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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왜 나를 만드셧나요?

얼마전 인도의 27살 남자가 자기의 동의없이 자신을 낳았다고 부모를 고소한다는 뉴스가 있었다

이 사람은 뭄바이에서 사업도 하고있고 부모님 두분은 변호사다 인도의 가난한 빈민들에 비하면 귀하신 몸인데 평생 고통속에 살아야 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그러니 니들 좋아서 나를 낳았고 왜 나의 허락을 받지 않고 태여나게 만들었느냐 하는것


웃기는것은 부모가 자식의 동의을 받기 불가능한것을 인정하면서도 스스로 결정에 의해 이뤄진것이 아니라고 말도 안되는 소릴하고 있다 한마디로 dog sound


그런데 부모들도 그의말에 어느정도 수긍한다는것 그러면서 부모들을 변호할 변호사를 찾아헤멘다고


인도라는 나라는 참 묘한 나라다 실지로 인도에 가면 별의별 것을 다 구경한다고 가장 흥미로운것은 갠지스 강근처에서 행하여 지는 장례풍습이란다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가끔 뉴스나 여행자들이 올린것을 보면 참 신기하고도 ...


인도는 아직도 계급사회다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불가촉천민이 존재한다

힌두교가 80%를 차지하니 거기에 따른 종교의식과 생활이 삶을 거의 지배한다


그런 그렇고

저위의  라파엘 세뮤얼이란 청년은 과연 부모를 소송할까? 부모를 정말로 법정에 세울까?

세운다면 뭐라고 할것인지  만약에  "왜 나의 동의 없이 저를 낳으셨나요?" 분명 이말이 들어갈 것이다

그의 부모들도 내가 볼땐 아들하고 똑같다 수긍한다는 자체가 그렇다

"그래 맞아!" 우린 너의 동의없이 낳은것은 맞는데 어떻게 동의하고 낳을 수 있니?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세상이 어수선 하다보니 별 사건이 많아 세상은 재미나다


그런데 나도 사실은 그렇다  부모동의 없이는 그런말은 아니고 가끔씩 왜 하느님은 내가 세상을 원치 않는데   이 세상에 던져 놨을까? 누구 맘대로, 뭘 하라고, 이렇게 허약하고 재주도 없고, 착하지도 않고 하는데~~


"하느님! 왜 나를 만드셨나요?"

나도 그분께 이렇게 가끔 말하곤 한다 특히 아풀 때~~

결혼해서 멀쩡하게  잘 살던 동생들하고 오빠는 데려가고 진짜 데려갈 사람은 여전히 살아있고

세상 참 불공평하다


윗글의 청년을 보고 나도 괜시리 한마디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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