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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미투에 대한 나도 한마디

오피니언 '미투 권력의 도전'이라는 글을 켑쳐해서 올린적 있다


성회롱을 강의 할때가 있었다 사회적 지도적 위치에 있는 분들을 예로 들어가며 이래서 성회롱이고 성추행이며 성폭력이라고 말할 때 마다 남자들이 항상 태클을 걸어왔다

가해자가 아무런 나뿐 생각없이 상대를 기분나쁘게 했다면 그건 성희롱이라고 말하는데 "그게 무슨 성희롱이냐며" 말한다 듣고 나서도 당연시 한다


지금 미투운동 하면서 그때 들었던 사람들 다시한번 생각하기 바란다 윗글에서 마지막 글

미투 운동의 의미는 폭력의 감소가 아니라 남성교육에 있다. 한국 남성은 인간의 현실에 대한 무지가 권력이 아니라 부끄러움이라는 사실을 알아가고 있다. 여성의 말하기가 남성을 무지로부터 해방시킨 것이다. 한국 남성의 근대화는 지금부터다. 이 글이 가슴에 와 닿는다


 아무리 회사에서 일을 잘하고 유명세를 떨쳐도 성회롱, 성추행, 성폭력을 행하면 그사람은 곧 망하게 되어있다고 힘주어 말해도 시쿤둥하고 듣는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은 "상대방이 고발해봤자 며칠 구류살다 나오겟지 아니면 벌금을 물든지..."

이런말 하던 사람들 지금쯤 내가 한말들 곱씹어 들어야 할 것이다


요번 충남도지사 안희정씨 사건을 보더라도 미래의 대권주자인 그도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가 얼굴을 비치며 방송에서 말하자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일반인도 아닌 사람이니 얼굴이 알려줘 그야말로 얼굴들고 다닐수가 없어 방송에서보니 친구의 집에서 농부모자를 푹 눌어쓰고 있는 모습을 본적 있다


성직자도 성폭력을 행사하면 정직이 아닌  재명을 당한다

다른것은 다 괜찮은데 은근히 뒤에서 이런 간음을 하고 다니면 모든것이 무너진다는것을 이젠 명심해야한다


미투운동이 거세지자 남자들 사이에선 이제 여자더러 '예쁘다' '옷이 어울린다' '살 빠졌다' 말만해도 재수없으면 걸려든다며 말한다 그러더니 펜스까지 치겠다고 한다 직원채용에 여자는 거의 배제시키고 주로 남자들을 뽑겠다는 노골적인 말은 안하지만 그런 수준으로 가고있다

세상의 반은 여자이다 여자들은 아이고 갖고싶고 직업도 갖고싶다 그런데 자꾸 그런식으로 나가면 더욱 아기를 안 가질것이다


가부장제가 아직도 강한 한국은 여자가 남자에게 복종하기를 원한다 말없이 살림하고 말 잘듣고 잔소리 안하고 ...그런 사람없다 요즘 어떤 여자들은 시집에서 제사지내기를 거부한단다 생전 모르는 얼굴도 한번 안본 남의집 조상을 왜 내가 하느냐 니네 조상들 니네들끼리 지내라 하며 노골적으로 거부한다고

 아직도 대리효도를 원한다


시어머니가 된 지인들 친구들 여전히 제사지내고 별 탈없이 지내니 다행이다

아들가진 친구들에게 "며느리가 살아준 것만이라고 고마워 하라고" 말한다 요즘 여자들 수 틀리면 안산다고 하면서 아이까지 떠 맡기고 나가면 누가 손해 보느냐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해주기도 한다


미투운동은 여자들이 그동안 업압되어 있다가 어느날 누가 한방 터트렸는데   여지저기 터져나온것이다 회사에선 자그만일에 화를 낼수도 없고 그런말을 했다고 고발했다가는 오히려 왕따나 보직을 내려놔야 한다 농담도 조심해야 한다

수천년간 여자들은 말없이 일해야 했고 참아야 했고 ....

권력을 쬐금이라도 가졌으면 여지없이 휘둘러댔다 회식가면 부장님이나 높은분에게 술 따르는것은 여자몫이다  그시대는 그랬었다


남성의 근대화는 정희진씨 말처럼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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