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월요일 아는분 두명이 고려대서 어떤 사람들이상 잠깐 본다고 하여 연락하고 갔다
전번에 문자 날리면 바로 전화온다해 했더니 정말로 2분정도 되었을 때 전화온다 시간과 날짜도 서로 맞춰야한다
마침 누가 혹여 신청했나 젤먼저 띄운분에게 톡보내니 누구랑 자기랑 월요일(2)일 한단다
헌데 난 바로 그다음날로 정해졌다 보통 50~60분하고 하루에 몇 명 정도만 하고
누구랑 같이오나 봤더니 내가 그렇게도 보고싶고 이야기 하고싶던 누구였다 마침 잘됬다하고 그들을 만나러 난 월요일에 몇시까지 거기서 기다리기로 했는데
처음 이것을 띄운분을 '가'라고 하자
가씨가 나를 염려해서 왼만하면 월요일로 바꿔달라 하라고, 내가 두번씩 오기 번거러울것 같아서 그런것,
고대에서는 안된단다 알았다하며 다시 전하고 몇마디 말이 톡으로 주고 받았는데 갑자기
"신천지 교인은 아니시죠?"하며 톡으로 오는데 괜히 기분이 나빠질려고 한다
요새 하도 그들이 신분을 숨긴채 안가는곳이 없어 그렇게 말한것 같은데 ..
답장은: "가톨릭입니다" 하니 아무말이 없다
셋이 만나서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며 그동안의 안부와 수다를 조금 떨었다
헌데 고대 근처 식당들이 삼분의 1은 문을 닫았고 맛있는 따끈한 샤브샤브를 먹을려고 했는데 안보인다 지인들은 그냥 적당한데서 먹자고
아무튼 근처의 깔끔해뵈는 곳으로 들어갔다
손님이 한 테이블만 있고 없다 학생들을 고려해서인지 메인식사량이 많다 난 반도 항상 못먹는데
먹고 근처의 커피점으로 가니 거기도 딱 혼자앉아있는 여자 한 테이블이다
이렇게 손님이 없으니 장사하는 사람들 여간 고생이 아닐것
일단 종업원들 급료줘야지, 자기건물 아닌다음에야 거의 임차인들인데 건물월세 내야지 하는 생각이 괜시리 안타깝다 길거리 사람도 없다는것이 괸히 그런말 같았는데 진짜로 그런것
갈 때 오랫만에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반도 안찼다 나도 요즘 코로나때문에 며칠쉬고 있는데 나돌아 다녀봤다 동네와 근처의 재례시장이나 역전정도, 그저 그렇게 봤는데 지하철보니 확실히 다르다
올때는 퇴근시간이라 2호선에는 그래도 사람들이 어느정도 찼고 많이들 서서간다
우선 만난것이 반가웠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헤어져서 오는데
지하철안에 버스안에 사람이 별로고 거의 마스크를 썼다
내 눈에는 마스크 쓴사람만 보이고 거리는 한산하니 정말로 마음까지 휭횡거린다
오랫만에 외출해서 지인도 만났지만 거리풍경과 식당이나 커피숍이 너무 썰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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