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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발달하는것들 따라가기 힘들다

 엄마 나 폰수리 맡겼어  여기로 문자줘~

 

며칠전인가 폰으로 요따위 말도 안되는 해묵은 수법을 쓰는 문자와서

"웃기지 마라 어디서 써먹던 구닥다리 방법을 하는지....이거 문자 인터넷에 올릴거야 알간!

하고 보냈다

 

나이들고 하다보니 벼라별 말도 안되는 문자오고 톡오고 이런 문자는 처음이지만 가장 많이 오는것이 어디에 투자하라는것, 죄다  차단등록 해놔도 어디서들 그렇게 알고 오는지 지우기도 바쁘다

요즘은 또 코로나로 거짓말 않고 20통이상 문자온다 지우기도 바쁘다 그거야 국가에서 하는일이고 어디에 확진자가 났으니 근처에 갔던분들 선별진료서 들리라는 안내문자이다

 

오늘인가는 골탕 먹이려고 윗글 문자온대로 연결햇더니 '오늘은 전화를 안봤습니다' 하는 멘트가 나온다

전문사기꾼이다

 

sns가 발달하니 세상물정 모르는것 같은 나이먹은 사람들에게 옛날 방식을 아직도 고수하고 보내고

신방식으로 보내도 꿈쩍도 안할판인데 몇년전에 했던 방식을 지금도 여전히 하고 있는지 또라이다

 

그런데 이런게 나같은 사람이야 안통하지만 왼만한 사람에게는 통한단다

전자기기 it 등은 3개월가기도 바쁘고 학문도 6개월 가기도 힘들어 가르치는 사람들 옛날말 했다가는 한소리 듣는다

젊은이들 앞에서는 티처들이 조심한다 헌데 나이먹은 사람들한테는 모르른줄 알고 지멋대로 저만 아는것으로 착각하고 말하는 사람들 봤다

 

시험도 젊은날 하도쳐서 아니 중년에도 쳤다 떨어트리기 위해 아리까리하게 내놓기도 하고 실지로 만점자 안나오기위해 떨어트리기 위한 시험문제 봤다 당장 근거를 대가며 문제제기를 했다 그것도 1:1이 아닌 공개적으로 하니 그문제 푼사람들 무조건 정답처리 한다고

 

내가 늦게까지 뭔가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지만 트랜드를 어느정도 알기위한 것도 있다

세상이 하도 빨리 돌아가 강사들도 교수들도 정신이 없다고

 

인터넷 강의야 오래전에 있어왔다가 코로나로 인해 부쩍 올라갔고 재택근무도 하고 등등 인기좋지만

한술 더 떠서 서로 얼굴보고 말하고 토론도 하는 '줌'강의가 인기다

아무리 그래도 대면만 못하다

 

무엇보다 못따라가는것은 기억력과 인지력이다

나도 뇌영양제를 먹고는 있다마는 하루가 다르게 자꾸 기억력이 떨어져 적어두지 않으면 모른다

 

들은말이지만 아는분이 서울대 학사,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단다 이거 한가지만 놓고봐도 그는 머리가 좋은사람 일것이라고 보통 판단한다 그런데 그분은 절대 아니라고 오히려 평범하지 못한 두뇌를 가졌다고 즉 IQ가 두자리 수 93정도

 

그럼 어떻게 왼만한 사람들 들어가기 힘든 대학을 박사과정까지 마쳤냐고 물으니 대답은 간단하다 한마디로 '노력'이다

남들 다 잘 때 잠 안자고 공부하고 특히 잠자리 들어서는 영어 단어장을(내시절도 단어장 가지고 다니며 외웠다)외우고

다른책도 600번이상 읽었다고 하는데 난 그말은 믿지 못하겠다 60번이라면 몰라도 어떻게 600번을 읽는가

 

여튼 그렇게 들었고 너무 머리가 뒤쳐저서 같은 동기들을 따라가려면 남들보다 몇배가 노력해서 학위를 취득했단다

아무리 어려운 학문이나 무엇이든 책도 수없이 읽다보면 알게 된다는 말일것이다

 

무슨 말을 하다 여기까지 왔나?

아~ 맨윗글 사기꾼이 구닥다리 방법으로 내가 나이 들었다고 그런 비열한 촌스런 방식으로 한번 해본 모양인데

이왕 왔고 이틀 지났지만 전화걸어 단단히 혼구녕을 내주려고 걸었더니 안받는단다

 

도둑놈이나 사기꾼들도 머리가 좋아야 한다 머리 나쁘면 사기치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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