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참 마음대로 안되는것은 알지만 또 선한 행위를 주로 하고 살았는데 삶은 지지리 못살고, 뭐가 안되고, 하는이도 있고 반대로 마구 멋대로 사는데도 그래도 잘되는 사람들도 있다
주는 것 만큼 받는다고 하고 행실대로 갚음을 받는다고 주로 말한다.
성경에도 "너희는 되질하는대로 받을 것이다" 말씀이 있다 즉 남을 함부로 심판하지 말라는것
남을 심판하지 마라 누까 6장 37~38(마태7,1-5)
37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38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이것처럼 보통 남의 눈에 눈물흘리게 하면 내눈에는 피눈물이 흐른다고, 맞는 말이고 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러나....언제나 그런것은 아니다.
어느분이 처,자식 버리고 일찌감치 다른여자 만나 자식낳고 살다 나이차서 죽었다
그런데 그 자식중에 후처의 장남이 지방유지 정도로 잘 산다고, 그와 가까운 사람이 말한다
눈으로 보진 못했지만, 그런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나와 별 관계가 없어 불쌍하다고만 생각했다
본처는 그야말로 죽도록 말도 못하게 고생고생, 그것도 자식이 셋인가 넷인가? 있는데 배운것이 있나, 친정이 잘사나, 무일푼으로 닥치는대로 일을 몸이 부셔저라하며 살다 죽었다.
그의 삶에서 기쁨이란 없었다 눈뜨면 자식들 먹여살릴 생각에 그렇다고 지금시대도 아니다 대략 1925~30년도 정도의 사람이니 그옛날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의 식민지배시절이 아니였는지.... 하도 멀어서
주의에서 보는 그 고생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집나간 남편이 먼저 죽었다 15년정도쯤 흘러 본처도 죽었다
재혼도 아니하고 세상구박이란 구박을 받아가며 누가 먹다말은 밥도 헝겁에 싸갖고와 자식들에게 주고
들은것만도 본것도 정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최류탄 영화보다 더하다.
아마도 자식들은 자기엄마의 고생을 어느정도는 알것이니 워낙 어렸을때 일이고 자식들이 결혼해서도 복이 없는지 어쩐지 죽도록 고생만 하다 세상을 떴다.
남편 후처의 장남이 지방유지 정도면 굉장한것, 지방이라고 어디 산골짝이 아닌 충청도인데 도시이름은 말하지 않는다.
후처의 장남이 본처의 자식들과 교류하는데 워낙 잘사니 해마다 빠지지 않고 농사지어 쌀도 가마니로 주고 뭐도 도와주고 한다는 말을 들었다.
"세상 참 묘하다 아버지란 사람이 본처와 자식들 일찌감치 버리고 세상 떳는데 후처에게 난 그 자식들이 너무도 잘된다고"
하긴 부모가 그랬다고 자식이 꼭 그 죗값을 받으라는 법은 없다 우린보통 무슨일에 열정을 쏟아도 안될 때
흔히 하는말로 조상탓을 더러 한다.
세상은 내 탓이 더 많지 조상탓은 글쎄.....허나 완전히 조상탓을 무시하지 못한다
사람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누구나 있다 그런데 먹고 놀고 하다 죽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면 자식들이 힘들어진다고
내가 전신마비 동생을 볼 때(하도해서 죄송해요) 영성 깊은분이 이렇게 말하는것을 들었다
여자로써 해야 할 일을 안했기에 대신 이일을 하는것이라고
그분은 본당에서도 알아주는 겸손하고 나도 오랫동안 보와 왔는데 보통분이 아니다 딴사람말은 안믿어도 그분의 말은 듣는편, 부자이며 고교 선생출신이며 집안도 아주 빵빵한데 조금도 티 안내고 그 겸손함이란 이루 말 할 수 없다 그 은혜로 그분은 타인이 못보는것을 가끔씩 본다 (이상하게 듣지마라 그경험 난 안다)
그런분들 말 하는데서 안다 내가 모르는줄 아는데 난 촉이 발달해서인지 그걸 느낀다.
