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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쌰 돌아다니다가

집에 갇혀(?)지낸지  꽤 된것같다

 

특별히 할 일도 없는, 뚜렷한 jop도 없는내가 뭐그리 할일이 많아서 할지 모르지만 누구 말대로 오라는데는 없어도 갈곳은 많다.


그런데다 아직은 나름대로 할 일이 있다 타인들이 볼땐 별것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특히 여자들은 70~80살이 훨 넘어도 나름대로 가정일 많다.


티비에서도 보면 시골가면 80% 이상이  할머니들인데 그만큼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오래산다

오래산다는것은 지금 시각으로 보면 결코 좋은일은 아닐것, 골골대며 고독하게 오래 사는것은 재앙이다


여튼 할머니들이 고추 마당에 널고 밭일하고 밥하고 빨래하고 방청소 부엌일 등 소소한 일들이 많다

가정일이란것이 아무리해도 티도 안나면서 힘들고 알아주지 않고 요즘 전업주부는 시댁한테 "너는 왜 돈 안벌어오냐?" 하는 소리 듣는 세상이다 즉 전업주부는 일하지 않고 먹고노는 사람으로 몇몇 고리타분한 사람들에게 비쳐지는 일


나야말로 이렇다할 것이 없으면서 할 일이 쌓여있다 

책을 사다놓고 아직도 몇년째 못읽고 있는책도 있다 친구 하나는 냉장고 정리 한다고 한달을 거르다가 했다고


하도 나오지 말라기에 일주일이상 방콕했다 어쩌다 밖에 나가 걷는데 갑자기 무릎이 아파온다

겁이 덜컥났다 친구들, 지인들, 무릎아퍼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어딜 가고 싶어도 걷지못해 못가는것을 많이 보아왔다

안되겠다싶어 사나흘에 한번씩 돌아다니니 괜찮아졌다 사실 갈곳은 많다


요새 코로나로 여기저기 오지말라 하지만 가고싶은 사람은 간다 팬스친 곳 넘어가지만 않으면 ..

그래도 국가에서 하라는대로 지켜야 옳다 젊은 사람들은 연인끼리 가족끼리 오지만 나같은 사람이 이런 시국에 혼자 돌아 다니면 이상하게 볼지도 모른다 원래 눈치안보고 살지만 그래도 이때 만큼은 지켜줘야 한다

봄철은 병이 나도는 계절이라 나도 봄날은 조금 조심한다 감기도 이때 가장 많이 앓는다


서울은 갈곳많다 그래서 시골로 못내려간다  원래부터 농사짓던 사람도 아니고 그런데 취미도 없고

사람들하고 잘 사귀는 스타일도 아니고 우선 좋아하는 문화예술이 지방으로 갈수록 적은것은 사실


고속버스 터미널역 내려 강남지하상가 가기전에 저렴한 '가격과 차별화된 상품군을 앞세운 이마트 자체 브랜드'다라며 굉장히 큰 마트인데 정말로 가성비 쩐다

물 500ml 한병에 얼마드라 암튼 200원이 안되었다 과자들도 싸고 많은 상품들이 싸서 그런지 고객들도 많다

다만 주차장이 멀고 무거운 물건은 못들고 온다 나처럼 뚜벅이들은 간편한것 몇개만 사온다


더욱 좋았던것은 마침 배고프면 근처에 식당들은 많지만 그닥 저렴하지 않다 여기선 별의별것 누구말대로 없는것 빼고 다있다 

계산하는곳 바로옆에 테이블있고 의자 있는데 거기서 먹으면된다 마침 커피도 파는데 컵을 900원주고 미리사서 계산하고 나가 바로 옆에서 셀프로 해서 먹는다 두종류든가 세종류든가


여튼 하라는대로 해서 컵을 놓고 눌렀더니 대형컵에 가득나와 아무래도 다 못먹을것 같아 근처에 앉은 젊은이더러 "커피가 너무 많은데 좀 드려도 될가요?" 했더니 괜찮단다 그앞의 중년남자가 대신 자기달라고 해 반전도 덜어드렸다 이런것도 낭비다 거기 물고 잡동사니 버리는 통은 있다마는 글쎄...


사진 몇장


어느 대학교 안에 있는 커피숍인데 이렇게 사람들이 없다 외부하고 가까워서 일반일들도 들어오는데 정말로

난 저렇게 이름쓰여진 자리로 앉아서 .... 

일반컵의 두배가 넘을  정도로 크고 8부로 가득 나오는데 상대방 따라주고도 많이 남았다 상대쪽도 쬐그만 달라고해서 ~~~ 오른쪽은 커피머신 사용방법이 잘 되어있다

사진 왼쪽은 바로 매장이다 커피 종류가 많지 않아서인지 이런데 앉아서 먹으면 이상한지 사람들 많지않다


마침 지하상가에 꽃들이 활짝,,그래도 사람은 없다

용산 아이파크몰서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저런 화면가득 크게 보여져 찍었다 '밥정'이란  다큐인데 사진에서도 보이는 남자는 그 유명한 세프 방랑식객 임지호씨다 그는 보이는 모든것이 요리의 재료가 된다

3명의 어머니들을 위해  3일동안 108접시의 음식을 장만한다는 82분짜리 5월달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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