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신문은 인생의 곗돈과도 같다.
책 읽기와 신문 읽기는 이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남는 장사’입니다.
-미치도록 인생을 바꾸고 싶은 청춘에게 딴짓을 권한다 중에서
역시 지인이 보내준 멋진 글이다.
책과 신문은 인생의 곗돈과 같다고 하는데 난 한번도 '계'를 들어본적이 없어 곗돈 타는 맛을 모른다
그전에 동네에서 보면 종이를 접어 휘~익 던지면 하나씩 집어 단하나 표시된 종이만이 그날의 곗돈 주인이다.
직장 다닐때도 곧잘 사람들이 계를 만들자고 했는데 나는 참가하지 않았다 말썽이 많았기 때문
동네에서도 '계주'라 하여 사람을 모으고 계를 추진하는 사람을 말하는데 계주가 뻑하면 돈 먼저먹고 달아나는것을 많이봐 신문에도 곧잘 난다. 계주는 1번 자리를 먼저탄다 어디는 그래서 꺼구로 계주가 맨 꼴찌로 타는데도 있다.
요즘 sns가 발달하여 책을 덜 읽는다고 하는데 맞는말 같다. 나부터도 언제부턴가 책을 잘 안읽는다.
유트부가 대세라 말하지, 모션보여주지, 음악 나오지, 글도 나오지 하니 죄다 폰들고 유트부 보느라고 정신없다. 그것뿐이랴 게임도 하고 책도 읽을 수 있다. 전자책 읽는것하고 종이로 된 책하고 다르다.
한때는 신문을 거의 10년 넘게 본적 있다. 그러다 이사 다니는 바람에 끊었다.
잘 읽은 책은 감동적인 책은 오랫동안 머리속에 저장되어 있다. 신문은 여러정보를 알 수 있는데 요즘은 신문돌리는 소년이나 어른들을 통 볼 수 없다. 유트부에서도 책 읽어주는 코너 있다
어쩌면 앞으로 이런일을 AI가 할지도 모른다.
초등 때는 만화책을 그렇게 봤다. 그 당시 만화가게가 한창여서 동네 언니들이 한꺼번에 왕창 빌려오면 같이 봤는데 수십년 지난 지금도 그 만화 내용을 어느정도 알고있다.
그 뒤로도 학교 다니면서 교우관계가 많치않고 자주 아펐던 나는 책을 틈틈히 읽었다. 내 위로 언니와 오빠가 있어서 다행히도 같이봤다
오빠가 중학교 다닐 때 내가 초등 3학년였나 오빠의 영어책을 보는데 그림들이 나온다. 아주 멋진 그림들이 많았다. 미국의 가정사가 나오고 부엌도 나오고 멋진 여자가 하이힐을 신고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당시 뾰족구두라 했는데 하이힐이 아닌 약간 굽이 달린 신발였는데 내 눈에는 높게 보여 "저런 신발을 신고 어떻게 일을 하나~~ !" 속으로 그랬다.
중,고등다닐 때도 산다는 집은 거의 신문을 봤다 지금은 야채가게서 검은 비닐봉지에 무엇을 싸주지만 하긴 지금 그것도 못하게 한다고
당시는 야채나 무엇을 신문지에 싸줬다. 그렇게 신문은 지금처럼 안보던 시절이 아니였고 남자 아이들은 신문돌려가며 학비를 벌었다.
김우중 대우그룹 전 회장이 당시 신문을 그렇게 많이 돌렸다고,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로 책도 냈는데 나도 이 책을 읽으며 감탄했다. 책이란 쓰는 저자에 따라 약간 가감을 하기도 하지만 어쨌튼 김회장은 한때 젊은이들의 우상였는데 IMF 경제위기가 오면서 그는 경제계에서 내려왔다.
한국전쟁 때 대구에서 신문배달을 누구보다 많이했다던 김회장, 서문시장에서 젤먼저 배달소에 가서 젤먼저 신문을 돌렸다고, 마구 신문을 뿌려 돈은 돌아오면서 받았다는 말이 있다 암튼 그는 당시 가장 많은 신문을 돌린 소년이었다.
지금 이렇게라도 주절거리는 글이지만 이게 다 젊을 때 읽은 책 덕분이다
고 김대중 전대통령도 감방 안에서 다독을 했단다. 그분은 원래 책을 좋아 하는 분이고
잘 읽은 책은 오래오래 간다. 명화로 남는 영화나 미술, 음악 등도 오래 기억된다.
늦게 학업을 하면서 책을 샀는데 '졸업하면 읽어야지' 했던것이 몇줄도 안 읽고 지금 책장 가득 모셔져 있다.
아직은 활동을 하고 더 늙으면 읽는다고 맨날 맘속으로 뇌까린다.
책도 읽는 때가 있다.
지금은 여기저기 활동하느날 못읽고 아니 안읽는것이 더 옳은말, 기운없어 못돌아 다니면 읽을것이고 하는데 지금도 눈이 침침해서 힘들다.
아무튼 책은 젊든 나이가 들었든 무조건 들고 읽어야 한다.
마침 책읽기 좋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계절이 왔건만 사람들은 책보다 단풍구경 간다고 몰릴지도
엊그제 '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 라는 책을 사왔는데 요즘 30년도 더 지난 사건을 보고 사왔다.
종교서적도 가끔 산다. 주로 철학에 관한것인데 간단하게 나와서 읽는맛이 쏠쏠하다.
책과 신문은 그야말로 남는 장사다.
얼마전 '고흐'에 관한 책을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날짜가 밀려 지금까지도 책을 빌려지 못하고 있다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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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책 읽는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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