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이 고장나 며칠째 찬밥 끓여먹고있다
렌지에 덥히면 좋으면만 밥이 떡이 되어가지고 할 수 없이 며칠째 죽같은 밥을 먹는데 다행히도 난 죽을 잘 먹는편
오늘 맘먹고 유산균도 살겸 어느매장을 갔다 마트마다 자기네가 고집하는 상품이 더러있다 내가 먹는 유산균은 다른 마트는 없고 이곳에만 있어 갔더니 과연 있었다
젤먼저 전자매장가서 밥솥을 보니 거의 압력밥솥이고 일반밥솥은 몇개 안된다
난 압력밥솥 안쓴다 아마 친구들 중에도 나만 압력밥솥 안쓸것 언니네도 이웃도 보면 죄다 전기압력밥솥을 쓴다
왜 안쓰는가? 가격도 비싸지만 그건 둘째고 압력밥솥에 밥을 해먹던 사람은 일반 밥을 못먹어 어디 가족끼리라도 놀러갈 때 밥솥을 가져가는 경우를 몇번 봤다
"이 무거운걸 들고 오셧어요?" 물으니 자기는 전기밥솥에서 한것 풀풀거려서 못먹어 들고 다닌다고
압력밥솥에 중독되었다면 너무 험한 말인가 중독 될까바 안쓴다
어디가서 아무밥이라도 주면 먹어야지 이것 따지고, 저것 따지고하면 힘들어진다
음식을 가려먹기는 하나 모임에선 아무렇치 않게 행동한다 매운거 나오면 안매운 반찬먹으면 되고
식구도 적은데 큰것만 거의있고 딱 한개 있는데 박스보니 꽤크다 다른상품도 샀는데 무거워서 들고 갈수도 없고 대신 소형믹서기 한대 샀다 소형믹서기를 20년동안 썼다면 믿을까?
제품을 잘 고르면 그렇게도 쓰고 상품이 안좋고 마구 험하게 사용하면 오래 못쓴다
일반가정처럼 자주 쓰지는 않지만 김치 담을 때 고추빻고 생강, 마늘 갈고, 불린콩도, 과일도 주스처럼 만들어 먹기도 하고
저녁에 집에와서 작은냄비에 쌀을 씼어 불렸다가 밥을 하는데 좀 있더니 끓는다 뚜껑을 열어보니 밥물이 흥건히 있어 국자로 몇번 걷어냈다 주걱으로 뒤적거려주고 불을 줄이고
이번에는 제대로 한번 해보자 역시나 누룽지는 생겼다 밥을 먹어보니 딱맞는 물조절이 된것
이번에도 물을 걷어 내지 않았으면 또 죽도 밥도 아닌것이 될뻔했다
유산균 두통이 부피가 커서 봉지 2개에 이것저것 담았다 간김에 곤드레 나물도 사고
그나저나 언제 밥솥을 살것인가
아무거나 안산다
최하 10년 이상은 써야 하므로 잘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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