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듯이
2021년 4월 11일 오후 3:08 47 읽음
'유혹'
교리내용중ㅡ악의 유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유혹은 영성심리에서는 저항이라고 한다
성장하고싶은 마음과 의지를 꺾는 내안의 무엇
ㅡㅡㅡ
그중 하나가 지나친 죄책감이다
과거에 저지른 죄에 대한 지나친 죄의식은 일종의 유혹이자 저항이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성장하길 윈하신다
그런데 과거 잘못에 마음이 발목잡혀서 한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면 그것은 참회가 아니라 유혹에 걸린것이다
이런 유혹은 강박증이 심한사람 일수록 잘 걸려든다
모든것이 완벽해야한다는 강박의식은 과거마저도 흠없이 만들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그래서 끝없이 과거의 하자를 닦아내려고 자기를 학대하는 말도 안되는 헛짓을 하는것이다
현실과 망상을 구분하지 못하게 해서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것 이것이 유혹이다
그런데
종교인들중 신자들을 과거에 묶어놓고 죄의식을 부추기는자들이 있다
이들은 입으로 주님을 말하지만 종교사기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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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사기꾼일까?
바로 목자들을 가리킨다 뻑하면 지옥간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우리는 착하게 살아야하고 윤리도덕을 지키고 선을 행하고 악은 피하는 것이지만 세상 삶속에서 어디 그게 쉬운일인가
쬐금만 잘못해도 소리소리치고 묘한 눈으로 쳐다보고 믿지 않는 사람을 아예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는 어느 리더도 봤다
입술로는 주님을 밤낮으로 부르짓지만 실지 행함은 없고 자기처럼 못하는 사람들을 한쪽으로 몰아세워 죄의식만 준다
아주아주 정말 오래전에 내가 20대 후반일 때 나보다 10살도 더 먹은 분이 아주 착하게 살고 있었다 그분이 밤낮으로 고민하고 있는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교회를 다니다가 무슨일로 그만두게 됬다 그것을 안 교회의 누구가 당신은 하느님을 버렸으니 지옥갈 것이라고 그앞에서 노골적으로 말했다고 자기도 구원받고 싶다고 말한다
"다시 교회에 나가면 되잖아요?" 했더니 밀린교회세금(?)도 내야되고 누구에게 찍혀서 속상하고 현제 여러 정황상 먹고 살아야하기에 교회에 나갈 형편이 못되는데 이러다 지옥에 갈까봐 잠도 안온다는 말을 하는것을 들었다
당시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는
"걱정마세요 하느님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들은 절대 버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옥은 정말로 악인들만 가는데 그렇게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 말 믿지마세요"해줬다
그 말을 듣고도 그 사람은 근심걱정 가득한 얼굴을 여전히 하고 있었고 지금 살아있는지 어쩐지 모르나
세월 흘렀지만 구원에서 제외될까봐 근심걱정하던 얼굴이 여전히 떠오른다(블,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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