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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다니면서 나름대로

백신 접종하고 괴로웠다

백신 2차접종을 하고 밥을 먹고 좀 쉬었다 밤새 몇시간 잠을 못잤것 같은데도 잠이 안온다

기침을 심하게하면 잠이 달아난다  좀 나아진것 같더니 도로 예전으로 돌아간것 같다

그렇게 좋다는 비싼약을 한달치나 먹었는데 ~~~

하긴 오래된것이 한달,두달에 낫을것인가

속상한것이 바로 그거다 치료기간이 너무 길다는것 꼭 살아야 되는 젊은 나이도 아니고

 

오늘 원장하고 말하면서도 내가 대학병원치료를 포기한것을 듣고 '그럼 치료를 계속 안할것이냐고 묻는데'

다른 적당한 약 그냥저냥 먹는데 끝없는 치료도 싫고 낫는다는 보장도 없고 죽게되면 죽을것이라고 말했다

이거 아주 정직한 말이다 

 

"그래도 백신을 맞을거죠?" 해서 맞는다고 했다 

왜냐면 당장 마스크를 안하면 어디 출입을 못하는것처럼

2차 백신 접종을 안하면 또 어디를 출입을 못하게 할런지도, 이젠 지방으로 어디로 여행을 가도 백신접종을 주민등록과 같이 지니고 보여야 한다는 말도 있다 순전히 그래서 맞았다

 

또한 혼자만 앓는병도 아닌 전파력이 쎄서 나만이 아닌 타인을 위해서도 맞아줘야 한다

 

요번엔 맞기전에 약을 미리먹지 않고 집에와서 밥먹고 두알먹고 자기전에 두알먹고 잘것이다

지난번 너무도 근육통이 힘들어서 

 

집에오니 질병관리청에서  2차접종 완료했다는 문자 증명이 왔다

 

도대체 병,의원을 밥먹듯이 다닌다 백신을 무료지만 다른것은 다 내야 한다

 

이제 인류의 질병은 물리칠것이 아니고 함께 같이 살아야 할 친구인지도 모른다

암을 고치지 못할바엔 친구처럼 사귀라고 한다 즉 토닥토닥 거리며 말도 걸고 정을 나눠야지 해치울것이 아니라고

 

그런데 그런것도 일생에 어쩌다지  한달에 몇번만 빼고 매일 아퍼봐라 그럼 거의 계속아프다는소리

이런 사람들이 잘 죽지도 않는다 자주 병원에 가기때문 

그럼! 

죽으려면 병,의원 안가면 될것 아닌가 할지 모르지만 아프면서도 여전히 할것은 한다 직장도 다니고 학교도 다니고 커뮤니티도 나가고 여행도 가고 

 

병,의원 갈때는 못견디어 가고 약도 장기복용이 있다 

가장 귀찮으면서 하찮으면서 위험하면서 깔보면서 우습게 아는 병이 기침,감기,몸살이다

몸에 면역력이 약하고 비실거리는 사람들이 잘 걸리는 병이라고 들었다

 

"얘 나 지금 몸살감기로 누었어!"하면 

"그래! 약먹고 얼른 나아라" 하지 

"큰일났다 얘 어떡하지 걱정이다" 하지 않는다

 

오늘 두번째 백신 접종을 하면서 같은 시간대인데 같은 의원인데 배로 많은 인원하며 주로 나이드신분들이 더 많다

 

실지도 중년들 젊은이들은 바로가는 사람들 있고 있어도 5분도 지루해서 그냥가도 뭐라하지 않는다

그럼 나는?

위험인지도가 높아서 그런것 

 

더구나 정신놓고 15분 휴식도 취하지 않고 나와 나자신이 벌써 이렇게 되었나 하는 씁쓸한것이 필자를 괴롭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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