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어느 특정종교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되어 문제가 되고있다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 특정종교 단체를 파혜친 뉴스가 나오고 기성종교에서도 그단체의 속성을 까발리고
종교는 '마약'이라고 누가 했었는데 과연 그런것 같다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서울, 마산, 무슨 도시이름을 대면서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오겠다는 카톡도 보았다 주로 기저질환이 있거나 기저질환이 없어도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이 잘 걸린단다
전체 치명률은 0.7%고, 80살 이상은 6.6%라고
오늘 이야기는 바이러스가 아니고 '종교전도'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나의 경험이다 우리동생을 한참 데리고 있을 때 별별곳에서 온다 나나 동생이나 그때는 살만한 축에껴서 그런지 아무 혜택도 못받는데 실지 와서보니 언니 혼자서 전신마비 동생을 보니 딱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아주 부자도 아니고 실지 동생네는 홀랑 말아 먹었다
그래도 일단 와서보니 딱해 보였던지 당시 국가가 지금으로 보면 차상위계층정도 되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한시적으로 주는것이 있었다 그중에 가정방문도 있었는데 우리집 오겠단다 그렇찮아도 난 나가고 싶었는데 몇시간이라도 오니 좋았고 동생도 사람들이 찾아와서 말해주는걸 좋아한다.
당시는 그것이 몇개월하면 못하게 하고 다시 다른곳으로 가고 하는지는 내가 잘 모르지만 그중에 한명이 계속 우리집을 오는데 이분 얼굴 인상이 천사처럼 생겼다 말도 차분히하고 조곤조곤하고 여러모로 좋은데 어느교회신자다 난 그런것 안따진다 그렇다고 억지로 뭘 믿으라는것도 아니고
날짜와 시간을 항상 정해놓고 왔다 나도 그때만큼은 밖을 나갔다 그들은 주로 오전에 온다
몇개월이 흘렀는데 어느날 동생이 그 천사처럼 생긴 사람이야기를 하며 자기네 목사님이 방문하여 기도를 해준다며 언니(필자)생각은 어떤지 물어보라고 했다고
안오셔도 된다고 말했다 동생이 그대로 전했는데 이분 얼마나 전도가 높았는지는 몰라도 내가 있을적에 찾아와서는 그 천사같은 얼굴로 차분히 말한다
종교를 바꾸라는것이 아닌 그저 자기네 목사님이 영성이 높고 흔히 말하는 시셋말로 기도빨이 센분이다
그분은 그런 유치한 언어는 안쓰고 기도 잘하는 분인데 한번쯤 받아보는게 어떠냐고 하는것
이것을 일주일에 두번은 그것도 내가 있는 시간에만 와서 얼마나 말하는지 지겨워 죽을 정도
아무리봐도 기도 해준다는것은 둘째고 가만 말들어보니 역시나 다른생각(?)이 앞섰다
우리집에 도움을 주니 내가 쉽사리 "그러시죠!" 할 줄 알았는데 말을 도무지 안들으니 문이 닳도록 온다
딱 한번만 목사님의 기도를 환자를 위해 드려 준다는것
하도 사정하기에 날짜 잡아 어느날 오라고했다 실지 못올것도 없지만 ~~
왔다.
점잖게 잘생긴 젊은 40대 후반정도로 우선 들어오라하고 인사했다 그쪽에서도 내가 가톨릭를 믿는줄 알고있다 들어와서는 둘레둘레 흞어보는데 뭘보냐고 물으니 왜 마리아상이 안보이냐고
저쪽에 있다고 말해주니 그냥 한번 쓰윽 쳐다본다 오자마자 그건 왜 물으냐고 하니 대게 천주교 신자들 집에 젤먼저 눈에 띄는것이 마리아상이기에 이집에도 있을것 같아 보는데 얼른 눈에 안띄어 그랬다고
그러면서 성경말씀과 종교에 대해 이분이 말하기 시작한다 내가 싫어하는 것중의 하나가 남의종교 비난하는것 물론 그분은 비난은 없었는데 나를 물로 봤는지 종교다원주의가 어떻고, 예수가 어떻고, 뭐가 어떻고, 시건방진 말이지만 난 그런것 어느정도는 알고 있다 질문에 대답하니 약간 놀라는 눈치다
실지 가톨릭 신자중에 착하게는 사는데 기본교리, 성서지식, 모르는 사람들 많다
그분은 그렇게 말해서 자기네가 더 우위라고 은근히 말하고 싶었던것, 원래 종교, 정치 이야기는
하는것이 아니다. 절대 비난해서도 안된다. 그사람들 사람 잘못봤다(죄송해요)
몇마디 기도하고 그분은 가셨다 현관까지가서 정중히 배웅하고 들어왔다
목적은 예상대로였다 누굴 비난하자고 하는게 아니다
그만큼 전도는 굉장하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다
그 뒤로 두번다시 목사님은 안오셨고 천사같은 그분은 하는일이 그거라 그냥 방문은 되었다
얼마지나 동생은 시설로 갔고 길에서 천사같은 분을 마주치게 되었는데 모른척하고 지나간다
"그래도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생각엔 그분이 그렇게 말해서 많이 전도가 됬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여전히 착하게 살고 있다
'전도후기'를 다음번에 써볼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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