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반님자리

자살률의 외로움

doban | 조회 613 |추천 1 |2019.09.30. 09:23


어떤 정신의가 말하길ㅡ지금 우리나라의 자살율이 높은것은 개인의 지독한 외로움이 외면당해서이다ㅡ
동감합니다
사람은 이름을 불리우고픈 존재   나의 아픔을 이해받고픈 존재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나를 바라봐주는이 없으면 사는게 사는게 아닐것입니다
ㅡㅡㅡ
가톨릭교회의 교세가 9프로 이하로 떨어졋습니다
혹자는 사람들이 물질주의에 빠졋다고 변명을 하는데  점집이 성행하는것으로 보아 그건 아닙니다


원인은 교회가 개인의 외로움을 외면한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아무리 성대한 행사를 해도 아무리 엄청난 집회를 해도 그것이 나와 상관이 없으면 외로움은 더 지독해지고
죽음의 유혹은 더 강해지는것입니다
ㅡㅡㅡ
한사람 한사람안의 상처와 외로움을 보아야할때가 아닌가 합니다

 -------------

항상 올바른 판단을 이리도 잘하는 홍신부님 글을 이래서 자주 싣는다

엊그제인가 어느 방송의 '궁금한 이야기 y' 서 보았는데 젊은 여자가 밤에 새벽에 긴머리에 키도크고 한 여성이 검은 마스크를 쓰고 남자들에게 "라면먹고 가실레요" 하는것을 보았다.  담당자가 그녀를 찾아서 물어보니 심심해서 장난으로 외로워서 관심받고 싶어서 했다고 죄송하다는 말까지했다. 라면값도 비싸다 3~6만원


죄송하다고 말하며 안한다며 하면서 하루도 안돼 다시 그녀는 같은짓을 계속했다.


노인들이 힘들어 하는것중의 하나가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많이 외롭다고 호소한다. 노인들 방문하는 자원봉사를 몇달간 한적 있는데 가장 많이 하는것이 말을 들어주는것, 내가 가장 좋아하는것이 말하기보다 말 들어주기다. 실지 말들어주기도 쉬운일은 아니나 한시간정도 못들어 줄것도 없다.


노인일수록 지나온 세월이 하도 서럽고 외롭고 쏟아 놓을곳도 없고해 서로 만나면 이런저런 말을 한다.

여자 노인들은 그래서 수다를 잘 떨어 오래 사는데 남자노인들은 만나면 서열부터 정하고 과거에 뭘했는지 재산은 얼마나  있는지부터 은근히 가려내 자꾸 동굴속으로 들어가려 ...

남자의 심리가 실제로 동굴속으로 들어가고 여자는 동굴속의 물을 퍼낸다.


성당의 외로움은 실지 생각보다 크다. 단체에 들지 않으면 몇년을 다녀도 누가 누군지도 모른다. 단체 끼리끼리만 주로 어울린다. 젊은날은 나도 이런저런 단체에 들었으나 나이먹고 옮겨다니고 하다보니 지금은 성당에 조용히 왔가 조용히 간다 진짜로 유령처럼 다닌다. 그것이 올바른것은 아니지만 어쩔수 없이...


지금 바쁘기도 하거니와 단체들기가 아주 애매하다. 솔직히 나이많은 단체에 들어가고 싶지않다. 꼰대들이 많기때문, 뭘 그런말을 하냐고  할지 모르지만 이사람들 열심하긴 한데 사회에 대해 잘모르고 또 상대방에게 알고 싶은것은 얼마나 많은지 꼬치꼬치 물어보며 또 자기들보다 내가 나이가 적으면 훈계도 한다.

뭘 알면서 하면 그런대로 받아들이나 그런것이 내게는 먹혀들어가지 않는다. 나도 참~~


교적 옮긴지 몇년이 지났것만 첫이사와서 연말 때 성사표와 달력 주느라고 사는곳을 알려달라 전화와서 통화하고, 문자는 두어번, 교리시험대회 내 점수 잘나와 우리구역에서 구역반 대표로 받으라고 문자오고


교적 옮기면 반장이 일단 전화오고 또 반모임이라든가 구역모임이있어 한번이라도 참석하라고 하는데 진짜로 단 한번도 전화나 문자온적 없다. 그래서 난 여기는 그런것 안하나보다  했더니 주보보니 어느구역 어디서  모인다고 써있다. 아마도 통하는 자기들끼리만 하는것 같다.


난 이런것 그다지 신경안써 크게 상관은 안한다마는 처음오는 분이나 세례받은지 얼마안됬거나 하는사람들 상처받고 그야말로 외로워서 딴짓(?)할지 모른다.


눈에 띄는 특이한 스타일이고 해서 그러찮아도 이상한 눈으로 볼까봐 주임분한테는 인사를 한다. 새로왔다고 간단인사 정도는 한다. 몇번 말하지만 난 아직까지도 약간  속된말로 '야'한 스타일이라 여러가지로 조심하고 다닌다.


외로워하는 분들 특히 그런 신자분들이 있다면 예수님과 성모님을 가까히하면 덜 외롭고  취미생활도 하고 책도 읽고 ~~~ 배부른 사람이 하는말이 아니다. 살다보니 내가 느껴서 하는말

그리고 많은것을 내려놓아도 훨 외로움이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