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하면 닭갈비가 유명하다 나도 몇번 따라가서 먹은적 있다
춘천까지 지하철이 다닌다 그러다보니 나이든 어르신들이 많은가 본데 어느 사장님이 그랬단다
"저녁 때 되면 사람은 없고 노인들만 가득하다고" 아니 그렇다면 노인은 사람이 아니라는 말인가
그전에 이런말이 있었다 "광장에 나갔더니 사람은 없고 군인만 가득하더라고"
어제 모임있어 잠깐 티비서 보여준 다큐를 본적있다 10분정도 살짝 보여줬는데
교회서 500원 동전을 주는데 새벽부터 줄서고 자리싸움까지 한다
줄 서면 번호표를 주는데 이걸 빨리 받으려고 줄서고 '내가 먼저 왔느니 니가 늦게 왔느니'
그전부터 교회서 노인들에게 500원 동전 준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비디오로 보니 가관도 아니다
마이크를 들이대고 인터뷰를 하는데 남자 어르신 여자 어르신 따로 불러 물었다 '왜 여기 오냐는것'
남자 어르신은 "여기 온다고 먹을것이 없어 나오는 사람은 한명도 없고 그냥 무료해서 집에 있으면 심심하고해서 나온다고" 여자 어르신은 "늙으면 할 일없어 밥 밖에 충내는것 없잖아" 하며 자신같은 사람들을 아무것도 쓸모없는 사람으로 여긴다
나이들면 생산성이 거의 없다 90이 넘어도 할 일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극히 소수고 대부분은 젊을 때 일했었고 지금은 일하고 싶어도 못한다 써주지도 않고 할일도 없다 그러면서 오래산다
사회가 '생산성'이라는 잣대를 가지고 보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많은 노인들이 앞으로 살날을 걱정하는것은 사실이다 모아논 돈도없고 쬐금 있는것 자식에게 빼앗기지 않으면 그 노인은 대단한 사람이다
백새시대애 못살아도 80~90은 보통산다고 할때 보통 55세 정년, 아니 60살에 정년한다해도 80살 까지는 20년남았다 이럴때 20년 살을것을 생각하는 마인드가 이제는 필요하고 심어줄 필요있다
"이제 나이먹고 할 일도 없고..."하는 시대는 지났다 앞으로 더 알아야 되고 배워야 되고 익혀야 되고 할것이 얼마나 많은지 그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즉 미래의 남은 시간을 새롭게 전망하는것 새로운 지식과 경험에 과감히 도전하는 것이다
"이 나이에 뭘 배워!..." 그런 사람일수록 오래오래 산다
사간이 빨리 지나가고 살 날이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뭐를 찾지않고 할것을 찾지 않고 피하려고만 하는 사람은 그야말로 시간만 죽이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시간이 매우 빨리 지나간다
80대 후반의 여자어르신도 하루의 일과를 보여줬는데 일찍 일어나서 노인대학가서 이것저것 배우고 고전무용도 하고 점심먹고 집에 와서는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 손유희도 하고 관절이 굳어지면 안되니까
글구 독서도 한다는데 1년에 약 300권의 책을 읽는다고
이분의 시간은 80대 후반인데도 인생을 마무리할 시간이 아닌 배워야 할 시간인것
우선 자신이 뭘 원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뭘 원한다고 다 할수는 없어도 적어도 생각을 가지게 되고 간절히 원하면 배울길은 많다
누구 말대로 '내일 종말이 온다고 해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각오로 살아야겠다
수명이 길어져서 단순히 좀 나이 들었다고 자신을 쓸모 없는것으로 생각해선 안된다
시간은 같이 주어졌는데 누구는 여기저기 새로운것을 배우로 익히고 알고 하는데 누구는 매일 공원가서 멍하니 앉아있고 밥주는데 찾아다니고 하기보다
복지관이나 노인시설서 가르쳐주는곳이 많다 비슷한 또래하고 어울리면 더 좋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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