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쯤인가에 '커피쿠폰'을 모바일로 한장 받았다 여름 같으면 보통 아이스로 나오는데 서늘한 가을이라 따뜻한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상점마다 이게 다르다 어디서는 거기에 딱 맞는것만 주고, 어디서는 가격을 더내면 다른것으로도 주는 가게도 있다
몇 달을 지나다 용산아이파크몰로 영화를 보러갔다가 그쪽은 워낙 몰도 크고 극장도 크고 볼것도 많고 커피점도 무지많다 내가 갈 곳은 스타벅스 찾아서 가보니 이미 줄이 길게 서있다 내 것은 흔한 아메리카노
난 아메리카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워낙 사람이 많은데 앉을자리도 없고 내 차례가 되어 기기에 폰을대고 확인을 하니 다른것으로 대치가 된다하여 극장들어가서도 먹을겸 '캬라멜마키야또'를 천원 더주고 시켰더니 "어떻게 자리에 앉으실래요?" "아니요 아웃합니다" 했더니 큰 컵에 잘 봉합해서 준다
영화관을 일찍와서 식을것같아 구석지 서서 가져간 보온병에 담았다 밥도 제대로 못먹어 약간의 간식을 사서 먹고 핸드백을 드는데 이게 뭐람!!! 물이 줄줄 새는것이 아닌가
얼른 열어보니 보온병이 열려 커피가 쏟아지는데 거품이며 까만물이 줄줄줄 흐른다 마침 옆에 누런받침종이가 있어 닦았다 그나저나 그날따라 빽에 있던 통장, 충전기, 지갑 등등이 전부젓었다 얼마 먹지도 못했는데
사람들은 커피쿠폰을 받으면 얼른 사용한다 난 테이크아웃을 거의 안하는편이고 들고 다니면서 먹는것도 싫고 혼자 처량하게 가게에 앉아 먹기도 그렇고 커피 한잔 먹자고 일하는 친구들 불러내기도 그렇고
하다보니 거의 마감날짜 임박해서 사용했다 그나마도 거의 못먹고 쏟아졌으니
내가 먹을것이 아니었나
다른 쿠폰은 며칠가지도 않는다 가령 작은빵이라도 주는곳이 있다 요즘 가장 흔하고 싼것이 아메리카노 쿠폰이다 젊은층이 선호하고 가격도 괜찮고
요번에 또 쿠폰을 받았다 커피가 아니고 작은 가격이지만 '초코바나나 디저트 아이스크림'이다
젊은 주부나 중년여자들이 좋아한다는 디저트인데 커피와 먹어도 상관없다 이것이야말로 혼자가서 차를 마시며 디저트조각을 먹어야겠다
요렇게 생겼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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