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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오늘에야 겨우 주문했어요

엊그제인지 일요일까지 바쁘고 그담부터 약간 시간이 나게 되었지만 월요일에도 의원은 간다

의원이 워낙멀어 왔가갔가 하는 시간만 한나절이상 걸리는데가 원장분이 아마도 휴가를 가는것 같은데 꽤나 길다

화요일은 부스터를 했다 이번에 모더나이다 여지껏은 AZ였는데 

모더나는 조금 아프다는 말은 들었는데 진짜로 팔이 뻐근하니 

 

뭐가 그리 바쁘다고 겨울김치를 못담았다 배추 서너포기만해도 먹을텐데 다듬고 절이고 양념만들고 하기싫어

어찌어찌하다보니 시간넘겨서 절임배추와 양념을 시키기로 했는데 12월말이 다 되가니 시들하다

인터넷 들어가서보니 쬐금 시켜도 많이주문해도 뭔가 회원가입이 싫어 절차가 복잡해서 싫다

자주 시켜는것도 아니고 그것도 어쩌다 1년에 한번 할까말까인데 

 

간편가입도 있어 하니 계좌를 주는것이 아닌 빼가는것이 싫어 안하고, 좋고 괜찮다 하는것은 일반인에게는 안팔고, 회원가입되있고 하는분에만,  한정수령 딱 한개만 주분받고 그러니 나는 아예 되지도 않고

 

여튼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얼른 배송올 수 있는곳으로 하니 거기는 이번주에도 못가고 다음주에 간다고

아니 요즘은 총알배송까지는 안바래도 2~3일이면 충분한데 그것도 바로 옆동네서 오는데 그렇게 걸리다니 그래서 안되고 참 힘들다

 

제때에 안한 내가 잘못이지 그렇다고 시장에서 만들어파는것은 싫고, 마트는 배달 안되어서 싫고, 익은김치 싫고

욕먹을 소리만 한다

오늘에야 겨우 어디인가 나도 뒤져서 결재를 해야하니 인뱅으로 부쳤다

 

내가 아무리 김치를 잘 안먹어도 무조건 있어야 한다 

가을에 포기 두자루사다 적당히 담은것 여지껏 먹었다 그때 안담았더라면 큰일날뻔

익은것이 싫어 지져먹는다

지금 시키는것도 날김치로 올것이라 믿고 한포기는 빼서 다른배추 사다가 안매웁게 버무리려고 생각중 

 

신경안쓰니 어느때는 쌀이 떨어져도 모르고 김치가 떨어져도 모르고

 베란다에 김치냉장고가 있는데 뭘 가질러 갔다가 꺼내고 아마도 그냥 뒀나본데  베란다를 하루나 이틀씩 안나갈때도 있다 어느날 문을 열고보니 김치냉장고 뚜껑이 활짝 열어진채로 있는것이 아닌가

아니 이러고 살다니 전기는 얼마나 돌아갔는가

정말 큰일이다 

 

월요일에 의원가서 안내하는 주부에게 "저 혹여 지금도 절임배추 살수 있나?"하고 물어봤다

그녀는 40대인데 친절하고 말도 하는편  잘 알것같아 물어봤다 

그말 들은 그녀는 "그럼요 지금도 있어요하며 아줌마? 살림 잘 안하죠?"  

나: "그래! 안하고 돌아다니기 바쁘다"

그녀: "딱 봐도 안하게 생겼어요"

 

오늘 여기저기 뒤져서 간편하게 계좌이체해서 보냈다 가격이 싼편인데 혹여???

날것 한개만 꺼내놓고 꽁꽁 묶어두고 

 

오늘 어디 뉴스보니 노원구에서든가 

"디지털, 그게 뭐여?"…신한은행 월계동 지점 폐점에 반발하는 노인들 이란 제목으로

"30년 은행과 상생했고, 다수가 노인들" 주민들 강력 반대…"디지털 업무 가르쳐줘도 어렵다"

신한은행 주민간담회 개최…"완충기간 두며 상주 직원 2명이 도울 것, 창구업무와 거의 똑같아"

간단회 참석 노인들 "못배워서 무슨 말인지 솔직히 몰라…창피해 질문도 안해, 멀어도 딴 데 갈 것"

전문가 "정부, 노인 위한 선제적 디지털 교육 적극 추진…은행도 속조조절·연착륙에 집중해야"

입력 2021.12.19 00:43 수정 2021.12.19 12:31:데일리안켑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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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30년간 있었던 은행이 비용절감을 위해 지점폐쇄를 결정하자 지역주민들이 특히

노인들이 들고 일어난것 그들은 디지털을 잘모르고 지금 배우기도 힘들고 그러나 앞으로 모든 업무는 디지털로 이뤄질것이다 사회적 문맹은 당분간은 계속 될것이고

 

이것저것 대략아는 필자도 들어가서 한참 뭘 가입하는것을 아주 싫어한다

그냥 살짝 전화번호나 이메일 정도라면 몰라도 아이디,비번 만들고 그것도 요즘은 번호가 이것저것 섞어서 길어야하고

그뿐이랴 넣는것이 많아 

딱 한번 살것도 회원가입 하란다 

 

세상은 점점 복잡하면서고 간편해지고 편리한점도 있으나 노인들에게는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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