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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생태학자 호주의 구달박사의 마지막 생을보며 생각해본다

비슷하게 사는 지인하고 통화했다 둘다 나이 들어가니 역시 몸이 건강해야 된다며

앞으로 우리는 점점 아프면 아펐지 더 나아질 기미는 보이기 힘들거라며 맞는 말이다 

 젊은 청춘도 아니고 늙어가면서 아푼날만 남았다고 썰을 풀었는데 .....


문제는 죽는것도 쉽지 않다는것 아프면 빨리 죽어야 서로가 편한데 현대의학이 너무 발달해서 그런가 요즘들은 10년이 지나도 죽을둥 말둥 하면서도 안 죽는다 치료비도 문제고 간병하는 가족도 힘들고 아푼 당사자도 힘드니 내가 먼저 말했다 외국 어디는 이렇게 안죽는 사람들을 위해 알약하나 감기약 먹듯 입에 털어놓고 있으면 스스륵 잠이오고 잠자듯 죽는것도 봤는데 종교계도 이런것을 허용했으면 좋겠다고 


어차피 나아지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죽지도 않고있다 치료비로 땅 팔고 집 팔고 홀랑 말아먹고 이게 뭐란말인가 지금은 나을병이 아니면 암도 그렇고 더이상 연명치료 안하겠다며 서약하고 호스피스나 가정에서 돌보다 죽는다 몇 달 안에 죽는데 이런병은 죽을병에만 적용된다 더이상 치료해봤자 소용없고 하는 것에만

그런데 죽지도 살지도 않는 묘한병들이 있다 마냥 몇십년 누어있다


그러니 별의별 생각을 나도 한다 뻔히 안될줄 알면서도 이런것이 나왔으면 하는...

앞으로 인류의 크나큰 벌은 죽지도 않으면서 골골대며 마냥 오래 사는것, 가정도 개인도 국가도 손해다

그러니  지난번 104살 된 호주의 생태학자가 안락사를 허용하는 스위스로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오래 산다고 결코 복이 아니다  구달박사도 살아있는동안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가 그는 생태학자이다


자연인이지만 학자로써 논문도 발표할 정도로 살았겄만 어느날 생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더 이상 행복감을 못느껴 살고싶지 않은것 문제는 인간이 생의 마지막 결정을 할 권리가 있는가이다

종교계는 당연히 안된다고 할 것이다 태여날 때 원해서 태여난 사람 이 세상에 한명도 없다 그렇다면 마지막 결정권이라도 인간에게 주어진다면 좋으련만(전혀 나을병이 아닌 경우만, 순전한 개인적 생각임)

반대로 원하지 않아도 태여나는 것처럼  거두어 가는것도 신이 결정할 문제라는것


이제 인류는 살고 죽는 문제로 힘들어 질 것이다 실지 사람은 먹고 살고 일하고 하는것이 평생의 문제거리이다

죽지않아 고민하는 시대가 된것

 "오래살면 어떡하지!" 난 벌써부터 이 고민을 한지 오래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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