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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임신시킨 남자는 누구냐?

며칠전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이다

지하철은 별별 사람이 탄다 요즘같이 더운날은 할 일 없으면 지하철타고 왔다갔다 한다는 한가한 사람들의 말씀이고


가끔씩 보면 어렵다면서 자리에 앉은 승객들에게 쪽지를 돌리는 사람들 있다 읽어보면 어려우니 도와달라는글인데 돌리는 사람부터 옷차림이 추루하고  말도 못하는 사람, 걸음을 제대로 못걷는 등...또 나이도 아주 젊은이는 거의없다


그런데 엊그제 있었던 일은 아주 젊은 여자가 내가보긴 젊으면 20대후반 더보면 30대 초반의 젊고 인물도 괜찮고 머리도 노랗게 물들인 여자가 쪽지를 돌리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의아한 얼굴로 쳐다본다

대여섯살 쯤 된 딸인듯한 아이도 있다 읽어보니 자기는 말을 못하는 사람이고 먹고살기 힘들어서 조금만 도와달라는 내용이다


아이가 엄마를 따라다니며 계속 말을 시킨다 엄마는 말을 못해서인지 손짓발짓을 하는데

나를 실망(?)시킨것은 현재 그여자는 또 임신중 이라는것 거의 만삭의 몸이다

그렇다면 남자가 있다는것

 

아무리 그래도 만삭의 젊은 여자가 지하철까지 와서 구걸을 할 정도면 상대방 남자는 건달이거나 벌지 못하는 노인이거나  병들었가나 하는것이 아닌지하는 생각이 든다


구걸하는 여자는 꾸미지를 않아서 그렇지 예쁜얼굴이다 젊고 이쁘고 말은 못하고하니 혹여 누가 건드려서 저렇게 된게 아닌가하는 괜한 걱정을 하는데 지금도 어려운중에 또 임신을 했다는것에 화가 난다

인구가 적어진다고 마구 아무렇게나 아이를 낳아서는 안된다 힘들어 지는것은 여자가 더 힘들다

남의 속사정은 당사자 아니면 사실 아무도 모른다 그냥 유추해 본것뿐

분명히 임신시킨 누가 있을텐데 책임도 안지고 저렇게 지하철로 내몰린 모녀를 보니 속이터져 한마디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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