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사람들이 잘 안 보인다

오늘 2일 그전부터 거래하던 은행을 갔다 갈적마다 서울로 옮겨야지 하면서 지금까지 끌어오고 있다

그전에는 그 통장으로 거래내역이 어느정도 있었지만 현재는 카드값밖에는 없다

한편 거기는 내가 살던 동네이고 신도시라 화려하고 영화도 보고 백화점도 이마트도 다른 큰마트도 많아 들려서 사가지고 올때도 있다 그런 큰 상점들이 바로 지하철 앞에 있어 사가지고 오기도 좋다

 

저번 1월달인가 언젠가는 다른 은행들은 그냥 들어가거나 열만 재거나 하는정도

내가 가는 그곳은 열은 물론이고 딱 10명만 들어와야 한다며 밖에 사람들을 세워놓고 있다 다행히도 2층 건물이니 춥지는 않았다

 

신도시는 워낙 사람들이 많이살고 무척 편리해 한번 신도시에 맛들인 사람들은 다른도시 가서 살기 힘들다고

나도 거기를 벗어나서 서울 촌구석 동네로 왔지만 ...그러나 어쩌랴?

 

여튼 신도시는 그야말로 건물 두어개 건너 은행들이 줄줄히 있다 그래도 사람들 많은편

 

오늘도 그려려니 하고가니 사람들 저번때처럼 없는지 그냥 번호표를 빼려고하니 경비원분이 '뭐 하실려고 하냐고' 묻는다  뭣땜에 왔다고 말하니 자기가 표를 대신 빼주면서 저쪽으로 가라는데 평소는 여직원 둘이 일반 은행업무를 한다

그런데 칸막이치고 있는 한쪽은 완전 다른업무인데 일반 업무를 하고있다

 

점심시간도 아니다 점심시간은 교대로 간다 그쪽은 아예 전깃불도 살짝 꺼놨다

눈치로 봐선 인력감축을 한것같다 일반 은행업무 하는사람들 정직원이 아닌 계약직 직원들이 대부분이다

우리가 보긴 현금을 만지니 정직원인줄 알지만 특수층 빼고는 다 계약직 사원이다

 

계약직 사원들이 하던일을 그들이 하려니 일이 빨리빨리 안돌아감을 느꼈다 물론 그들도 자기업무가 따로 있것만 윗대에서 시키니 하는데 굼뜨게 한다

사람 별로 없는데도 한참을 기다렸다 다행이 그닥 바쁘지 않아

꽤나 앉아있었는데도 일반업무를 하는 여자 행원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틀림없이 인력감축에 그들을 뺀것

 

내가 일은 본곳의 남자사원은 전화까지 와서 자기가 주민등록증을 안드렸다고 빨리 오란다 이런~

몇발짝 안가서 전화 받았으니 망정이지 지하철 탔더라면

후다닥 올라가서 보니 나 말고도 다른 고객들 주민증을 안줘서 기다리고 있다

그만큼 자기일만 하다가 다른일을 하려니 허둥대서 그런것 같다

 

온김에 마트를 두군데나 갔지만 고객들은 없었다 그동네 큰마트는 언제나 북적이는편 오전에만 좀 한가하고

식품부가서 우선 대파를 봤더니 6890원이다 직원은 그나마도 내린편이라고 말한다

 

아침,점심을 굶어 밥먹으려고 그 곁에 있는 홈플러스로 갔다 그곳도 한가하다

 

얼마전 문을 연 여의도의 '더현대'는 그야말로 현대식으로 상품공간보다 휴식공간을 너 넓히고 해서 사람이 무척 많다고 더 이상 오지 말라는 괴상한 문구도 들었다

집콕을 오래하다가 멋진 쾌적한 백화점이 개장했다니 너도 나도 간것

 

나도 시간나면 가봐야겠다^^

 

빨리 코로나 어느정도 걷히고 정상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레를 씼었다  (0) 2021.03.16
''어찌 내가 왕이 될 상인가?''  (0) 2021.03.04
일 중독의 또 다른 말 과잉적응증후군!(펌)  (0) 2021.02.28
명절 잔소리 메뉴판  (0) 2021.02.12
살림 못한다고  (0) 202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