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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성남 고령친화체험관 다녀온 소감

9월 10일 단체로 성남에 있는 고령자체험관을 방문해서 체험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왔다는데 나는 처음갔다 서울서도 꽤 멀다

체험관의 정문


체험관을 상당히 깔끔하게 잘 되어있었다 설명도 잘한편 가운데는 고령자의 식탁


고령자중엔 수저나 포크를 못들어 자꾸 놓치니 고무로 된 촘촘하게 만들어진 수저

열심히 설명을 듣고있다 실제 인원은 훨씬 많음


        보이는 것들은 의자가 아니고 대변기이다 뚜껑을 닫아놔서 우리도 첨엔 의자인줄 알았다





고령자가 차는 귀저기

자동소변 채집기도 있는데 설명은 들었지만 ....암튼 이것은 굉장히 인기가 있었다고


고령자의 침대와 그물같은 것들은 움직이지 못하는 노인들을 쉽게 옮기는것들 오른쪽은 고령자들의 외로움을 달래줄 인형들인데 어린이와 강아지는 눈도 껌벅인다 아이는 아래 어딜 움직이면 몇마디 말을 한다


움직이기 어려운 노인들을 옮겨주는 차이다




이게 가장 어려운것 팔,다리, 어깨, 소매, 장단지, 발목,  눈에는 안보이는 안경 등 노인되면(보통90세)이렇게 된다는것을 체험햇는데 워낙 무거워 걷지도 못할지경이고 눈은 아무것도 안보이고 귀는 안들리고 한다는것 무엇보다 일단 수많은 장치를 걸치니 몸이 수만근 되는것 같은데 실지라고

그래서 노인들이 나이들면 자주 눕나보다


청각,시각도 체험했다 먹는것도 자유롭지 않다 핸폰 밸소리를 못들어 그렇게 여기저기 아무때나 시도때도없이 울린다고 설명  밥한술 먹기도 힘들어 진단다


완전히 다 체험하진 못햇지만 거의 했다 나이 들어가면서 서서히 저렇게 된다는데 정말 걱정이다

오랜살고 죽진않고 아마도 이것이 인류가 겪어야할 일이 아닐련지

체험하고 오면서 별 생각이 다들었다 만약에 내가 저렇게 된다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이렇게 되면 찾아주는 사람도 없어 동물이나 인형을 갖고 혼자 중얼대며 놀기도 한단다


밥한술 뜨기도 힘들어 먹는데도 오래걸리고 흘리고 씹지도 못하고 배변도 자유롭지 못해 귀저기를 차고 소변도 흘리고 그렇다면 이게 사는 삶인가 닥아올 미래가 정말로 두려워진다


신이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줬다는데 그게 은총이며 한편으론 족쇄가 되는것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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