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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그들은 왜 분노할까?

 그들은 왜 분노할까?


충분히 모든것을 가졌음에도 공개된 음성파일을 들어보면 정말로 기도 안찬다 무엇이 그토록 그들을 분노하게 만드는지 글을 쓰는 이름있는 사람들이 쓴것을 본적있다

그중에 서민교수의 '자신이 받아야 될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게 첫 번째 조건이다'란말이 생각난다


자기들이 월급주는 대단한 회사인데 직원도 만오천명이 넘는다는데 이들이 진심으로 그들을 맞아주지않고 형식적인 대우를 해준다는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형식적인것이라도 알고 있으니 다행이다

음성파일 들어보니 정상적 사람은 아니다 누구말대로 분노조절장애를 겪고있는 중이다


분노도 습관이다

회사다녔을 때 나오기만 하면 트집잡는 상사 있다 별거 아닌것 같고 괜히 시비걸고 심하면 '인사가 늦었다느니'   '복장이 왜 그러느냐' 별별 말 같지 않은 소릴 한참을 늘어놔야 직성 풀려 일하는 사람들 꽤 봤다

이런회사 다닐 때 그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아예 "오늘도 또 한바탕 잔소리를 들어야 시작이 돼지!" 한다 

아님 "또 시작이다!'


그래서 난 첨에 저 상사가 아침부터 자주 저러는것보니 마누라한테 되게 당하고 나오는 모양이다 했는데 알고보니 그것도 아니다 습관적으로 그렇게 해야 하루의 일과가 시작되는것


두번째 서민씨의 말은 '분노를 맘껏 표출해도 되기 때문이다' 맞는 말이다 감히 누가 오너의 딸에게 뭐라고 잔소리 할 것인가 뱃짱좋게 까고 나오는 사람이 있었어야 되는데 그렇게 할 사람이 과연 있는가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 일수록 허리를 굽힐 수밖에 없다 대기업이니 들어 가기도 쉽지 않을것


얼마전 유인경기자가 쓴 내용을 봤는데 요즘 동기는 동창생이 아닌 산후조리원동기라고 즉 력셔리한 그런곳에 올 정도면 굉장한 집안이란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글도 썼다


"하지만 정작 인생은 불공평해서 더욱 묘미가 있는 것 같다. 최근 각종 비리나 갑질 논란을 빚는 재벌 2·3세를 보며 경제적 금수저가 중요한 것은 아니란 생각을 한다. 돈만 버느라 인성교육을 제대로 안 시킨 부모들은 때론 자식을 괴물로 키운다.


아동신경정신과 전문의는 부자이거나 전문직 부모의 경우 아이들을 유모나 보모 등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아 애착 장애 등 심리적 결핍을 느끼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또 각종 불평등이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더 자신을 단련시키고 고통을 이겨낸 이들도 많다. 그들은 짜릿한 역전의 쾌감을 맛본다.이제는 경제적 금수저보다 정서적 금수저로 키워야 하지 않을까."

(농민신문 - 오피니언 [생각의 숲] 정서적 금수저 입력 : 2018-04-20 00:00  농민신문 & nongmin.com, 방송인 유인경 생각의 숲에서 켑쳐)


맞다 경제적 금수저도 좋지만 정서적인 사람들이 좋다 인성이 좋아야 한다 아무리 모든것을 갖췄어도 인성이 덜된 엘리트들을 볼때 안타깝기도 하다 

조현민씨의 음성파일을 들으면서 "야~ 이렇게 천박한 인간도 있나!' 목소리 자체도 그렇고 내지르는 말투도 그렇고

그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이런 가문은 지금보다 훨 나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 기업이 열개가 있다 하더라도 갑질하는 버릇 못고친다

이 기회에 어떡게 바꿀수 없을까 갑질문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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