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는 그리스도교가 인생의 삶과 죽음 인간사의 모든것을 가르쳤다 종교는 곧 생활이며 정치였고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관장자였다 로마제국의 국교가 된 후 유럽으로 급속히 퍼지고 다른 이방민족에게도 많은것이 전파됬다
그러는 동안 세속은 흥하고 망하고 원래 삶도 세상도 종교도 왔다갔다 망하고 흥하는 흥망성쇠의 부침을 겪는다
오늘은 미술을 이야기도 곁들여서 한다
동로마제국과 달리 서방교회의 유산은 거의 소멸되었다 민족의 대이동으로 게르만족 혹은 켈트족의 민속적인 것들을 찾아 볼 수 있었다 그들의 장식성은 소박하고 동물문양등 조형성은 뛰어나진 않았지만 이런것들이 오랜전통을 이어오고 있었다
전통이란 그것이 타인들의 눈에 보일 때 특히 좀 발달했다고 하는 나라에서 볼 때 유치하고 미개한것처럼 보여도 무시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어 전통은 보존되고 이어져와야 한다 스페인이 한창 기승을 부릴 때 멕시코 등 남미쪽으로 가서 선교를 하며 그들의 전통을 깨부수고 사람들을 죽이고 한것은 역사에 두고두고 아까운 사건이다 교회가 이런것을 사과는 했다마는 당시의 그리스도교가 얼마나 강력했는지 보여준다
암튼 전통적으로 내려온 조형성은 고딕의 건축양식이나 삽화본의 치장에서도 찾아볼수 있다
보잘것 없는것처럼 보이는 미술품도 후대에 내려오면서 여러가지로 변화되어 상징성을 띄우게 된다
카롤대제가 이룩한 문화는전통적인 문화계승에 발판은 아니다
카롤대제의 미술이 생겨나기 전까지 유럽미술은 잊은듯이 보였다 그대신 민속적이며 사실성의 묘사력은 약했다 이 시대의 미술을 민속미술의 시대라고 학자들은 말한다
누가 주로 이런 미술을 했는가?
아일랜드와 영국 켈트족과 바이킹족들이 했다 아니 미술품을 남겼다
사실 카롤대제는 수차례의 이태리 원정에서 로마와 비잔틴제국의 찬란한 도시를 방문하며 수많은 예술품을 전리품이라는 명목을 붙혀 가져왔는데 금,은은 물론이고 조각과 건축 까지도 가져왔다 예를 들면 아헨 성당의 기둥들은 옛 로마시의 수도 '라벤나' 확실히는 '테오테리히'의 궁전에서 훔쳐온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것도 조상의 피를 이어받아 프랑스의 장군이나 원수들은 전쟁하면서 젤먼저 그나라의 보물들 전통적인것 이런 기둥까지도 가져오는 버릇을 못 버린것 같다 가장 많이 가져온 사람은 나폴레옹 1세다
르부르 박물관은 세계의 3대 미술관중 하나로 유명하다
프랑크 왕국을 가장 빛나게 했던 사람은 피핀의 아들 카롤 대제였는데 서유럽에서 미슬람을 몰아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정복활동을 해나갔다 심지어 독일땅에 살고 잇었던 사람들을 몰아내고 왕국을 넓여나갔다
나중에 프랑크 왕국을 3개로 쪼개져 나간다
그런데 이 카롤대체가 알고보니 문맹였다고 용맹한 장수임에 불구하고 전략은 잘 짰던 모양이다
그는 지혜로와서 프랑크왕국의 땅은 넓혔지만 많은 사람들이 교육수준이 얕고 대제 자신도 실지 글을 알지못햇다니 그래서 언어를 통일하려했고 하나의 종교를 가지려 했다 선택한 것이 바로 로마가톨릭이다
국민을 하나로 묶는 가장 월등한것이 언어도 같아야겠지만 종교가 가장 강력하다
자기가 맘먹은대로 되어지니 예술진흥에 힘쓰기 시작한다 공방과 건축과 미술이 이어졌다
그의 아혠 궁전은 아카데미와 공방이 세워지고 문화의 중심지를 이룬다
아혠 궁전이라 했지만 한편으론 예배를 보는곳이다 곧 성당이다 아쉽게도 그가 이룩한 건축물들이 많이 유실되었고 남아있는것도 고딕시대 이후 개조된것들이다
현재 남아있는것은 독일의 아헨궁전성당, 폴다의 미카엘 성당, 로르쉬에 있는 수도원의 정문이란다
아헨 궁전성당은 직사각형의 평면을 지닌 바실리카와는 다르다 팔각형의 중앙집중식 건물이다
중앙집중식이며 중충구조이며 2층 내부에 회랑이 있다 윗부분의 궁륭과 그 궁륭을 덮고있는 8면의 우산형 지붕이 말해주고 있다 내부는 8개의 면들이 아치고 구성되있다
왜 궁전성당이라 했는가?
왕실에 속한 교회이기 때문이다 국가의 보물과 성유물을 보관하기 위한 장소이기도 했다
이 궁전성당은 후에 카롤대제의 무덤이 되었다 그는 과연 위대한 지배자였으며 제국의 황제임을 은근히 나타내는 건축였다고 말한다 상징은 궁륭으로 덮힌 중앙집중식 건물이 그걸 말해주고 있다
197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자기를 나타내고 싶은 사람일수록 사는곳도 웅장하다
왕들도 마찬가지 자기를 나타내고 보여주고 싶은것의 하나는 건축물이다 "나 이런사람야!"
예수 탄생전 이집트 문명을 보면 아주 대단하다 영화에서도 많은 파라오들이 특히 히브리인들을 데려와 노예처럼 부리며 성을 쌓고 하는데 왕을 상징성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의 피라미드라는 거대한 무덤을 보라! 그런 파라오들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서있는 스핑크스 석상은 보기만 해도 위엄이 느껴진다
난 사실 프랑스보다 이집트가서 피라미드, 스핑크스와 아부심벨 신전을 보고싶다
Der Aachener Dom, Hoher Dom zu Aachen, Aachener Münster, Aachener Marienkirche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아헨 (사진 나무위키)
윗 희미하게 보이는 아헨성당은 『유럽의 그리스도교 미술사』 한국학술정보에서 가져온것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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