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1.30) 펌글
미국 어느 통계에 따르면 무료 양로원에서 노후를 외롭게 보내는 노인들의 몇 가지 공통점이 있는 것입니다.
첫째. 스케이트를 탈 줄 모른다. 다칠까봐.
둘째. 자전거를 탈 줄 모른다. 무서워서.
셋째. 수영을 배우지 못했다. 죽을 수 있으니까.
넷째 먼 곳으로 여행해 보지 못했다. 겁이 나서.
외롭게 보내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었습니다. 힘이 빠져서도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정면으로 마주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칠까봐 피하고, 무서워서 피하고, 죽을 수 있으니까 피하고, 겁이 나서 피하고... 이렇게 피하다보면 결국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외로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소냐 류보미르스키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행복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의 40%는 본인에게 달려 있다.”
맞습니다. 내 자신에게 달려 있는 40%를 포기하면 행복도 없습니다. 갓난아기는 걷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합니다. 만약 넘어져서 다칠까봐 걷는 것을 포기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걸음으로 인해서 얻게 될 행복도 나의 것이 될 수가 없습니다.
내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 많은 것들에 할 수 없다는 이유를 붙여서는 안 됩니다. 어렵고 힘든 모습으로 다가오는 그 모든 것들이 나를 행복으로 이끌어줄 지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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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을 보면 나도 늦게 양로원에서 혼자 외롭게 지낼 팔자다
왜?
4가지 중에서 맨밑에 것만 빼고 전부 할 줄 모른다 자전거는 몇번 탄적 있다 그렇다고 탈줄 안다고 말 할 수는 없다 내가 자전가를 배울때는 지금처럼 자그마한 자전거가 없었고 큰것만 나왔고 아니면 스포츠자전거는 감히 탈 생각도 못했다 지금은 자그마한 데다 키가 작아도 타기 쉽게 제작되어 나온다
전기 자전거도 있다
나이는 먹었지만 여전히 하고싶은것이 무척 많다 그중에 하나가 얼음판에서 스케이트를 타고싶다 그 흔한 롤러스케이트도 못탔다 고고장은 갔어도 롤러장은 못갔다
예전 얼음판은 무릎꿇고 팔을 양쪽으로 송곳니처럼 생긴쇠를 막대기에 박아서 타곤했다
tv서 김연아선수나 다른 예쁜 여자 남자들이 피겨하는것을 보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다 그들처럼 멋잇게 타고싶은 것이 아니라 빙판에서 얼음을 지치는것이 부럽다 빙상장을 한두번 휘~익 돌고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릴것 같다
내 시대는 왼만한 가정 아니면 정말로 요즘사람들처럼 할줄 아는것이 별로 없었다
우리집은 가난하여 감히 꿈도 못꿨다
중,고등학교 다닐 때 겨울에 교복만 입었다 돈있는 아이들은 감색,혹은 검정색의 학생코트를 입었는데 그게 얼마나 부러웠던지 교복치마는 언니것을 줄이고 뜯어 고쳐서 물려입고 다녔다
하긴 초등다닐 때도 옛날에는 '독고리'라고 엄마가 뜨게질한 옷을 입고 다녔다 다른애들은 전부 스폰지가 들어간 빨간옷, 요즘으로 말하면 얇는 패팅같은 웃도리를 입었는데 한번도 못입어봤다
옷이야 사서 입으면 되지만 수영,스케이트, 악기다루는것 같은것은 배워놓지 않으면 못한다
난 화투도 칠줄 모르는데 그것은 일부러 안배웠다 혹여 도박에 빠지면 어쩔까 해서
가만 생각하니 할줄 모르는것이 너무많다
젊은날 유통센터에서 일할 때 경비들이 있었는데 그런데는 경비라고 나이든 사람이 아닌 젊은사람들이 경비섰다 한분이 이렇게 말하는것을 들었다 자긴 할줄 아는것이 '집'지키는것 밖에는 아무것도 할줄 모른다고
바둑도 둘 줄 모르고, 줄넘기도 해본적 없단다 실지로 줄넘기를 주고 해보라니 정말로 못한다
뭔가를 배우는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젊을 때 배우는것은 따로있다
에고~~ 내 팔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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