매는 늘어난다 디지털치매도 있다고

나도 정신차리고 사는데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중요문서중 하나를 빠트려 헛걸음을 하고 냄비를 얼마나 태웠는지  집 열쇄를 벌써 두개나 잃어버렸다 디지털 도어록 달면 편한데 한번은 비번을 잃어버려 애를 태웠고 세번이상 틀리면 열쇄공을 불러야 한다


우리형부는 쌀 20킬로  메고 4층까지 올라갔는데 갑자기 비번이 도저히 기억이 안나 자기 아들에게 전화로 비번좀 알켜달라해서 들어간적 있다고  아마도 자식들에게는 비번을 알켜 준 모양이다

기억력은 흐려지는데 기억해야 할것은 많다 주로 폰에 저장하는데 폰을 잃어버리면 정말 큰일이다


폰의 케이스가 여자들은 빨간것이 많다보니 자기것으로 알고 가져간적도 있어 케이스에 사진을 붙혀놨더니 사람들이 죄다 웃으면서 "아무리 그래도 난 창피해서 저렇게까지 못해" 


"너희들도 한번 폰 잃어봐라 얼마나 발을 동동거리는지!!"  


정리해 놓은것임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상한 친절  (0) 2018.04.04
병원갔다 투덜투덜  (0) 2018.04.03
결혼관에 대한 누구의 생각 2  (0) 2018.04.02
결혼관에 대한 누구의 생각 1  (0) 2018.04.01
내가 정말 다를까  (0) 2018.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