열심하다고 다 보고 느끼고 하는것은 아니다 시인 이해인수녀분을 알것이다 그분의 시를 읽고 있자면 정말로 천진난만한 순수한 '시' 이다.
조심스럽게 말하는데 소설가 공지영씨는 좀 그렇다 '도가니' 소설과 영화로 나왔다
소설은 안 읽었지만 영화는 실감나게 봤다
2005년까지 5년에 걸쳐 벌어진 '광주 인화학교 사건' 바탕으로 영화화 했다.
공지영씨는 한겨레의 인턴기자가 쓴 이 사건의 재판에 관한 글을 읽고 소설을 쓰게됬고 영화까지 된것
공지영씨가 소설가라 그런지 가끔 그의 소설을 읽는데 남이 못보는것을 본다.
시인들이 바로 남이 못보는 세계를 보아 시를 짓는다고....
'해리'라는 소설이 있다 실제사건을 배경으로 하는데 소설은 첫장부터 이건 허구에서 출발한다고 썼다
이 소설속의 주인공들 나오는데 실제배경은?
거기를 가게 된것이 이해인수녀님이 누가 아주 좋으면서도 어려운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됬으면 좋겠다고 말해 가게되었는데 가만보니 좀 다른것을 알게되 세상에 알렸고 누구는 '면직'되었다. 그 사건의 바탕이 된 소설이 '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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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그리 잘 사는지 부럽다고"....하기에 내가 말했다 "그래서 열심히 기도하지 말어!"
"하느님 죄송해요"
인간세계는 그렇다
기도 한만큼 바라지 말라고 하는데 실지 자기눈으로 보니 느끼는 모양이다
실제도 우리가 기도한다고 다 들어주지 않는다 하느님의 뜻과 맞아야 한다.
인간들은 욕심이 많아 신이 보기에 엉뚱한것을 원할 때 얻지 못한다
신부님들도 말한다 "기도하다 안들어 준다고 기도값 내놓으라고 하는 신자들 있다고" 백번 맞는말
그러나 나도 부러운것은 사실
나랑 비슷한 동문이 있는데 정말로 많이 가졌다 하고싶은것, 거의 하고 살았다 지금 나이들어 몸이 좀 아프다고 하는데 그건 나하고 비교하면 쨉도....
그의 부모님이 살아 있을적에 그렇게 어려운 사람들에게 물질적으로 도움을 줬다고 한다
그렇다고 자기네가 그땐 아주 부자는 아니고
예들 들면 자기네도 그시절 어려워서 방하나 있어 전세를 줬는데 그때는 기한이 1년인가 6개월인가?
나도 약간 헷갈린다 전세 2년은 노태우 정권 때 만들어져서 집 쥔들이 한꺼번에 집세를 올려 대란이 있어 기억한다
그런데도 10년간 한번도 전세값을 올리지 않았다고
자식들이 우리도 어려운데 이젠 세좀 올려받자 했더니 "그럼 저사람들 저돈 가지고 어디가서 살라고"하더란다 그것뿐이 아니다 참으로 부모님들은 불쌍한 이웃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는데
거지가 동냥오면 물에 밥말아 김치 한가지 놓고라도 튓마루에서 먹고가게 했다고
그녀도 그걸 보고 자라서 그런지 내가 아는것만 후원단체가 10개도 훨 넘는다
그래서 그런가 그녀는 나처럼 고생하지 않았다 내가 볼때 이건 거의 부모덕이 크다
물론 자신이 열심히 일한것은 사실이고
말중에 '버는 사람 따로 있고 쓰는사람 따로 있고',
또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중국인이 차지한다'는 말이 있듯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괜시리 부러워서 이렇게 나도 써본다
세상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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